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상식사전 - 소믈리에도 몰래보는
이재술 지음 / 미르북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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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와인 공부와 와인 마시는 재미에 쏙 빠진 초보 와인 mania 이다. 와인 공부하기 위해 구입한 책 다섯 권 가운데 2번째로 전번에 읽었던 엔조이 와인 보다는 약간 난이도가 있는 책이긴 하지만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와인 관련 책 다섯 권 정도 읽고 와인 한 오십 병 정도 마시면 와인에 대해 얼마나 알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2권 읽는 동안 와인 10병 마셨는데 아직도 모르겠다. 하지만 와인에 대한 두려움은 확실히 없어진 것은 사실이다.

최소한 와인의 종류와 포도 종류, 생산국, 그리고 각 와인들의 특성에 대해 이론적으로 접하고 실제로 와인을 사서 마셔보니 머지않아 와인 예찬론자가 될 것 같은 예감이다.
개인적으로 맥주를 아주 좋아한다. 365일 거의 빠지지 않고 맥주를 한 캔 이상 마신다. 그러던 중 비즈니스 관계로 우연하게 wine bar에 들르게 되면서 와인에 대해 빠져 들기 시작 했다. 마음속에서 항상 와인을 정복 하고 싶었지만 계기가 없어서 정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와인을 확실하게 정복해 보려고 한다.

그런데 돈이 좀 많이 들어 가는 것이 흠이다. 맥주는 365일 매일같이 1캔씩 마셔봐야 오십만원 정도 이지만 와인은 매일 같이 중저가용 반 병씩만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맥주보다 한 백배 정도는 더 들어 갈 것 같다.
맥주가 몸에 더 좋은지 와인이 좋은지는 과학적으로 제시된 데이터는 본적이 없지만 오직 했으면 와인을 보고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했겠는가?
와인 하면 프랑스나 이탈리아라고 생각 했었는데 그 외에도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 칠례,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생산이 되면 심지어는 우리나라에도 와인이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싶게 이해 하자면 포도가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상관없이 와인 생산이 가능 하다는 말도 될 것이다

이 책은 오래된 경력을 가진 와인 전문가가 와인 초보자들도 싶게 와인을 접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놓았으며 가까운 곳에 두고 언제든지 사전처럼 찾아 볼 수 있도록 배려 하였으며 특히, 와인과 음식과의 궁합을 맞춰 놓은 것은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와인에 대해 일반적으로 궁금했던 수 많은 허와 실을 접하게 되었으며 상식도 많이 쌓게 되었다.
와인에 대한 역사와 에피소드 등은 와인을 공부하는데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하였다 
와인 초보자가 아닌 사람은 이 책을 건너 뛰고 좀더 수준 있는 책을 보면 될 것 같고 초보자는 이 책을 필히 읽고 넘어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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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바디스 한국 경제>를 리뷰해주세요.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이준구) - 이준구 교수의, 이념이 아닌 합리성의 경제를 향하여
이준구 지음 / 푸른숲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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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도중에 출판 평론가 표정훈이라는 사람이 이책과 이준구 교수를 비판하는 어느 보수 언론(SC일보)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준구 교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어느 평론가가 학자에게 학자답지 않다는 표현 때문에 불쾌해 하는 이교수의 글과 학생들과 지지자들의 댓글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경제학의 문외한인 독자로서 이준구 교수와 그의 저서는 처음 접했지만 경제학자로서 상당히 실력과 인지도가 있어 보였다. 얼마 전에 경제예측을 했다는(?)이유로 구속되었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이준구 교수의 책을 독학하며 경제학을 익혔다고 들은 적이 있다.
이렇게 유명한 분을 처음 접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며 좀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표정훈 이라는 사람은 한국의 글쟁이 들이라는 책에서 18번째 주자로 등장 했던 사람으로 기억이 되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찾지 않은 채 책 읽는 데만 열중하다 보니 그것이 직업이 되었다는 인물이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각계각층이 존재하며 각각의 의견이 있기 마련이다. 개인이 가진 사상이나 의견조차 거론할 수 없다면 죽은 사회나 다름없다. 그러기에 어느 나라든지 좌파, 우파, 보수, 중도, 진보…...가 존재하며 서로 견제와 균형으로 국가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고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국가나 국민에게 이로운 것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나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누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인가? 정치가, 행정가, 교육자, 언론가 등 소위 지식인들이 리더로 나서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행태는 어떠한가? 가관이 아니다.

