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작은 숲 언저리 길에서 연보라의 쥐손이풀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게될 때
자연 속의 삶들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제 자신의 책임과 의무감으로 피어남을 깨닫게 된다.
그럴 때면 자연 속 사람인 나는 무척이나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차윤정의 '우리숲산책' 중에서
*니네들 뭐니~그렇게 예쁘게 피어나면서 자랑도 하지 않고말이야~ 이 그늘진 곳에
내가 다시 찾아오지 않았으면 그냥 거기 있다가 조용히 사그라들었을 거 아니니~
하긴 너희들은 사람들 눈을 의식하지 않지...아쉬운 건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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