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에세이 종류는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제목이 하도 맛깔스러워 이 책을 주문했는데 와서 보니 에세이였다. ‘사람 풍경보통 풍경하면 사람을 제외한 사물의 경치를 풍경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나머지를 제외한 사람을 풍경의 대상으로 삼았다.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본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내 옆을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그들이 왜 지나가는지 심지어는 그들이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지나다니곤 한다. 어디를 갈 때는 반드시 목적이 있었고 만나는 사람과는 꼭 용무가 있었다.
이것이 나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자화상일 것이다.

소설이나 수필을 즐겨보지 않는 독자로 김형경 작가와는 첫만남이다. 책 앞날개의 사진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익숙한(?) 얼굴이었다. 아마도 제가 아는 분을 많이 닮아서 그럴 것이다. 어릴 적 꿈이 탐정이었다는 소개 글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그리고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았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아마도 어릴 적 꿈도 이형경 작가의 꿈과 비슷했었나 보다

프랑스 철학자인 파스칼이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와 같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좀 알 것 같다. 여행 에세이를 읽으니 여행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한번 더 쳐다보게 되고 저 사람은 왜 이 시간에 여기 있을까? 묻고 싶기도 하다.
며칠 전에는 숲 속 풍경 책을 보게 되었는데 어찌나 숲 속으로 가고 싶던지 …….
파스칼의 말처럼 인간은 자연에서 흔들리는 갈대처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나약한 존재 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으니 생각 만으로..….

요즘의 출판되는 책의 대부분이 고유학문 보다는 다른 학문과 적절하게 섞이면서 서로 단점을 보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오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다.
이 책 또는 여행이라는 에세이에 형이상학으로 분류되는 심리학을 가미하여 인간의 풍경을 스케치 하였다.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들(무의식, 사랑, 대상 선택, 분노, 우울, 불안, 공포)이라는 것을 뼈대 삼아 생존하기 위한 법칙들(의존, 중독, 질투, 시기심, 분열, 투사, 회피, 동일시, 콤플렉스)로 살을 붙이고 긍정적인 가치들(자기애, 자기존중, 몸 사랑, 에로스, 뻔뻔하게, 친절, 인정과 지지, 공감, 용기, 변화, 자기 실현)으로 정신을 불어 넣었다.

개인적으로 이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은 자존감을 뜻하는 것들이다. 자기애, 자기존중
자존감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은 실패에 대해 쉽게 좌절하고 심지어는 생을 포기하기 까지 합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러 합니다. 탑 탤런트, 탑 가수, 고위직 행정가, 심지어는 전직 대통령까지
저자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유아기 때 굳어진 인성 결핍 때문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말에 100% 공감하지는 않는다. 인성은 자라면서 얼마든지 성숙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은 책의 내용에 큰 감동이나 배움은 없지만 자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책의 구성에서 살펴 보았듯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각종 감정들을 주재로 하였기 때문에 책에서 사람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해박한 지식과 여행 중 본인이 듣고 보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가미하였기에 읽는 데는 부담이 없었지만 카라바조의 벽화나 미켈란젤로의 조각 대한 부분등은 작가가 전달하려고 했던 메시지를 동일하게 느끼진 못했다. 이것은 내의 무지한 예술적 감각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신현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에 신시아 샤피로가 쓴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이라는 책을 보고 느낀 바가 많아서 생각이나 행동을 가급적 회사에게 맞추려고 무단히 노력 하였다.
그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연공서열에 의하여 진급연한이 차서 그런지 올해 진급을 하였다. 우연찮게 상사의 책상에 있는 이 책을 보고 되었고 상사가 퇴근한 틈을 타서 2시간만에 독파하였다. 작년에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볼 때 보다 놀라진 않았지만 대부분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 지는 내용으로 직장생활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책의 구성은 총 3part 20 chapter로 이루어 졌다. 책의 목차만 둘러 보아도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 질만큼 실용서로 잘 쓰여진 책이다.

