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전시회 '광화문 年歌 연가 : 시계를 되돌리다'
전시물을 보고 출구로 나오니 이 설치물이 있다.
시작은 1394년, 그 다음 해부터 2009년까지 연도 하나하나 기록해 놓았다.
입구에는 광화문 아래 8미터 지층이 인상적이었다.
가끔 일기장에 내가 태어난 연도부터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적어보곤 했는데...
이 한해한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
2009를 한참 바라본다
박물관 앞 가지꽃 뒷모습.
본질적인 물음에 거침없이 답해주신다.
스님을 찾아와서 슬프고 괴롭다는 사람들의 만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 이 한 가지 문제라고.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뜻대로, 내가 바라는 대로, 내 식대로 하고 싶다'
뜨끔하다.
꽃 한 송이, 허름한 곳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다.
꽃도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