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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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김홍모.
2014년에는 너무나 무감하고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겨우 삼 년 뒤에야 금요일엔 돌아오렴과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세월호 그날의 기록을 차례로 읽었다. 뒤늦게 슬픔과 미안함이 밀려왔다. 돌아가신 분들께도 너무 미안하고 맘 아프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비통과 고통이 아직도 많아서 침몰 당시의 무심함이 내내 죄스러웠다. 만화 펀딩 소식을 듣고 책을 구매해서 받아 보았다. 그렇게 기억하고 이런 이야기라도 보면서 되새기며 미안해하고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빌고 세상이 나아지도록 바라는 마음 밖에 보탤 게 없다. 살아남은 분들이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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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1-04-14 07: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2014년 저도 그때...내 땅굴에 파뭍혀서 헤매고 있을 때라서.. 그저 지나쳐 버리고...그래서 아픔을 함께 하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늘 남아 있어요.

반유행열반인 2021-04-14 15:45   좋아요 3 | URL
네 저도 비슷한 땅굴의 시기였나 봐요. 뒤늦게 미안하네요.

새파랑 2021-04-14 07: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그때의 안타까운 기억이 나네요 ㅜㅜ 살아남으신 분과 가족분들의 고통이 아직도 얼마나 크실지.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4-14 15:47   좋아요 3 | URL
정말 다시는 없어야 할 일이고 그러기 위해 뭘 더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계절이네요

Yeagene 2021-04-14 14: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절대로 잊어선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렇게 관련된 책과 영화가 계속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반유행열반인 2021-04-14 15:48   좋아요 3 | URL
네 이렇게 책이나 컨텐츠 같은 게 계속 나와야 잊지 않고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뒤늦게 깨달을 수도 있었구요 ㅠㅠ

붕붕툐툐 2021-04-14 22: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에구~ 또 그날이 다가옵니다.. 이런 펀딩이 있는 줄 몰랐네요. 함께 읽고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4-16 19:00   좋아요 1 | URL
구할 수 있었는데 아무 것도 못한 죄책감과 무기력감이 너무 큰 것 같아요. 뒤늦게나마 알고 또 그런 일 없도록 날 세우는 게 남은 사람들의 일인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