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5월이 되면 장미가 아름답게 피는 집...
마침 시간이 되어 디카를 꺼내 찍으려는데
누군가 "어머!"
이 집의 주인 아주머니가 대문으로 들어가려던 중이었다.
"안녕하세요? 장미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당황하며)
"그럼요, 마음껏 찍으세요."
"매번 지나가는데 예뻐서요, 장미 정말 잘 가꾸셨네요."(아주머니 환하게 웃으신다)
"찰칵! 찰칵!"
"감사합니다"
"네~"
사진 찍으라고 옆으로 비켜 서계시던 아주머니의 따뜻한 배려 그리고 인자한 모습...
돌아서는데 아쉬움이 깊게 몰려온다.
곧 이 동네는 재개발이 되어 아파트촌이 될 것이기에...
이 장미를 가꾼 이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