걸어 다니는 입법기관으로 마땅히 리더로 나서야 할 국회의원들은 자신과 당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급급하고 국가나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일들을 서슴지 않고 행하고 있으며

걸어 다니는 사법기관인 검찰은 권력의 노예가 되어 현 권력에 방해가 되는 인물은 가차없이 제거해 버리는 일을 행하고 있다. 오직 했으면 전직 대통령이 자살하는 일이 생겼겠는가? 정치는 잘 모르지만 대통령이라 해도 비리와 연루되어 있으면 안되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예우 차원에서 적당한 타협점을 찾았으면 좋았을 텐데 엄청난 비리와 무자비한 비도덕적인 인물로 몰아갔을 때 당사자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이해가 간다.

행정가들은 어떠한가? 일부 공직자들은 자신이 공무수행 중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하여 재산을 증식시키는 등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경찰 또한 검찰과 더불어 시녀 노릇을 자초하고 있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 나라가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 맞는지 의심스럽기 까지 하다.

그렇다면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자들은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가? 초등학교 선생님부터 대학교수님까지 과연 사익보다는 공익을 위해 몸을 바치고 있는가?에 대해 yes라고 대답할 교육자는 과연 얼마나 될지?
개인적인 생각으론 초..고 선생님들께서는 참교육을 실천하는데 까지 전념하시고 대학 교수님들께서는 조선시대의 선비정신을 계승하여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시고 대안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수들께서 사회에 대한 비판은 하지만 대안을 제시해 주신 분은 그리 많지 않다.
나라가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어느 분야 보다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그 가운데 서 계시는 분들이 교육자들이다. 백지 상태의 종이에 무엇을 그려 넣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그림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정치가, 행정가, 교육자 모두들 개혁의 대상이지만 가장 개혁해야 할 분야가 언론이다. 잘못된 언론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을 당하고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있는가? 서두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개인의 목소리는 얼마든지 내도 되지만 내 주장을 상대방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언론은 어떠한가? 말도 하기 싫다. 정말로 언론 개혁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
정조의 문체반정처럼 검사를 받은 다음 보도가 되어야 하겠는가? 지식인이라고 자타공인 하신 분 들께서 스스로 알아서 하면 안되겠는가?

경총 이나 노총도 마찬가지다. 과유불급 무엇이 던지 과한 것 보다는 적당한 것이 좋다고 하지 않던가 각 단체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국가를 국민을 우선시 하는 지식인 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쓰다 보니 나도 비판만 했네..  ㅋ 난 지식인이 아니니까 대안을 내놓을 순 없다 리뷰를 쓰다보면 어느 정도 에서 자르지 않으면 끝도 없으니 이만에서 자르려 한다.

서평도서의 좋은 점 경제학자로부터 듣는 현정부 정책(대운하, 주택시장, 종부세, 교육)의 허와 실에 관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점

서평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지식인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지식인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

책 속에서 한 구절 종부세를 내는 사람의 비율이 전체 국민의 2%에 지나지 않지만, 그 중에 딱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소수라도 섞여 있으면 종부세를 반대할 좋은 구실이 생긴다. 정부와 보수진영은 바로 그 전략으로 종부세 무력화를 시도 하고 있는 것이다. Page 118
이렇듯 이명박 정부는 2%의 부자를 위해 98%의 국민을 외면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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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서평단 활동 종료 설문 안내

학창 시절의 새 학기가 생각 나네요...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으로 올라 가는 과정에서 2학년의 마지막이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3학년의 생활이 설레이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마음.  열심히 리뷰를 썼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었는지........2기 서평단을 마치니 딱 초등학교때 그런 마음이네요.. 

