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잘 가꾸는 집이 있다. 그 작은 텃밭 담벼락에 얼마 전부터 이 그림이 걸려있다. 

저번에는 수세미를 키워 전봇대를 점령하고 전깃줄까지 영역확장을 시키시더니...^^

(10월 12일 대롱대롱 달력참조)

 



  Monet's Garden at Giverny
1895; Oil on canvas, 81.5 x 92 cm

모네의 그림 같아서 찾아보니 정말 모네가 맞다.

텃밭을 잘 가꾸는 그 분들이 마음맞는 그림을 찾으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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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12-14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집 주인분이 누구신지 참 궁금하네요..모네라니...
한샘님의 눈이 정확하군요^^
아~ 그리워요..그림속의 따뜻한 계절이요...

치유 2006-12-16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분네에요??그분들 참 멋지시네요..이렇게 저희들에게 즐거움을 철따라 주시고..

한샘 2006-12-16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특히 아저씨가 텃밭을 잘 가꾸세요. 그 작은 밭에서 다양한 채소와 꽃을 보았어요. 이번에는 수세미까지...^^동네사람들이 텃밭을 지나가다가 멈춰서서 들여다보곤하죠. 겨울이면 황량하게 비어있던 텃밭에 모네의 따뜻한 그림이 들어왔어요.

배꽃님...무언가를 정성스럽게 가꾸면 자기도 즐겁고 남들도 즐겁게 하는 거같아요. 한가지 아쉬운 건 이 텃밭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죠. 재개발지역이라 모두들 곧 떠날 거에요. 그래도 이 분들 어딘가에서 또 예쁜 텃밭을 가꾸시리라고 봐요. 저는 솔직히 왜 이런 정겨운 골목길을 없애고 아파트를 지으려고 애쓰는지 모르겠어요. 이 곳도 이젠 골목길이 거의 사라져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