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의 역사 - 흑사병부터 코로나까지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리처드 건더맨 지음, 조정연 옮김, 김명주 감수 / 참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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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의역사 #리처드건더맨지음 #김명주감수 #참돌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인해 온 세계와 나라가 시끌시끌했었다. 계속되는 감염병은 조용히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19가 발병한 이후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생활화가 되었다. 예전에는 지인이나 가족, 친척이 아프면 병문안을 가는 것이 당연시 되었지만 요즘에는 외부에서 병문안도 가족으로 인원이 제한되었다. 코로나전에 마스크는 중국의 미세먼지 유입으로 인해 쓰기도 했었지만 현재는 2019년 이후로 뗄레야 뗄수없이 뭔가 마스크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새로운 감염병, 치명적인 형태의 바이러스는 또 언제 찾아올지 두려운 가운데 흑사병부터 코로나까지 그림으로 보며 감염병의 역사를 훑어보려고 한다.

흥미를 끌었던 것은 감염병확산을 줄이기 위해 도입되었던 백신접종이다. 천연두도 10%의 목숨을 빼앗겼었지만 백신접종으로 천연두도 사라지게 되었다.

충격으로 다가왔던 건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을 꼽자면? 내가 생각하기로는 박쥐나 상어, 모기라고 생각했으나 인간이었다.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는 전쟁이 1위로 꼽았고 그 다음이 동물에 의한 감염이다. 벌레를 많이 싫어하는데 이 책에서는 확대하여 보여주니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 시대마다의 감염병에 걸린 사람들의 사진속의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의 사망자를 내며 쓰나미처럼 휩쓸어간 감염병을 겪은 뒤에는 감염병이 더이상 창궐하지 않을꺼라는 호언장담을 하고 그 다음 펜데믹의 대안을 찾아내기가 쉽지가 않다. 옛날보다는 백신과 약의 개발이 빨라지긴 했지만 부작용도 조금씩 나타나기에 빨리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감염병을 줄여나가고 없애기위해 정말 발빠르게 대처하려고 노력한다. 펜데믹이 자리잡아감에 따라 생활방식도 예전과 180도 달라질줄은 상상도 못했으나 마스크 쓰기전과 마스크 쓰게 된 후의 사람의 심리나 습관도 변화되는 것을 보니 시대가 이렇게 서로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바뀌는 구나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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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 간호천사 아닌 간호전사 이야기
알앤써니 지음 / 읽고싶은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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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알앤써니지음 #읽고싶은책 #간호사가아닌간호전사이야기

아프면 가게되는 병원이나 의원에서 마주치는 가깝다면 가까운 간호사의 일상이야기이다. 환자를 돌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끼니나 물한모금 마시기도 힘들고 고될줄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주변에 아는 지인들중에도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바쁘고 고되고 지쳐보이기도 하며, 아픈이를 돌보며 정작 자신의 몸은 챙기고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나 자신을 숨기고 가리고 속이며 페이크가 나서서 일한다. 그 페이크가 필요한 것은 더 나은 간호를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타이트하고 빡센일 중 하나인 간호하는 일. 간호사가 '백의의 천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저자는 '백의의 전사'라고 칭한다. 간호하는 업무 이외에도 하는 일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SNS에 멋진 간호사남자선생님의 글을 볼때면 지혜롭고 센스있게 사람과 환자를 대하는 모습에 유쾌하다고 생각했다. 저런 사람과 함께 일하면 고된 일터현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겠다고 느끼면서도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인지라 얼마나 단련하고 단련됐을지가 짐작이 갈정도였다. 그리고 여리여리한 간호사여자선생님은 두아이를 키우며 연구도 하시고 정말 바쁘게 부지런히 사시는 분을 보고 강철여인이라는 생각뿐. 정말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는 일인데 해내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지다를 넘어 존경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간호사, 간호조무사는 중간계에 산다고 했다. 의사와 환자 사이를 잇는 다리역할도 하지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나는 병원가면 불편했던 것이 있었는데 사람들의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를 칭할때에 하는 말들. "어이~"아니면 "언니","저기요"등등 그래서 나는 간호사쌤이나 선생님칭호를 꼭 붙이면서 존중의 말을 쓴다.

