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이 되면 장미가 아름답게 피는 집...

마침 시간이 되어 디카를 꺼내 찍으려는데

누군가 "어머!"

이 집의 주인 아주머니가 대문으로 들어가려던 중이었다.

"안녕하세요? 장미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당황하며)

"그럼요, 마음껏 찍으세요."

"매번 지나가는데 예뻐서요, 장미 정말 잘 가꾸셨네요."(아주머니 환하게 웃으신다) 

"찰칵! 찰칵!"

"감사합니다"

"네~"

사진 찍으라고 옆으로 비켜 서계시던 아주머니의 따뜻한 배려 그리고 인자한 모습... 

돌아서는데 아쉬움이 깊게 몰려온다. 

곧 이 동네는 재개발이 되어 아파트촌이 될 것이기에... 

이 장미를 가꾼 이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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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5-28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부지런한 손길이 느껴져요..
이렇게 곱게 피우기 위해 얼마나 손질하셨을까..
그 아주머니 참 아쉬워 하시겠네요..그 배려가 참 감사하구요..

한샘 2006-05-29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리없이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시는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