Part1. 살아 남으려면 조직부터 이해하라.
Chapter1. 팔을 걷어 붙이고 조직의 해결사를 자처하라.
회사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면 간단하게 답이 나온다. 회사가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가 일을 시키기 위함이다. 일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있으나 마나인 것이다. 연설가 보다는 실행가를 원한다.
Chapter2. 뽑을 땐 학벌이지만 키울 땐 충성도다.
우연찮게도 직원을 채용할 때 면접을 많이 보는 편이다. 가급적 학벌 같은 건 따지지 않으려 해도 기존 직원들의 활용도를 보면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좀더 배우고 좀더 좋은 대학을 나온 직원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고 업무 효율이 뛰어 났던 과거 데이터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인의식이 강한 사람이 훨씬 더 낫다. 회사에 충성하는 길이 살길이다. 충성이 진실이라면 더 없이 좋겠지만 가식적 이라도 충성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Chapter3. 익숙한 일만 하면 낙오자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보통 한 직장에서 10, 20년이상 근무하면 매너리즘에 빠져 변화에 더디게 반응하는 직원들이 있다. 이런 직원들은 사장의 친족이라 할지라도 제거의 대상이 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Chapter4. 일과 삶의 균형을 원한다면 연봉을 포기하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순 없다. 개인적으론 반반씩 균형을 맞추는 것이 현명할 것 같은데 회사에서는 가정을 포기하기를 원한다. 그럴수 없다면 저자처럼 연봉을 포기하는 수 밖에..
Chapter5. 잦은 이직은 직장생활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글쎄 이 부분은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예전에야 평생직장의 개념이 있었으므로 그럴 수 있었겠지만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선 자신의 미래가 보장된 길을 찾아 가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이것은 개인이 판단할 문제인 것 같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들은 이력이 화려할수록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의도의 이직일지라도 색안경을 끼고 아예 서류심사에서 그런 이력서는 빼버린다.
Chapter6. 학력의 굴레를 벗어나려면 판을 바꿔라.
학력의 굴레를 벗어나려면 희소가치가 있는 자격증을 획득하라. 이 말에는 공감하기가 좀 어렵다. 위에서 말했듯이 회사일에 메인 사람이 어떻게 시간을 내서 그렇게 어려운 사법고시나 회계사, 변리사 자격증을 딸 수 있겠는가? 따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 정도의 실력이라면 그쪽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 같다. 
Chapter7. 임원 가능성이 희박하면 부장이 되기 전에 옮겨야 한다.
모두가 임원만을 꿈꾼다면 조직의 구조가 어떻게 되겠는가
 

Part 2. 직장생활에서의 인간관계는 곧 승진 대기표이다.
Chapter8. CEO 가까이 가면 살고 멀어지면 죽는다.
죽을 것까진 없지만 인간의 심리상 자주 보게 되면 친숙하게 되어 있다.
Chapter9. 네트워크는 안 되는 일도 되게 한다.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적 네트워크다. 미국 대학교에서 실험한 결과를 보면 3.5단계만 거치면 대통령도 통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만큼 중요하면 인적 네트워크가 유능함의 척도가 될 수 있다.
Chapter10. 상사와 맞서려면 회사를 떠날 각오를 하라.
아무리 무능한 상사라도 그 상사를 넘어서 다음 상사에게 갈 수 없다. 만약 그 상사를 무시하고 넘어 간다면 그 칼날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Chapter11. 사내정치에 무감해전 조직의 중심에 설 수 없다.
Chapter12. 상가와 회식 장소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Chapter13. 혼자서 일하려거든 조직을 떠나라.
이 세가지 챕터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인데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과는 사적인 관계보다는 오피셜한 관계를 갖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다. 특히, 관리직
 

