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영화 읽기 수업 - 질문이 있는 교실 영화 이야기
지태민 지음 / 이비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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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위한영화읽기수업 #지태민지음 #이비락 #질문이있는교실영화이야기

아이들에게 유튜브로 읽어주는 동화책이나 쇼츠위주로 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유명한 유튜버의 콘텐츠를 주로 봤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단편 영화의 세계가 있을 줄은...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해석하고 아이와 함께 적극적인 해석과 함께 질의응답도 하니 영화를 보는데 더욱 재미있었다. 영화를 찾아보면서 어른이 볼 만한 단편 영화도 꽤 보였다. 어린이를 위한 책읽기는 봤는데 영화읽기는 처음인 것 같다. 찾아보아도 영화읽기 책은 처음 보는 듯 했다. 저자는 서울의 초등교사이고 어린이들과 영화교육, 독서교육, 환경교육, 토론수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짧지만 임팩트 있는 단편영화를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었다.

영화읽기 수록 작품을 볼때에 QR코드를 찍어서 엑셀파일로 들어가면 바로보기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1부는 단편 영화 읽기, 2부는 주제별 영화 읽기, 3부는 교과별 영화 읽기로 되어있다. 아이와 독서록도 작성하며 책의 내용을 얘기하며 생각나누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단편 영화를 보고 나서 아이와 나누는 것도 좋았다. 나는 책을 읽기에 앞서 제목과 부제 그리고 표지를 보며 내용을 유추해본다. 표지에 내용의 반이상이 들어가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읽기수업을 통해서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면서 함께 단편 영화를 보았다.

저자가 말하길 미디어 리터러시를 길러야 한다. 리터러시(Literacy)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뜻한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어떠한 매체든 상관없이 정보를 가공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만큼 중요한 디지털 리터러시도 갖춰야겠다고 생각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디지털 장치와 플랫폼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인데 가면 갈수록 디지털 플랫폼을 다루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고 분석, 평가,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다. 모든형태의 미디어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필요하다.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으로는 차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판별해야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습득하게 되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분석 그리고 평가함으로 그 안에 진실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미디어를 통하여 다양한 문화 경험과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키우며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과 팩트 체크등 정보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도 포함된다.

부록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 추천 청소년 영화로 33편 추천되어 있다. 단편영화를 어디서 보는지 사이트도 친절히 알려주었다.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추천해주기도 했다. 단편 애니메이션은 그림책과 여러면으로 공통점이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대사있는 것을 보게하려고 했는데 단편 애니메이션은 간결하고 강력한 스토리텔링으로 관람을 하는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감정과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에게 좋은 것 같다.

#즐거운영화보기 #책을더좋아했었는데단편영화도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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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사회 대한민국 - 사회교사의 눈으로 본 인구 소멸과 우리의 미래
정선렬.엄혜용 지음 / 행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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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사회대한민국 #정선렬 #엄혜용 #행북 #사회교사의눈으로본인구소멸과우리의미래

현직에서 근무하는 30대 사회교사가 바라보는 지방과 수도권 그리고 세대는 현재 어떻게 흘러나가고 있을까. 핵가족화된지는 오래되었고 이제는 핵개인의 시대라고 불리운다. 가정의 형태도 제각각이며 초고속으로 치닫고 있는 초고령화와 저출산은 중간계층은 줄어들고 사회계층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양극화는 소득, 교육, 건강, 주거 양극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나의 미래, 우리 부모님의 미래를 보자니 마음이 답답하다. 인구는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전보다는 더불어 사는 작은 세계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저출산은 고도화된 산업사회에서 겪는 사회현상이라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건 타국의 나라보다는 훨씬 적은 0.7명 수준의 우리나라 출산율이다. 이젠 지방을 가보면 경작되지 않는 땅들이 많고 휑하니 폐가가 간간히 보인다. 이러다가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게 되면 텅빈 지역도 생기지 않을까 전망한다. 초중고 학교의 학생수도 서울이어도 천차만별이다. 하나건너 동네에는 초등학교 1학년 반이 한반밖에 없는 반면, 우리 아이의 반은 2반이고, 바로 옆동네의 초등학교 1학년은 7개반이 있다. 학년이 높고 나이가 한두살씩 먹을수록 미래를 바라보는 인식은 긍정적이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를 바라보기에 가정을 이루려기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10대부터 60대이후까지 어디 편안한 삶을 사는 세대는 하나도 없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부채의 벽을 20,30대에 충분히 느꼈다. 빚을 내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지경이었다. 무얼 배우려고 빚을 냈었고, 집을 살기 위해 빚을 냈었다. 부채의 늪에 빠졌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2022년부터 금리인상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부동산 영끌족에게는 치명타가 컸다고 한다. 40~50대는 인간의 생애 가운데 가장 바쁘고 생물학적으로 황혼기이지만 소득수준이 소비수준을 넘겨야 하는데 사교육비와 주거비를 내고나면 저축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된다.