•  서평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 개인적으로 달러 라는 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유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하여 국제금융에 대한 허와 실에 대한 생각을 깨워주었기 때문이다. 

•  서평단 도서의 문장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구절 -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됐다. …. 이 전쟁은 브라질,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사실상 제3세계를 찢어 발기고 있다. 군인들이 죽는 대신,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것이 제3세계의 빚을 둘러싼 전쟁이다. 주요 무기로 이자가 있다. 원자탄보다도 치명적이고, 레이저 광선보다 더 파괴적인 무기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

•  서평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 

달러.

숲에서 실을 묻다. 

The harmony 조화로인 인생.  

기적의 양피지 

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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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를 리뷰해주세요.
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 - 매일매일 꺼내 읽는 쉽고 맛있는 경제 이야기
김원장 지음, 최성민 그림 / 해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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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란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 처분되는 일련의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의 욕망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경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면 경제학이란 말이 나오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손사래를 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사실 맞는 말이다. 다른 학문도 이루기가 어렵긴 하지만, 특히 경제학은 일반인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학문이다.
경제학이 어려운 이유는 죽어서 가만이 있는 학문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학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에는 경제이론부터 시작하여 경제 대상을 기준으로 경제현상을 다루는 경제학원리와 경제생활의 주체에 따른 정부 경제행동에 관한 재정학, 기업의 활동에 관한 경영학, 가계의 행동에 관한 가정학, 국제경제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경제학, 경제의 연구대상과 범위에 따라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등으로 구별된다.
그렇다면 위의 경제학 공부만 마치면 경제를 알 수 있을까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고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도 불가능 하기 때문에 어떤 뛰어난 행정가나 학자가 나타나더라고 경제라는 것을 손아귀에 넣을 순 없을 것이다. 세계에서 내놓으라는 경제학자, 행정가들이 자신이 가진 경제이론이 맞다고 역설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고 묻는 다면 어느 코미디언의 유행어처럼 그때 그때 달라요라고 답하고 싶다. , 상황에 따라 한가지 방법을 고집하는 것 보다는 발생된 상황에 맞춰 대안을 찾아 내는 것이 가장 적절할 방법이라 생각한다. 누구 주장이 맞으면 어떻고 틀리면 어떤가? 여러 조건 중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국가와 국민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기 바란다. 우리나라의 리더라 하면 누구든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경제의 메카이고 신자유주의의 맹주인 미국에서 시작된 희대의금융 사기사건으로 인하여 전세계 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소위 지식인이라고 불리우는 것들 정치 나부랭이들이나 각계학자 나부랭들, 행정 나부랭이들, 언론과 각종 이익단체 나부랭이들을 보면 좌파, 우파, 보수, 진보 등으로 나뉘어 서로 자기 밥그릇싸움 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국가나 국민은 어떻게 되던 상관없다는 식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더 이상 쓸데 없는 논쟁은 이제 그만 집어 치우고 상위 1~2%가 국가를 이끄는 것보다는 국민 모두가 국가를 이끄는 미는 국가가 되어야 할 때라 생각한다.
어느 경제 학자는 작은 정부가 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 어느 경제학자는 큰 정부가 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무리 뛰어난 사상가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없게 되듯이 국민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학문을 경제전문 기자답게 경제용어와 경제현상들을 일반인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 하였다.
그 중에서도 일반인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 것 때문에 웃고 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즉, 시장, 금리, 환율, 주식, 시장과 정부, 부동산으로 섹션을 나눠 책을 구성하였다.