Part 3. 성공 마인드로 바꿔야 진정한 생존자가 될 수 있다.
Chapter14. 직장인의 수명은 영업 마인드에 달려있다.
Chapter15. 자기 몫을 포기해야 리더십이 생긴다.
Chapter16. CEO처럼 일해야 CEO가 될 수 있다.
이 세가지 챕터는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수처작주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이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모든 직장인 들이 이런 마음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Chapter17. 회사가 흔들리면 나에겐 기회가 온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변화를 주시하고 준비하고 있으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이 말은 꾸준히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말이다.
Chapter18. 직장에 따라 신분이 결정된다.
예전의 직장에서 자금을 볼 때 은행 실무자에게 술사고 밥 사고 은행장은 쳐다 보지도 못했는데 지금의 직장에서는 지점장이 직접 와서 술도 사고 밥도 산다. 하지만 이 것이 본인이 잘나서 그런 것이라 착각하는 이가 많은데 이 것은 회사의 후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회사를 나서는 순간 그 들은 쳐다 보지도 않는다. ㅋㅋㅋ
Chapter19. 회사는 아줌마를 원하지 않는다.
인사 담당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말이다. 아줌마들이 일은 잘하지만 제사니 애가 아프니 시댁에 무슨 일이 생겼느니 하는 것 때문에 아줌마들을 아예 채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회사일을 내일 같이 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취업을 단념하던지 아니면 파트타이머 자리를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Chapter20. 최고의 경쟁력은 브랜드에서 나온다.
나의 대우는 내가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나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책 속에서 참고할 만한 글
*** 반드시 확보해야 할 인재의 10가지 특징
1.     그 사람 주변에 사람이 모여든다.
2.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3.     물러설 때를 안다.
4.     목표가 분명하다.
5.     무엇인가를 만들어 낸다.
6.     몰입한다.
7.     스스로 동기를 찾아낸다.
8.     인재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9.     총무를 자처한다.
10.   호기심이 많다.