와우! 라떼만해도 사교육비는 한과목당 10만원 선이었던 것 같다. 통계청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월평균 40만원, 중학생은 45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선으로 측정되어있다. 보통 사교육의 참여율은 79%정도이다. 아이가 둘, 셋 있는 집은 매달 지출이 사교육으로 어마어마하게 나간다는 것이다. 또래집단에 들어가기위해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에서의 커뮤니티 생성이다. 사회적인 양육시스템이 체계화되지 않아서 사교육으로 쏠리는 현상은 부모가 오롯이 감당하게 되었다.

상실과 소외의 60대는 극단주의 세대라고 칭한다. 저소득층, 고소득층은 저마다의 구조문제로 몸살을 앓는다. 서울의 어느 오르막길의 동네에서 80살 먹은 노인이 지팡이를 짚으며 위태위태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삶의 터전이 위험천만하며 생활 인프라로는 최악이었다. 한국은 OECD국가중에 노인빈곤률이 1위이다. 소득은 없으나 자산이 부동산으로 되어 있어서 현금이 돌지 않는 구조이다.

전에 살았던 동네를 가보면 외국의 물건을 파는 마트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였다. 외국인 이민자의 증가로 인하여 지방의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마트에서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닌 선불형 핸드폰 개통과, 병원 소개, 일자리 알선 등 담당하는 범위는 다양하다. 여러 대안이 나와서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되길 누구보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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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65 : 매일 복음 묵상 3 매일 복음 묵상 3
김석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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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365 #매일복음묵상3 #김석년 #샘솟는기쁨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 말씀과 기도로 충만한 삶이 되고자 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과 기도가 매일이 되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매일 성경읽기도 하고있는데 정해진 시간에 묵상을 하고 기도로 마무리 하는것이 하루 시작을 알리면서 좋았다. 아침의 시작을 상쾌하게 하고 싶어서 아이들과의 아침시간에는 최대한 서로의 컨디션을 건드리지 않는다. 아침의 첫 시작의 기분이 그 날 하루의 컨디션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하루의 시작을 상쾌하게 시작하는 것처럼 하루의 루틴의 시작을 말씀 묵상과 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나의 365일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에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살겠다는 다짐이라고도 하겠다.

매일복음묵상 1권부터 3권까지 있으며 3권은 9월부터 12월까지 되어있다. 이렇게 시국이 혼돈의 카오스일때만큼 묵상을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도해야 한다. 유독 하루가 길고 더디게 지나간다. 세상이 국가가 교회가 바로세워지길 간절히 기도하지만 그러지 않은 현실을 개탄스럽고 비통할뿐이다. 악한 권력자앞에서 사리분별이 어렵고 도리어 그들편에서 그들을 옹호하는 돈과 권력에 눈이 먼 교회와 목사가 안타까울 뿐이다. 안타깝다 교회는 국가가 선한 정치가 작동하도록 원칙을 제시하고, 경계하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P.91 교회는 성경에 근거한 선한 양심에 따라 세상을 살리는 구원 공동체이다. 그러니 교회여, 정치에 나서지 말고 정치가 되게 하라.