서평도서의 좋은 점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 용어나 현상을 초등학생 수준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예를 들어 가며 설명하여 경제학 책임에도 별 거부감이 없는 점.
서평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경제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경제의 문외한들
책 속의 한 구절 신자유주의는 인권적 평등이 아닌, 시장에서 인정하는 권위에 대한 수평적인 평등을 기반으로 자유를 추구합니다. 그 경제적 자유가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갖지 못한 계층의 불이익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P190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신흥 개발국들의 성장 산업입니다. 채 성숙 하기도 전에 장벽은 무너지고, 이미 어른이 돼버린 선진국의 산업들과 대등한 게임을 벌여야 합니다.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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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미래 - 총.달러 그 이후... 제국은 무엇으로 세계를 지배하는가?
에이미 추아 지음, 이순희 옮김 / 비아북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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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인으로부터 이 책을 선물 받아 읽게 되었는데 과거 제국의 흥망성쇠에 대해 다룬 대국굴기라는 책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다.
첫 번째는 지은이가 모두 중국 사람이라는 것과 과거 강대국의 생성과 퇴보에 관한 것들이다.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예측하기 위해 과거의 역사를 들춰 본다.
책의 내용은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세계 역사 이야기로 책 넘김이 매우 부드럽다.
보통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매우 세밀하게 묘사하여 흥미를 돋았다.
하지만 작가가 중국인 2세 미국인이라 그러지 지극히 미국을 찬양하는 내용이나 중국을 추켜세우는 내용은 독자로 하여금 반감을 일으키게 한다. 특히 몽골이나 당나라 등 아시아 관련 내용들을 보면 중국을 제외한 주변국을 야만인으로 표현하고 폄하 하였다. 이런 내용들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했으면 매우 좋은 책이 되었을 텐데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히고자 하는 내용은 제국(단순한 대국이나 초강국이 아니라 초강대국을 말함)들이 초강대국에서 보통국가로 전락하는 공통적인 원인이 있음을 알리고 이를 대처해 나가라는 경고(?)성 도서이다. 물론 다른 나라가 아닌 중국이나 미국에게
제국이 성장할 때는 다원적이고 관용적인 나라였다가 쇠퇴할 때는 불관용과 외국인 혐오, 그리고 인종적, 종교적, 민족적 순수성을 강조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국이 성장할 때의 충족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패권을 가진 나라는 미국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땐 미국이란 국가가 다원적이긴 하지만 관용적인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다원주의가 제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원주의란 여러 독립적인 이익집단이나 조직이 그 집단의 경쟁, 갈등, 협력을 통하여 민주주의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보는 사상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결국은 미국이나 영국에서 내세우고 있는 신 자유주의를 말하는 것으로 결코 이 방법이 제국으로 가는 지름길은 아니라고 난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 2007년 말부터 시작된 미국 발 서브모기지론으로 인한 전 세계 경기침체가 그것을 얘기하고 있으며 그 뒤에 감춰진 엄청난 음모를 보았기 때문이다. 모두들 쉬쉬하고 있지만 미국은 머지 않아 스스로 몰락하는 길을 걸을 것이다. 독립초기에는 있었다는 관용이란 것을 찾아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음을 나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1장 최초의 패권 국가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국
페르시아는 현재 이란을 중심으로 형성된 여러 개의 나라로서 기원전 559~ 기원전 330년까지 패권을 가졌던 제국으로 성장 시에는 키루스와 다리우스가 다스리며 다양한 민족으로부터 최고의 인력을 동원(이집트 출신의 의사들, 그리스 출신의 과학자들, 바빌로니아 출신의 천문학자들) 하였고 몰락 시에는 크세르스세스라는 폭군이 제국전역을 휩쓸며 사원과 성역을 파괴하고 사제들을 죽이고 백성들을 노예로 삼고, 잔혹하고 편협할 뿐 아니라 퇴폐적이고 방탕하고, 후궁만 만족하지 않고 처제, 며느리, 조카딸까지 사랑을 나누었고, 점령국가의 주민들을 노예 신분으로 끌어 내였다고 전하고 있다.

