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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진, 챔피언의 법칙
차태진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책의 표지에서 차태진씨는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해 날카로운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영업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영업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그들의 세계를 조금은 알고 있는 편이다.
그 세계가 양육강식이 지배하는 치열한 밀림과 같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업하는 사람들은 사람좋아하고, 부풀려 말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제까지 만난 사람들 중에서 차태진과 같은 눈빛을 만나본적은 없다.
그는 눈빛부터가 남달랐다.
베인 앤 컴퍼니의 매니저가 200대 1의 경쟁을 뚫고 차태진을 선택한 이유처럼, "눈빛이 살아 있었다".
이런 그가 쓴 챔피언의 법칙이 너무 궁금하였고, 그에대해 좀더 알고 싶기도 했다.
우선 이책은 차태진의 노하우가 담겨있었다.
그가 영업을 하면서 어떤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는지를 간략히 잘 정리되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영업관련 노하우와 용어 그리고 자신의 고객들이 등장하는 실제 상황처럼 생생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너무 생생한 언어들이 가끔은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영업현장의 그 치열함과 냉철함이 담겨있는 듯 하여, 좀더 생동감있게 다가왔다.
그는 참 많이 연구하는 사람이었다.
dictionary에 등장하는 용어며, 해외 사례와 시장상황분석등.
그는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었다.
3년동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으며,
그가 매월단위로 1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지막 12월까지 믿음을 가지고 노력한 점을 보면 이런 그의 생리를 알수 있다.
책을 읽고난 그에 대한 느낌은 하이에나였다.
초원의 왕 사자나, 밀림의 왕 호랑이가 가지는 거대한 왕좌에 올랐으나,
사자나 호랑이에게 보이지 않는 끈기가 그에게 있었다.
그는 무서운것이 없고, 영업매니저로서 수백명의 사원을 거느리고,
먹이를 사냥하는 끈기와 집념의 하이에나였다.
그가 주장하고 열거한 챔피언의 법칙은 사실 내가 무어라 말할 요지에서 벗어난다.
왜냐면, 그는 이미 챔피언이고, 난 챔피언인적이 없는 애송이기 때문이다.
그저 한수 배우는 입장에서 그의 날카로운 분석과 그의 선배들, 그의 경험을 전수받는 수준이었다.
차태진,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적었지만,
그가 이 길을 가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었고,
특히 인간 차태진은 없었다.
다음번 그의 책에서 인간 차태진의 모습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