우리의 행동에는 반드시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한다. 세가지의 관계를 헤아리면서 살아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 나와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의 관계이다. 믿음을 따라 사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믿음이 있기전에는 하나님을 만나기전에는 의식하지 않고 살았던 만감들이 살아나면서 전보다는 많은것들을 신경쓰고 촉각을 세우며 산다. 보여지는 겸손만 알았었는데 겸손을 가장한 자만과 교만이 무엇인지도 알게되었고 나의 모습이면에 속사람도 보여지는 경험을 하게 된 후 겸손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면서 나는 겸손하다는 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나의 영광과 인정을 받기 위한 겸손차리기는 하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의 의, 나의 영광, 나의 자랑을 가장한 겸손을 하지 않는 자가 되길 바란다. 인간은 모순이 있기에 최대한의 모순이 적은 사람이 되길 갈망한다.

P.157 죄인 아닌 자가 없듯 넘어지지 않는 자는 없다. 그래서 겸손, 또 겸손해야 한다.(고전10:12)

기본에 돌아가서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순수한 복음의 사람이 되고자 한다. 교회를 다니며 성도와의 교제를 통하여 기독교의 우정을 느꼈다. 주님이 연결고리가 되어 주님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챙겨주는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믿어주며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며 영적 성장을 도모한다. 서로 부대끼며 밀어주고 끌어주는 관계가 나는 좋다. 묵상을 통하여 매일이 새로운 날이 되었다.

#매일복음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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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이야기 처음 들어 - 교회가 버거운 이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이주헌 지음 / 죠이북스(죠이선교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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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런이야기처음들어 #이주헌지음 #죠이북스 #교회가버거운이들을위한따뜻한위로


앗! 이렇게 솔직한 교회이야기에 관한 책이 있다고? 교회도 잘 다니고 있고 믿음도 잘 세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목차의 물음들을 보면서 왜 공감이 가는 물음들이 보일까. 내 마음속에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이 자리잡고 있구나 싶었다. 교회내에서는 이런 얘기 꺼내면 믿음이 부족하다고 오해받지 않을까? 이상한 사람이라고 오해받지 않을까? 했으나 이 책에서는 누구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질문들의 집합체로 솔직하게 다룬다. 가슴에 있는 답답한 것이 쑤욱 내려가는 듯한 그런 느낌과 해방감이 가져오는 쿨톤의 글은 반갑다. 나는 교회에 다니며 처음 세례받기 전과 세례받은 후의 나의 생각과 태도와 삶의 변화는 정말 180도 바뀐 삶이다.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P.23 모든 만남의 동기는 더 높은 지위를 얻고자하는 그 '지배욕'이었고, 이건 바로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죄를 짓게 되는 거야.
P.24 죄의 본질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것'이고 그 죄는 지배욕으로 나타나기 때문이야.

교회의 시스템에 참여하는것이 왜 좋을까 생각해보았는데 교회에 참여하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일까? 교회에는 같은 신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코이노이아(Koinonia)가 있다. 코이노이아를 통해 서로 사랑하며 이해하는 곳이다. 교회의 예배도 정말 중요하지만 함께 하나님안에 속해있는 소속감을 함께 느끼면서 성장하는 공동체이다. 성경공부를 하다보면 매일매일의 내모습이 어떤지 성찰하고 고백하는 시간이 있다. 나의 죄인됨을 고백하는 시간으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여 주었다. 내가 사람위에 사람이 되고자 하지는 않는지 정죄하고 비판하기 전에 나를 돌아보아야하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기도의 사람,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나는 어떻게 하면 신실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사도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지혜를 달라는 기도만 했었는데 하나님에 뜻에 따라서 살 수 있는 용기와 은혜를 달라고 분별력이 필요한 세상에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챕터는 3부였다. 가려운 부분을 참 잘 긁어주시고 설명을 잘해주시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P. 126 우리 모두 자신이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죄인들이야. 권위자도, 권위를 따르는 자도, 권위에 저항하는 자도 말씀 앞에서 내 마음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되묻는 공동체여야 해. 선한 일과 양심에 어긋남이 없는 일이면 순종의 연습을 해야 하고, 선한 일과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면 저항의 용기를 가져야 해.
P. 135 교회는 그 사람이 무엇을 해냈기에 인정과 칭찬하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곳이어야 해. 사람을 결국 ‘인정과 존중’에 목마른 자로 보고 이해해야 해.