2장 팍스로마나, 세계인의 탄생 로마
팍스로마나는 평화의 로마라는 뜻으로 기원전 753년부터 1453년까지 2000년동안 로마의 영광은 지속되었으나 로마의 정점기는 기원전 70 ~ 192년으로 역사학자들은 보고있다. 로마의 전성기는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누스 피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등 4명의 황제가 통치했던 시절이었다.
로마는 전 지구적인 차원의 경제와 자유무역, 시장개방을 실현하였고 그리스 로마 문화를 수출하면서도 각 지역의 언어나 전통을 말살시키지 않았던 점이 관용으로 성장을 가져왔으나 지난친 다양성으로 종교의 박해와 인종적 불관용으로 제국의 분열을 재촉하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3장 중국의 황금기 당
당나라는 618년에 시작되어 918년까지 중국을 통치하게 되며 개인적으로 역대 중국 황제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왕이 이세민인 당 태종이다. 그는 인재 등용에 있어 일가견이 있는 자였으며, 종교 다원주의(조로아스터교, 마니교,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불교등)가 가장 융성했던 시대였고, 쇠퇴기에는 위구르족, 티베트족, 유색인들과의 교류에 폐쇠적인 정책과 중국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운동이 일어나면서 종교박해와 유색인에 대한 대대적인 배척운동이 전개되어 쇠퇴기를 맞이 하게 되었다


4장 유럽을 삼킨 초원의 지배자 몽골
몽골은 1206년에서 1368년까지 강성 했으며 칭기스칸 또한 종교의 절대적인 자유를 선포하며 종교의 관용을 베풀었으며, 학자와 장인등 인적자원을 소중히 여겨 제국이 번성기를 누렸으며 쇠퇴기에는 타 제국과 마찬가지로 종교적 불관용과 중국인을 가혹하게 다르면서 주변국으로부터 대중적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5장 신세계를 향한 최초의 탐험자 스페인
1469년부터 1530년 동안 강성하였으며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추방된 유대교도들과 이슬람교도들 그리고 기독교도등의 공동체들이 고유의 관습을 유지하고, 고유의 종교를 신봉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결과 스페인의 인구는 크게 늘어 났으며 세계의 상업, 무역 그리고 금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강국의 면모를 과시 하였다. 그러나, 순수한 혈통을 옹호하는 법령이 생기고, 1478년 교황의 교서에 따라 스페인에 이단 심문소가 설치 되면서 유대교도들과 이슬람교도들의 박해가 시작되는 바람에 스페인은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6장 자본주의 경제를 제패한 최초의 제국 네덜란드
1625년부터 1675년까지 거의 네덜란드의 독무대 였으며 네덜란드는 영토의 팽창이 아니라 상업의 팽창을 취하였으며, 전성기때의 해군의 규모는 프랑스와 영국의 해군을 합친것 과 거의 비슷 했었고, 동인도회사와 서인도 회사을 통하여 교역로에 독점권을 행사 하면서 엄청난 부를 누렸다. 하지만 빌렘이 1688년 영국에 상륙한 다음 영국에 막대한 인적 자본과 금융자본을 투입하는 바람에 네덜란드에 펼쳐야 했던 관용 정책을 영국에 쓰는 바람에 영국으로 흐름이 넘어가고 말았다.

7장 불관용의 덫 오스만, , 무굴
오스만 제국은 1520년부터 1566년까지 톨치했던 술래이만의 치세때 가장 절정이었고 명나라는 1421년부터 1424년까지 해상왕국을 꿈꾸었으나 쇄국 정책을 펴는 바람에 1644년에 만주족에게 정복당했으며, 무굴제국은 바부르라는 징기스칸의 후예들이 세운 나라로 1526년부터 1605년까지 강성했으며, 이슬람교와 힌두교, 시아파와 수니파등 안팎에서의 끊임없는 교전 때문에 몰락의 길을 걷는다.