*** 곁에 둬서는 안 될 직원의 10가지 측징
1.     조직과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2.     혼자서 밥을 먹는다.
3.     평론과 컨설팅을 즐긴다.
4.     세력을 규합한다. (사조직)
5.     조직 내 사적 연결고리를 중시한다.
6.     말을 잘 옮긴다.
7.     상황에 따라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
8.     설득하지 못하고 설득 당한다.
9.     사람을 데려오지 않는다.
10.  자기계발에 관심이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칼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09 05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 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한 사건이 있었다. 혹자는 타살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사고라고도 한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본인만이 알 것이다. 일국의 대통령을 지내셨던 분이 자살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납득 하기가 어렵다. 그렇지 않아도 자살이 많은 우리나라에선 무지한 국민들이 다르게 받아 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후세에 역사로 남겠지만 정치 보복을 한 사람이나 그것으로 인하여 자살한 사람이나 결코 좋은 기록으로 남지는 않을 것 같다.
서두가 길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2004년 당시 칼의 노래를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었는데 소설을 싫어하는 편이라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 중에서 병영생활 특히 수군통제사를 지낼 때의 내용 즉 난중일기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저자는 소설이라고 한 것은 혹시 잘못 묘사된 인물들의 후손들에게 해가 되거나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fiction이 아니라 nonfiction 일 것 같다는 생각이 훨씬 더 강하게 든다. 아마도 등장 인물의 내면을 너무도 잘 표현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 냄새가 났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권율이나 이순신하고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어 보였다. 내가 어렸을 때 학교 선생님들은 화장실도 안가는 줄 알았다. 마찬가지로 권율장군이나 이순신 장군은 신화에나 나오는 신 같은 존재라고 여겼는데 그들의 내면을 알고 보니 그 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 이었으며 각자 그렇게 행동했을 수밖에 없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묘사된 권율은 호랑이 같이 용감하고 강직해 보이기는 하나 너 중심이 아닌 나 중심적인 사람으로 보였으며 본인의 잘못된 전략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동양의 문화 자체가 권위의 법칙이 강하긴 하지만 현명한 리더 였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도 귀를 좀 기울이고 본인의 잘못된 전략에 대해서도 본인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었더라면 좀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균 또한 모든 역사책이나 TV에서 조차도 간신의 대명사로 묘사 되었는데 과연 그런 자가 어떻게 삼군통제사의 지위에 까지 오르게 되었는지 재 조명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 듯 하다.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므로 후세는 그 정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역대 왕 중 가장 무능한 왕을 꼽으라면 선조라고 생각한다.
만인지상의 경지에 이르렀던 사람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하여 국가가 짓 밝히게 된 점이 그러하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듯이 선조가 무능함을 보였을 때 이이, 이황, 유성룡, 권율, 이순신, 이항복, 이덕형, 허준 등과 같은 문무관들이 돋보이는 듯하지만 그 들 또한 그리 유능한 신하들은 아니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유는 그 들이 그렇게 유능한 신하들 이었다면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맞았겠는가? 그들 또한 지금의 정치가들 처럼 자기세 불리는데 급급한 나머지 국가는 뒷전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화가 났던 대목은 진린이란 명나라 해군제독이 자기가 배에서 내릴때 엎드리지 않아 자기 신발이 물에 젖었다는 이유로 조선 장수를 목에 줄을 매고 개처럼 끌고 다닌 장면이다. 정말 치욕적인 묘사이다.
이 책에 묘사된 대로 명나라 군대의 도움을 받지 못할 줄 알았더라면 그 때 이순신의 칼 이 울 때 그의 목을 베어 버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만약 그렇게 되었었더라면 임진왜란이 끝나기도 전에 조선은 명나라가 가져가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책 표지는 하드보드로 단단하고 매우 두꺼워 읽으면서 오래 걸릴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인지 아니면 책이 재미가 있어서 인지 책 넘김이 매우 자연스러웠다. 맘 먹고 읽으면 2~3시간이면 독파할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기존에 알고 있었던 인물들의 내면을 조금 엿볼 수 있었던 점이고 아쉬웠던 부분은 그 당시 시대상을 좀더 서술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까지 본인이 알고 있었던 지식이 올바르다고 생각했던 사회인들이나 배우는 학생들이 꼭 읽어 봤으면 한다. 특히 정치인이라 사회 리더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필독해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금사과 - 벌레 먹은 과일을 황금사과로 만드는 9가지 자기혁신 법칙
캐시 애론슨 지음, 김미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구입동기는 이 책의 옮긴이인 김미경씨의 책을 사다 달라는 아내의 부탁에 아내는 늙지 않는다라는 책과 황금사과를 구입하였다.
먼저 아내는 늙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더니 자기 생활과 어쩌면 이렇게 딱 맞냐며 호들갑을 떨더니 이 책은 지루해서 읽기 싫다고 해서 내가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자기개발서적과 같이 우화형식을 빌어 쓰여진 책인데 작가는 본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라고 하였다.

책의 구성은 3개 파트에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 내 안의 황금 사과를 발견하라.
Chapter 1. 세상의 모든 부는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Chapter 2. 사람이건 물건이건 주목받을 수 있어야 가치를 인정 받는다.
Chapter 3. 한번 맛들인 황금사과를 계속 찾게 하라.
여덟살 소녀는 판매 하기가 어려운 채소류를 가족들이 먹고 남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가 자신들이 먹고 싱싱하고 맛이 좋다는 것을 확신하며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기로 한다. 자기 물건에 확신을 가지라는 말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라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가치를 알고 꾸준히 가꿀 때 드디어 성공이라는 것이 만만하게 보이는 것이다.

Part 2 – 가치는 키울수록 커진다.
Chapter 4. 고객의 거절을 두려워하는 한 황금사과라도 팔리지 않는다.
Chapter 5. 황금사과는 고객의 신뢰를 먹고 성정한다.
Chapter 6. 스스로 팔리는 물건이 되게 하라.
소녀는 오는 손님이 모두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고객의 6가지 특징을 파악하며 각각의 대책을 내 놓고 소위 마케팅의 기법을 도입하게 된다.
내가 가진 가치를 남에게 보여 주고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택하라는 것이다.
 