하나님을 믿으며 살지만 교회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나의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형교회의 스타 목사나 유명한 목사의 말을 온전히 다 듣지는 않는다. 책으로도 좋은 강해집이 나오고 성경에 대해 많은 책이 나오기에 한 사람에게 심취하거나 하지 않는다.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 청년때에는 주일에 온마음 다하여 봉사했었다. 정말 열정이 차다못해 넘쳐 흐를때에 나의 일보다 과부화되게 했었는데 그때는 그게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거부하지도 않고 주어진 것에 수긍하며 했었다. 그만큼 빨리 지치고 일에 대해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왔었던 것 같다. 현재는 그만큼 할 여력이 되지는 않기도 해서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그리고 예전과는 달라진 점은 과한것은 서로에게 부담되니 시키지 않는 것이다. 보이는게 사명이라고 생각할만큼 열심을 냈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있다. 지금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순종을 내 마음이 우러나는때에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때를 돌아보며 그때보다는 성숙한 나로 발돋움하지 않았나 싶다.

#신앙생활은처음이지? #다시나의신앙을되돌아보며 #궁금증도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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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인생에 답하다 - 고전에서 건져올린 삶의 지혜
한민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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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인생에답하다 #한민글사진 #청년정신 #고전에서건진삶의지혜

이 답답하고 암담한 시국에 고전의 지혜를 읽으며 나의 가슴에 어떤 글이 새겨질까? 공자는 중국 춘추시대의 노나라의 사상가이자 교육자로 유교의 창시자이다. 사람다움, 사람의 따뜻한 마음인 인(仁)을 최초로 제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동아시아적 휴머니즘이라 할 수 있다. 윗사람이 모범이 되어 어랫사람이 본받아 배우는 공정하고 의로운 자가 높은 위치에 있어야 사회가 안정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시대는 의
(義)를 지키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인과 의의 순서가 없는 질서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P.42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받을 만한 점을 찾아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이들은 결국 이룬다.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상관하지 않으니까. 그들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감으로써 결국 빛나는 사람이니까

난 아직도 멀었다. 영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며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본받을 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며 롤모델, 멋지다고 생각하기는 했으나 나와의 접점이 없으니 본받을 점을 눈여겨보지는 않았었다. 그저 멋지다며 바라보기만 했나보다. 그리고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취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사무사(思無邪)’ 는 '생각에 삿됨이 없다'라는 뜻으로 말을 기를 때에도 사악한 생각을 하지 않아야 말이 잘자란다는 뜻이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바름이 없이 탐심을 가지고 있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취하려는 사악(邪惡)함이 있으면 나중에라도 그것은 다 드러나게 되어있다. 잘못쌓은 둑은 반드시 무너진다. 누군가를 만나며 이득을 취하려고 하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P.78 사실 흔히 하고 있는 조언은 '내 생각이 옳다는 것에 바탕을 두고 내가 상대를 바꿀 수 있다'는 착각에서 일어난다. 자신도 모르게 자기 확신을 가지고 상대를 바꾸려 들었으니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는 애당초 불가한 일이었다.

붕우삭 사소의(朋友數 斯疎矣)는 친한 사이일수록 조언이나 충고는 정말로 조심히 해야한다. 같은 말이라도 여러번 하는 것은 상대에게 무례한 것임을 알아야한다. 상대방의 상황과 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건네는 조언과 충고는 상대의 자존감과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일수도 있는데 자신이 처해보지도 못한 상황에서의 어줍짢은 충고는 사이를 더욱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내가 상대방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것이기에 조언과 충고는 정말 하고 싶으면 한두번이면 충분하다. 상대의 삶을 나의 어줍짢은 말 한마디로 절대로 바꿀 수 없다.

벌써 2024년의 해는 한달도 채 안남았고 2025년이 다가온다. 원려(遠慮)는 원모심려를 줄인 말이다. 내년을 미리 어떻게 살지 계획을 해보는 것이다. 한치앞도 모르는 삶 현실만 충실히 살았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한해를 꽉채워서 살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올해는 정말 그냥 2년을 일에 치여서 날려버려서(그냥 보내는 매일매일은 없지만)마음에 안정을 찾고 가족의 화목과 행복을 도모했던 한해였다. 내년에는 조금 더 생산적인 내가 되야겠다고 다짐했다. 매번 다짐은 하지만 녹록치 않은 독박육아에 매번 좌절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시도는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년에는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란다.

#공자의가르침은끝이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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