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감나무에 까치밥이 보인다 

 

 



정말 까치가 와서 먹을까?

 

 



쪼아 먹은 흔적이 남아있네^^

 

 



낙엽 위로 초록빛 아이비가 인상적이다.

 

 



나무는 온몸으로 겨울을 맞이한다. 나뭇잎들을 떠나보내고 이제 눈을 만날 수 있다. 저높이 가지들이 섬세한 실핏줄같다. 

 

 



겨울이 되면 나무 위에 지은 새집이 보인다. 어떤 새가 살고 있을까?  더 놀라운 건

 

 



이렇게 키가 큰 은행나무 맨 위에 지었다는 거...@.@

 

 



늘 그랬듯이 겨울이 찾아왔고

 

 



은행나무 옆 느티나무도 겨울풍경이 되었다.

 

 



이 나무엔 두개의 새집이 오손도손...

 

 



너네들은 좋겠다.  스스로 집을 짓고 집값 걱정 안해도 되니...

 

 



새집은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가운데에도 있다.  시끄럽지 않니?

 

 



동네를 아카시아향기로 취하게 했던 세 그루의 아카시아나무에도 새집이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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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12-11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까치밥이라는걸 아주 어릴적에 알았어요..아빠랑 함께 감을 따던 가을날 꼭대기에 감이 있는데 긴 장대를 놓으시며 "저건 까치밥이란다" 하시면서 까치밥에 대해 설명해 주셨거든요..우리아이들도 까치밥에 대해 알려주었던가..생각하며 한번 물어봐야 할듯..

향가득하던 아카시아 나무도 넉넉한 맘으로 새집을 품고 있게 되었네요..이렇게 보니 아이비 더 이뻐 보여요..

한샘 2006-12-11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어른들이 들려주신 이야기는 좀처럼 잊혀지지 않아요. 그 이야기에 많은 것들이 숨어있어서 그런가봐요. 아빠와 함께 한 추억이 있기에 배꽃님이 감을 그리 좋아하시는군요. 어린 배꽃님을 상상하니 므흣~

水巖 2007-02-03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나무 너무 멋있게 찍으셨군요.

한샘 2007-12-17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서재에 몰래 들어가 조용히 추천 꾹 누르고 오곤 했는데
이렇게 칭찬글을 남겨주시니 정말 기쁘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