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 - 어린왕자의 바오밥나무가 꿈을 키우는 섬, 마다가스카르
김준희 지음 / 솔지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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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남쪽 해안에서 400km정도 떨어진 커다란 섬. 마다가스카르.

난 한번 두번 들어본 기억은 나지만, 아는 것이 전혀 없는 그런곳이었다.

아프리카에 존재하는지, 아시아에 존재하는지 조차도 모르는.

그러던 내게, '어린왕자의 바오밥나부가 꿈을 키우는 섬'이라는 타이틀은 나를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내가 좋아하는 어린왕자. 그 어린왕자의 별 B-612에서 자라는 나무. 바오밥나무.

그 나무를 어린왕자는 별에 구멍을 뚫는 바오밥나무를계속 뽑아낸다.

나에게 그런 추억이 있는 나무. 어떤 나무인지 너무 궁금했던나무. 그림에서는 그냥 평범한 나무.

그 나무가 오직 마다가스카르에만 자란다니....

흥미로운 여행이 될것 같았고, 동화속 여행이 될거 같았다.

 

책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동안, TV에서 우연히 마다가르카르편 여행이야기를 보았다.

한동안, 멍하니 프로그램을 보고나니, 머릿속에 남는것은 에메랄드와 마다가크카르 사람들의 순박한 웃음.

책이 무척이나 그리워졌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그림부터 쭉 보았다.

맑을 수가. 깨끗할수가. 신비로울가.

감탄사에 절로 탄성이 나왔다.

그리고, 찬찬히 책을 다시 읽어나갔다.

책속에는 지은이 김준희씨가 처음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하면서, 다시 돌아오기 까지의 여행기가 담겨있었다.

남북한의 2.7배의 마다가스카르를 모두 볼수는 없었지만, 그와 함께 그를 쫓아서 마다가스카르의 자연풍광을 맘껏 즐길수 있었다.

화산섬이 아니라, 대륙성 섬.

즉. 화산에 의해 생겨진 섬이 아니라, 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섬이라서, 동-식물이 육지로부터 고스란히 전해져와 나름대로 진화를 거쳐 생존하고 있었다.

그런 신비를 간직한 그리고, 태고의 역사를 간직한 마다가스카르인 것이다.

그곳에 나의 어린왕자를 고생시킨 바오밥나무가 있었다.

난 처음, 온 마다가스카르에 바오밥나무가 있을줄 알았다.

다큐를 보면서 그꿈은 깨어졌고, 무릉디바에만 바오밥 나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무릉디바. 역시 바오밥나무와 잘 어울리는 지명이었다.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듯.

이 마다가스카르에는 또하나의 동화가 있었다.

바로 신밧드 모험. 신밧드가 타고 날아갔던 거대한 새. 바로 코끼리새이다.

멍청한 스페인인들이 그 새의 알을 깨서 먹고, 날지 못하는 코끼리 새를 잡아먹어 아쉽게 멸종되었지만,

그 뼈대가 있다고 한다.

동화의 무대이자, 주인공들이 실존하는 그런 섬.

그곳이 바로 마다가스카르였던 것이다.

이외에도, 여우원숭이, 덴텍등. 이 세상과는 조금은 다르고, 특별한 동,식물이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사람들의 순박함이었다.

사진속 그들의 표정은 순수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아프리카인이지만, 낯설지 않은 미소를 띄고 있었다. (그들은 주로 아시아-아프리카 혼혈계라고 한다, 그래서 일지도 모른다)

다큐속 인물들도 그러했다.

에메랄드를 찾으면서, 찾은 에메랄드를 입안에 보관하면서 씨익 웃던 여자아이들.

그들으 표정도 순수했다.

그 순수함이 개방과 함께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팠다.

또한 가이드 도핀의 "황금원숭이는 곧 멸종할거에요" 말처럼,

이곳도 개발과 시장경제라는 논리에 점점 그들 본연의 색과 동식물을 잃고 말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가고싶었고, 만나고 싶었던 마음이 오히려, "가면안돼"로 바꿀정도였다.