우리 남편이 큰 대형병원과 연계되어 있는 테마키즈카페에서 팀장으로 일했을때에 그 대형병원은 규모도 어마어마 했고 만들어진지 얼마안된 곳이었다. 바로 옆에는 노후를 함께하며 병원과 연계되어 있는 곳도 함께 있다. 외국인을 위한 패키지서비스를 병원오픈때부터 준비를 해놓은 곳이라서 많은 외국인들이 의료목적으로 찾아와 붐비기도 하였다. 한국의 의료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잘되어있어서 관광과 의료 두마리토끼를 잡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디테일한 병원세계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를 준비하는 이에게 필요한 책이다.

환자와 보호자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 돌보고 있으나 정작 간호사 자신들의 안위는 돌아보기가 여간 힘들고, 병을 얻어서 관두거나 휴직을 내어 쉬다가 다시 복귀하는 경우를 봐왔다. 그래서 더더욱 간호사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페이지쪽에는 환자들이 궁금할 법한 물음과 답이 있어서 아하~그렇구나를 연달아 얘기했다는 것. 많은 궁금증도 해소되었고 재미있게 읽었다. 더 나은 간호를 수행하기 위해서 간호사의 처우가 개선되기를 바라며 끝맺음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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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게임 - 지구를 구하라
토마 자케 외 지음, 김수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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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게임 #토마자케외1인지음 #시원주니어 #지구를구하라

기후환경에 대해 아이들이 배우고 미로찾기, 추리, 숨은그림, 단어, 스도쿠, 컬러링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하여 순발력과 관찰력 그리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게임책입니다. 첫째조카가 11살인데 관심을 보이며 흥미롭게 혼자 풀다가 어려운 부분에서는 함께 하자고 해서 저도 머리를 쥐어짜가며 즐겁게 풀어나갔어요. 저 어릴때에는 미로찾기와 스도쿠가 너무 재미있어서 미로찾기책과 스도쿠를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책도 참 좋습니다.

조카와 추리게임하면서 떡볶이내기 했는데 당연히 내가 이길 줄 알았는데 처참하게 패배해서 조카에게 떡볶이쏘기로 했네요. 둘이서도 해도 재미있고 셋이 해도 재미있겠어요. 탈출게임표지에 보면 세계지도에 어느배에 석유가 유출되면서 바다가 오염되는 사고부터 어느지역에 유독가스유출로 물이 오염되는 사고까지 아이와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게되니 책의 활용도가 두배이상 높지 않겠나 생각했어요. 게임을 풀면서 지구가 아프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아이와 얘기하게되면서 나 자신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깊게 대화하니 더 좋았고요.

권장연령 초등1~2학년이라고 써있으나 우리 아이가 초등2학년 올라가는데 미로찾기나 스도쿠, 컬러링은 함께 할 수 있겠더라고요. 조금 어려운 부분은 부모님과 함께 해야겠고요.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생 저학년이 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아요. 방학동안 지루하지 않게 책과 친해지게 하고 싶어서 여러 책을 가까이두게 하고 싶은데 지구의 환경오염이나 생태계문제에 대해 아이와 고민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좋은 것 같아요. 이 지구가 왜 아파하고 신음하는지 지루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문제풀이도 하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게임으로 풀수있는 탈출게임. 관찰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게임으로 아이와 더욱 친해져보겠어요. 심심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는 방학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수께끼에 대해 흥미를 보이면 다른 퍼즐이나 머리를 쓰며 규칙을 정하는 게임에 대해서도 즐겁게 할 수 있어요. 페이지를 차례대로 넘겨읽는 책이 아니라 책에 나오는 지시에 따라서 문제를 풀면 재미있어요. 아이가 어려워하면 친구와 함께 풀면서 협동심을 키울수도 있어요. 책에다가 써가면서 풀어도 되겠지만 컴퍼스와 자 그리고 지우개, 연필로 쓰면서 풀어보도록 해요. 동물과 자연에 관심을 더욱 갖고 에코 키즈팀이 함께 되어 문제를 함께 풀어봐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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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살다 - 우리 시대 평신도 5인의 분투하는 성경 읽기
권일한 외 지음, 삼사오 정리 / 잉클링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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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살다 #권일한외4인지음 #잉클링즈 #우리시대평신도5인의분투하는성경읽기