      Part 3. 거 큰 열매를 수확하라.
Chapter 7. 마지막에 챙겨주는 사과 한 알이 모든 것을 바꾼다.
Chapter 8. 내가 모은 사람들이 내 황금사과를 빛내준다.
Chapter 9. 나 스스로 황금사과가 되어라.
성공하였거든 타인과 이 성공을 공유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 성공은 더 큰 성공으로 돌아올 것이다.
대충 이런 내용이다.

자기개발 서적의 전형적인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크게 마음에 확 와 닿지는 않는다.
책 속에서 한 구절
당신의 외모, 말투, 태도와 성품이 당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특히 신뢰성은 시장성이 높은 가치다. Page 3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을 리뷰해주세요.
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 - 동양 고전에서 배우는, 난세를 이겨갈 자기성찰과 인간경영의 지혜
신호웅 .김승일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근래에 출간되는 경영서의 특징을 보면 무언가 관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경영이라는 것에 다른 뭔가가 붙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 메이저 리그 경영학,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 등으로 일일이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경영이라는 것이 이처럼 광범위 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세상 모든 것들에게서 배움을 찾아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실 관계를 떠나서 쉽게 읽을 수 있고 툭툭 가볍게 던져지는 글이지만 음미해 보면 상당한 뜻을 내포하고 있어 매우 교훈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 분의 문학박사들이 공저 하였고 사기, 한서, 후한서, 삼국지, 채근담, 십팔사략, 초한지, 삼국지연의, 논어, 맹자, 장자등의 유명한 책들의 내용을 참고 하였으나 특히 삼국지연의 내용이 많아 보였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에서는 위기에 대처하는 지혜를 2장에서는 인재 발탁과 기용의 지혜를, 3장에서는 인간경영의 지혜와 왕도에 대해서, 4장에서는 천하경영의 교훈과 지혜를 이라는 주재로 이루어 졌다.
현대의 경영은 위기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삼느냐에 따라 지속 가능여부가 판가름 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수준을 파악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 수준을 파악하지 못하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엇을 향해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위기에서 현수준을 파악 했거든 적합한 인재를 배에 태우는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혼자서는 회사를 경영할 수 없다.
한나라의 유방도 한신, 장량, 소하등 적합한 인재를 적소에 배치함으로 한 왕조를 건립할 수 있었고, 유비도 제갈량이 있었기에 간신히 익주라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훌륭한 인재를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상하좌우를 고루 살필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너무 광범위 하다.
현 수준을 파악하고 인재를 얻고 적소에 배치하였다면 90%이상 성공 하였다고 보면 될것이다. 이제는 경영자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인재를 적절하게 관리만 해주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재를 관리 하는 것이 쉬운 일인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였듯이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것이 인사라 생각한다.
당 태종 이세민이 창업보다는 수성이 중요하다고 했듯이 인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인재가 계속 배에 남아 최상의 output을 창출하게 해야 되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경영의 99%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1%는 자만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다섯 번째 좌우명처럼 성공을 하였거든 나누어라

서평도서의 좋은 점 짤막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교훈도 좋고, 고전에서 나오는 인물과 됨됨이에 대한 것도 좋고 특히, 사자성어는 죽음이다. 배우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평도서와 판 핏줄 도서 당나라 현종 때 이한 이라는 사람이 쓴 몽구
서평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 대학생들에게 유익한 자료가 될 듯 보인다.
책 속에서 한 구절 오늘날 조직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실적만으로 인재를 평가하는 것은 대개 하급자들이나 하는 짓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인격이 형편 없다면 결코 조직의 근간이 될 수도 없거니와 동료나 부하 직원들의 신망을 얻을 수도 없다. 예로부터 리더의 첫째 조건으로 을 꼽아 왔다. 인이란 충서로서 충은 사보다는 공에 앞세운다는 뜻이고, 서는 관용과 아량으로 감싼다는 뜻이다. P1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