작지 않은 섬. 태고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의 고향.

그곳이 아름다움을 계속 유지할수 있기를 바라며, 세상속이 아닌 동화속 나라에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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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놀 지는 마을
유모토 카즈미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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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말 감동적인 멋진 작품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애와 삶의 고단함이 뒤섞인 잔잔한 작품이라는 평이 나의 간단한 이책의 논평이다.
작가는 이 삶의 고단함을 자세히 나열하지 않았다.
마치 어린시절 엄마 아빠, 친척들의 이야기를 듣고 미뤄 짐작하듯,
아니, 정확히 그러한 방식으로 짱구영감과 엄마의 삶을 그려내고 있었다.
정확히 나. 1인칭의 시점에 충실하였지만, 그속에는 나를 사랑하는 엄마와 엄마를 사랑하는 짱구영감이 있었다.

나 가즈시는 이혼한 엄마와 살고 있다.
일곱살때까지 산 아버지는 뺀질이라 불리고, 가즈시는 아빠를 그리워하지만, 아버지가 새로 가정을 꾸렸다는 말에 아버지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는다.
하지만, 가즈시는 외로왔다.
가족의 사랑에 굶주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외할아버지인 짱구영감이 등장한다.
초라한 외모, 구부러진 등, 바짝 마른 몸매, 그리고, 구부러진 검지손가락.
엄마의 말대로 노숙자의 모습이었다.
피의 끌림이었을까? 아니면, 외로움때문이었을까?
가즈시는 할아버지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런 가즈시와는 달리 자신의 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도, 자신의 옆에 없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하는 엄마는 마음을 열지 못한다.
짱구영감은 그렇게 자랑스럽고 사랑한 딸의 집에 돌아왔지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벽옆에 구부정한 상태로 기대어 산다.
그렇게 그들 세명은 함께 지내게 된다.
 
이책이 마치 시간의 개념을 뛰어넘어 가즈시의 기억을 따라가듯,
할아버지와 엄마에 대한 제 3자적 서술을 유지하면서, 그들간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속에는 이혼녀로서 가즈시를 키우고, 상사와의 불륜에 아파하는 엄마가 있었고,
말 거간꾼이었고, 태평양전쟁, 한국전쟁의 고달픈 시기를 보냈으며, 조선인들과 다리를 놓으며 온통 고난의 역사속에서 살아온 짱구영감이 있었다.
그 고난의 삶속에서 그들이 의지하고, 그들이 사랑한 사람은 바로 가족이었다.
짱구영감의 눈물나는 불조심 양동이속 피조개와 어머니의 바지락 된장국. (난 정말 이 대목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들은 그렇게 그렇게 밖에 사랑을 표현할수 없었다.
뺀질이 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가즈시는 짱구영감과의 추억을 더듬으며,
전차소리와 함께 떠난 짱구영감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또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저 저녁놀 지는 시간, 마치 고단한 삶의 무게를 연상케하는 긴 그림자를 만들며, 두손에 양동이를 들고 걸어가는 짱구영감의 뒷모습에 다시 한번더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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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괴수 무벰베를 찾아라 - 와세다 대학 탐험부 특명 프로젝트
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강병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1%의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다카노 히데유키의 작품은 이번이 2번째였는데, 특히 이번이야기는 더욱 세상 1%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상위 1%가 아니라, 괴짜로 1%에 드는 사람들이, 네시와 같은 미지의 동물, 바로 콩고 드래곤이라는 별명을 가진 모켈레 무벰베 (물의 흐름을 막는다는 뜻)를 찾아가는 여행이야기이다.

솔직히 실제로? 진짜로 간단말야? 정말이야? 라는 연신 의문사를 남발하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귀여웠다. 젊음이 아름다웠고, 무모한 도전이 부러웠다.