8장 세계 최대의 해상국가 영국
영국이 명성을 날리기 시작한 것도 위의 제국들처럼 다원주의와 관용정책 때문이었다. 다원주의와 관용이라는 것을 토대로 금융혁명과 산업혁명이 일어 났으며 이로 인하여 세계적인 패권국가로 비상하였다. 유대교들과 네덜란드인 들이 개척한 개인적인 투자를 통한 현대적인 공채제도를 기반으로 잉글랜드 은행을 설립하고, 주식시장을 도입하였으며 주식거래소가 외국자본가들과 평범한 영국 시민들이 장기 정부 공채에 투자 함으로써 영국의 해상팽창과 산업, 상업의 급성장을 가져 왔으며 영국의 전쟁의 중요한 뒷받침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사상가 데이비드 흄과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 발명가 제임스 와트등들은 영국경제의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영국은 아일랜드를 포용하지 못하고, 인도 식민지 통치에서 종교에 간섭함으로써 불관용이 생겼으며, 가장 직접적인 쇠퇴의 원인은 1, 2차 세계대전에 소요된 막대한 전쟁 비용과 정부의 복지예산의 급증, 그리고 식민지 유지비용의 증가, 인종과 종교와관련된 폭동 때문에 빚어진 비용의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영국은 세계를 제패하는 제국에서 평범한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9장 최첨단 과학 기술의 개척자 미국
미국이 다스리는 땅은 지구 표면적의 6.5%이나 미국은 초강대국이다. 그의 원천은 인적자원에 있다. 즉 종교의 자유와 상대적인 개방성과 다원주의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독일 나치의 불관용으로 수많은 인재들을 잃어 버린 것과 아주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관용과 다원주의가 양의 탈을 쓴 늑대라면 제국의 지위에서 쇠락을 맞이할 날도 머지 않았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관용을 자국에서만 실행하는 것은 영국처럼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지금 미국의 지위에 대해 유럽이나 중국에서 호시탐탐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10장 추축국의 야욕 독일, 일본
이 두 나라는 전범이다. 인종적 순수성, 인종청소, 종교적 광신을 가진 국가는 세계의 패권을 손에 넣을 수 없다. 하지만 대단한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다.  패망국으로 존망의 상태에서 세계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은.....
나치들은 인종의 순수성을 강조하면서 타도 대상을 유대인, 집시, 폴란드인, 동성애자, 병자로 삼았으며 이들을 강제수용, 강제노역, 또는 임의적인 처형 시켰다.
또한 칭기즈칸은 피정목민 가운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받아 들이려고 애를 썼지만 히틀러는 그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로마제국은 피정복민을 통합하려고 하였지만 히틀러는 영토를 병합하는데 에만 관심을 두었을 뿐 피정복민을 통합하는데 아무 관심이 없었다. 이와 같은 만행으로 인하여 히틀러는 전 세계의 타도 대상이 되었다.
일본 역시 억지스러운 신화와 역설과 모순으로 가득찬 순수성을 강조하면서 주변 인종들을 폄하 하였으며 주변국을 침범하여 피정복민들을 잔인하게 다루고 살해하여 정복자에 대한 격렬한 저항을 불러 일으켜 제국주의의 패권을 차지 하는데 실패하였다.
저자는 사람의 충성심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관용뿐이라 하였다.

11 21세기 새로운 도전자들 중국, 유럽연합, 인도
중국의 엄청난 인구가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그 들의 경제력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같은 경우 다원주의와는 거리가 약간 있어 보이긴 한데  얼마만큼의 관용이 있을 지가 차기 제국의 패권을 차지하는데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유럽연합의 경우 25개국의 회원국으로 다원주의가 충족이 되고 모토가 관용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각 국가간 민족적, 종교적, 인종적 갈등을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가 제국의 패권을 차지하는데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수 많은 경제 학자들이 인도의 부활을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다음 제국주의 패권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도는 세계최고의 민주주의 국가이며 민족적, 종교적 다원주의가 다양한 나라이며, 관용을 주창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종교의 다양성과 카스트 제도가 제국으로 도약하는데 제약이 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도는 과학기술과 IT분야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으며 세계 공통어인 영어를 쓰고 있는 것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대목이긴 하다.

12장 마지막 장으로 제국의 미래
미국은 어느 국가도 따라잡을 수 없는 군사력과 막강한 경제력, 정치적 영향권을 누리고 있다. 미국이 제국으로 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민자들의 나라로 인적자본이 미국의 부와 혁신을 성장시켰으며 교육을 통해서 패권을 잡았다. 하지만 현재의 미국은 국제범죄재판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교토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유엔의 승인없이 이라크를 침공하는 등 관용에서 서서히 등을 돌리게 시작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이라는 제국도 여느 제국의 몰락처럼 쇠락의 길을 걷지는 않을 지 염려 스럽다. 제국의 패권의 필요 충족조건인 관용을 놓지 말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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