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지음, 이상원.조금선 옮김 / 황소자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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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4~5년전부터 계속해서 가계부를 쓰고 있다. 물론 아직 주부는 아니지만... 하지만 언젠가부터 일기는 쓰지 않더라도 이 가계부를 쓰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집을 떠나서 가계부를 작성할 수 없을 때에는 사용 금액을 잊지 않기 위해서 머리 속으로라도 기억하려고 무진장 애를 썼고 지금도 쓰고 있다. 또한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가계부를 마련하려고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시간과 돈이 그리 차이가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돈에 대해서 민감(?)하듯이 류비셰프 자신은 시간에 대해서 민감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류비셰프에게 시간은 단지 학문을 연구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시간, 그리고 여가시간까지도 너무도 소중한 것이었다. 돈은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면서 정작 소중한 시간은 너무도 하찮게 생각하며 지내온 내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또한 지나간 나의 시간들이 너무도 아깝게 느껴졌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하루하루가 어릴 적 느끼던 그 속도가 아니라는 것을 서서히 느껴가고 있는 이때, 이 책은 너무도 크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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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이야기
신경숙 지음 / 마음산책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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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이야기'는 그야말로 J의 이야기이다.

J는 작가가 첫머리에 써 놓았듯이 나이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당신)일 수도 있다. 그래서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고 그렇기에 쉽게 헤어질 수도 있는 그런 존재이다.

작가는 J를 통해 잔잔히 일상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자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편안함과 유쾌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이 책은 또한 작가가 20대때, 작가로서 아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할 시절에 쓴 글들을 모아 둔 것이라 한다. 아직 신경숙 작가의 어떠한 책도 읽어보지 못한 나이기에 실망 아닌 실망을 안겨다 주기에 충분하지만 잔잔하고 동감가는 내용이 오히려 친근감있게 다가왔다. 그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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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법,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운다
줄리 빅 지음, 김동헌 옮김 / 한언출판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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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약간의 편견이 있었다. 과연 우리나라도 아닌 다른 나라의 기업에서의 일들을 토대로 적어 놓은 책이 우리의 실정에 맞을까하는 생각때문에 말이다. 물론 많은 경영서와 자기계발서들이 외국의 책들을 번역해 놓은 것이라곤 하지만... 그렇지만 곧 나의 생각이 잘못됨을 알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한 선진 기업에 다녔던 사람이 그가 그 곳에서 일하면서 직접 보고 경험했던 일들을 사실 그대로 적어 놓았고 아무리 선진 기업이라고 하지만 그에 비하면 정말 구멍가게에 불과한 우리 회사에서도 얼마든지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한참 읽을 때, 난 회사 생활에 많은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특히, 아래 직원을 잘 통솔하지 못함을 한탄(?)했고 내가 다해 놓은 일을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 같아 마음 상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의 교만과 경솔과 안위함을 반성 아니할 수 없었다. 좀 더 발전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단지 당장의 사소함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의 7년 간의 직장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책이었다.

이 책은 직장인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니,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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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13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지내니..??
시간은 어느덧 흘러서 .이만큼 왔어..참 열심히 살았는데 나한테 우리에게 남은건 없는것같어..
그냥 아쉽다. 정말..늘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만..있으면 정말 좋겠구..한번 시간내서 얼굴보자.
 
The One Page Proposal -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
패트릭 G. 라일리 지음, 안진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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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난 나의 대학시절 리포트와 졸업 논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자료들을 준비해 놓고 그 많은 자료들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리포트와 논문에 담을 수 있을까 고민의 고민을 하다 두서없이 양만 늘려서 제출했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우선 나부터도 너무 많은 양의 내용물을 보면 읽고자 하는 욕구가 감소하는데...하물며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고 그들에게 장문의 기획서는 아무리 좋은 기획이더라도 그리 달갑지 않은 것임에 다.

하지만 이 한 장의 기획서를 위해선 장문의 기획서는 기본이고, 그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추려야만 한 장의 기획서가 탄생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한다.

갑자기 회사에 한 장으로 된 멋진 기획서를 제출해야 할 것 같은 욕구가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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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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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난 실망스러웠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너무나 기대가 컸기 때문이었을까?

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 아마도 4~5년 전쯤, 아니 한 일년은 조금 게을리 지내다가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이상이 되면서부터 지하철에서의 시달림을 피하기 위해 다시 일찍 일어나기 시작한 건 한 일년 조금 넘은 것 같다.

내가 평소 일어나는 시간은 5시 10~20분 전후이다. 이미 난 아침형 인간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통해 어떻게든지 조금 더 나은 시간 활용의 도움을 받고자 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많은 부분들이 이미 나의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는 것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내가 잘낫다는 건 결코 아니다. 내가 너무나도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분명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들도 있다. 특히 육체적인 것들이 그러하다. 산책, 체조와 요가 등등

그런데 아침형 인간인 난 왜 아직도 이 모양일까? 절반은 성공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아님 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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