일본과 국교 수립도 안되어 있는 콩고 인민공화국을 그것도 사회주의 국가인 정보를 얻을 수도 없는 콩고에 단지 있을지도 없을지도 확실치 않은 미지의 생물을 찾아 그것도 2차례의 원정을 한다는 것이 어찌 믿기 쉬웠겠으며, 또 어찌 부럽지 않을수 있었겠는가!

특히 이 여행의 출발이 더욱 아이러니했다.

기무라 히로유시라는 한 사람이 유명한 저널이 아니라, 그저 흔히 심심풀이로 읽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나온 맥칼박사의 모켈레 무벰베 탐험 기사에 자극받아 준비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죽는다.

그의 동기와 1년 후배가 유지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이 여행이 그 근원이 되었던 것이다.

정말 믿을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논픽션인 점을 감안하면, 모두 사실이다.

그들은 그렇게 낯선 콩고로 간것이다.

CDP (콩고 드래곤 프로젝트)회원 9명과 사회인 2명 그리고 사진작가 1명이 그렇게 콩고로 간것이다.

프랑스를 거쳐, 콩고의수도 브라자빌로 그리고 임폰도와 에페나를 거쳐 보아로 그렇게 텔레호로 향해 갔다.

그들이 텔레호에서 무벰베를 찾았는지 못찾았는지는 책을 읽을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

그들의 낯설고 황당하면서 유쾌한 여행에 동참하면서 결말을 알아버린다면, 얼마나 지루할까?

하지만, 한가지는 말할수 있다,

그들의 여행은 가네코의 말라리아로 끝을 맺는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헤매던 텔레호는 에아레이며, 무벰베는 냐마 또는 냐마 나 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깊었던 이야기는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다카노가 1차원정을 떠났다 돌아오고 나서 말라리아를 앓아 40도의 고열로 극심한 고통을 받았던, 그는 전의를 이렇게 다진다.

"처음 방문한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의 정체까지 파악할수 있었던 건 우리에게 행운이 따르고 있다는 증거야"

그리고, 닥터 아냐냐의 말

"모켈레 무벰베는 조용한 환경을 좋아하는 동물이야. 하지만 이곳도 이제 사람 때문에 엉망이 되었어. 아마 무벰베는 그게 싫어서 다른 강이나 호수로 떠났을거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었고, 그들의 행동이었다.

 

수수께기의 무벰베를 두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용감히 나선 대원들.

그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매우 유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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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진, 챔피언의 법칙
차태진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책의 표지에서 차태진씨는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해 날카로운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영업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영업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그들의 세계를 조금은 알고 있는 편이다.

그 세계가 양육강식이 지배하는 치열한 밀림과 같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업하는 사람들은 사람좋아하고, 부풀려 말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 중에서 차태진과 같은 눈빛을 만나본적은 없다.

그는 눈빛부터가 남달랐다.

베인 앤 컴퍼니의 매니저가 200대 1의 경쟁을 뚫고 차태진을 선택한 이유처럼,  "눈빛이 살아 있었다".

이런 그가 쓴 챔피언의 법칙이 너무 궁금하였고, 그에대해 좀더 알고 싶기도 했다.

 

우선 이책은 차태진의 노하우가 담겨있었다.

그가 영업을 하면서 어떤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는지를 간략히 잘 정리되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영업관련 노하우와 용어 그리고 자신의 고객들이 등장하는 실제 상황처럼 생생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너무 생생한 언어들이 가끔은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영업현장의 그 치열함과 냉철함이 담겨있는 듯 하여, 좀더 생동감있게 다가왔다.

그는 참 많이 연구하는 사람이었다.

dictionary에 등장하는 용어며, 해외 사례와 시장상황분석등.

그는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었다.

3년동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으며,

그가 매월단위로 1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지막 12월까지 믿음을 가지고 노력한 점을 보면 이런 그의 생리를 알수 있다.

 

책을 읽고난 그에 대한 느낌은 하이에나였다.

초원의 왕 사자나, 밀림의 왕 호랑이가 가지는 거대한 왕좌에 올랐으나,

사자나 호랑이에게 보이지 않는 끈기가 그에게 있었다.

그는 무서운것이 없고, 영업매니저로서 수백명의 사원을 거느리고,

먹이를 사냥하는 끈기와 집념의 하이에나였다.

그가 주장하고 열거한 챔피언의 법칙은 사실 내가 무어라 말할 요지에서 벗어난다.

왜냐면, 그는 이미 챔피언이고, 난 챔피언인적이 없는 애송이기 때문이다.

그저 한수 배우는 입장에서 그의 날카로운 분석과 그의 선배들, 그의 경험을 전수받는 수준이었다.

 

차태진,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적었지만,

그가 이 길을 가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었고,

특히 인간 차태진은 없었다.

다음번 그의 책에서 인간 차태진의 모습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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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시클 다이어리 - 누구에게나 심장이 터지도록 페달을 밟고 싶은 순간이 온다
정태일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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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대로 주저 앉을수 없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 사람은 아마 정태일씨의 자전거 여행에 동감하게 될것 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때, 나역시 고민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등산을 하였던 기억이 있다.

그 후, 이 달콤한 중독은 계속되었고, 요즈음도 슬프거나 마음이 혼란스러울때면, 적어도 힘들어 다리가 아플정도로 주변 공원을 산책한다.

정태일씨도 나와 같은 이유였을것으로 생각되고, 이런 이유로 난 이책과 동질감을 느꼈다.

그저 방법이 없었고, 출구도 모르겠고, 그저 나를 던져내고 싶었던 감정이었을 것이다.

 

이책이 이처럼 나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한 이유로, 힘든 시기끝에 결정한 여행이라는 점도 그러하지만, 또하나는 유럽이라는 배경 역시 나에게 남다르게 다가왔다.

올해 봄. 큰맘먹고 4년간 모은 돈으로 유럽여행을 갔다.

비록 패키지 여행이라 자유로움도 없었고, 빡빡한 스케줄에 힘들기도 했지만, 아직도 유럽의 향기가 남아있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내가 갔던 유럽, 그리고, 아련한 향기로 남아있는 유럽이라는 점에서도 이책이 남달랐고, 컬러 사진속에서 나를 찾고 있었다.

 

64일간의 여행. 그것도 자전거 여행.

난 아직 한번도 유럽을 자전거로 여행하리라 상상해 본 적이 없어, 그 여행이 얼마나 고되었을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자전거를 자주 탔던 나로써는 평지만 계속되지 않는 밖에서 자전거 타기가 얼마나 힘들지 가늠할수 있다.

울퉁불퉁한 도시, 돌뿌리, 장애물들.... 특히 그중에서 언덕길은 최고의 난코스이다.

그렇다고 내리막이 편한것은 아니다. 내리막은 비록 다리는 아프지 않지만, 아차하는 순간 넘어져 크게 다치기가 가장 쉬운 코스이다.

 

그가 그렇게 어려운 자전거 타기로, 적지 않은 유럽을 여행하기로 맘먹은 것을 보면,

그의 고민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짐보다 더 크고 무거운 고민이라는 짐을 등에 지고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172cm 62kg의 남자로써는 왜소한 몸으로 그는 그 고민을 날려버리기 위해 그렇게 오랜시간 수만번의 패달을 밟은 것이다.

29살. 그 마지막 20대를 앞두고 그에게는 그렇게 자신을 극복할 용기가 필요했으며, 극한 사항속에서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느끼게 된 것이다.

사진속 그가 보았을 풍경.

내가 그와 동화되고, 나의 경험에 비춰보아서일지는 모르지만, 난 그의 여정에서 희망을 보았다.

처음보다 나아진 그리고, 밝아진 모습이 보였다.

 

요새는 자살소식도 많이 들리고, 나약한 모습의 청년들을 안타까워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나도 그 동시대의 한 사람으로서 나에게 있는 나약한 모습에 실망하곤 하였다.

정태일씨의 이 책을 통해 비록 같이 자전거로 유럽여행을 하진 못했지만, 많은 용기를 얻었다.

쉽게 타협하지 않으리라. 쉽게 물러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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