성경으로, 책으로 얻어지는 것은 엄청나다. 사람마다 제각각 읽는 속도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고 어떤 방법이 옳고 그른지는 중요치 않다. 나에게 맞는 읽기가 제일이다. 아직 책읽기도 초보라면 초보이고, 성경또한 마찬가지라서 내가 여물고 성숙되려면 족히 10년은 아니 20년은 더 연단하고 다듬어야 하지않을까. 목사님의 강해설교를 듣고, 검증되어있는 강해설교서를 읽고, 믿음으로 점철되어있는 저자들의 책을 읽고 또 읽는 이유는 하나님의 음성을 가까이 듣고 삶으로 녹아내는 삶을 살고싶기에 매일매일 말씀과 가까운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자 함이다.

다섯인터뷰이의 이야기는 오랜시간 자신을 다듬고 다듬어 꾸준히 지속적으로 공부하여 조금씩 쌓아온 여정이라고 할수있겠다. SNS에서도 본받고 몇분을 모델로 삼고 따라가고자 하고 있지만. 이렇게 평신도의 분투하는 책과 성경읽기의 여정을 담은 책은 나에게도 좋은 모델이 되어주기도 한다. 나는 모임을 가질수도 있는 환경도 아니고, 주일에 성도들과 함께 모여 성경공부할 환경이 되지 않기때문에 나처럼 혼자서 성경을 알아가고 배울때에 어떻게 길을 잡아주고 성경과 가까워질지 지침이 되는 지침서가 필요했다. 상상력이 정말 부족하디 부족하지만 성경을 읽어나갈때의 그때의 지리나 배경을 참고하고 읽게된다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성경묵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나님을 알고자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책읽기가 다양한 책읽기의 유영을 하게되고, 리뷰를 쓰게 되면서 내 생각을 표현하게 하고 깨달음을 주고 성숙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니 책을 안읽을수가 없다. 다섯분의 인터뷰를 들으며 기억에 남는 것은 권일한님의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읽고 해석할 능력이 있다"라는 말이 마음에 남아서 깊이있는 성경읽기를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샘솟았다.

P.78 그러니까 기독교 신앙과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몸이 불편하거나 생계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사람들을 돕자는 것이 제가 이해하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땅에서 우리가 열심히 경제 활동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토지+자유연구소소장이신 남기업님은 시민운동가로서의 삶을 살기도 하며 세월호 팻말을 몸에 착용하며 진실과 진상을 알리고자 하였다. 우는자와는 함께 울어야 하고 아파해야 한다. 성경을 볼때에 질문과 함께 성경을 본다고 했다. 나는 어떤 성경읽기를 하며 읽고 살아갈지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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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부부학교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3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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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학교 #게리토마스지음 #CUP

연애때와 결혼했을때는 정말 천지차이다. 연애때는 우리 둘만 신경썼으면 됐었지만 현재는 아이도 낳아 기르고 있고, 온전히 우리가족이서 사는 것이 아닌 동생내외와 함께, 그리고 친정부모님은 왔다갔다하시지만 거의 매일보다시피 한다. 거기다가 우리 남편은 늦은 토요일저녁에 집으로 오는 주말부부생활을 이어가고 있어서 여간 신경쓸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부애는 어떻게 샘솟을 것인가. 고민에 고민을 했다. 남편과 더욱 끈끈하고 두터운 사랑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고싶었다.

내가 어떻게 남편에게 대해야하고 세워줘야할것인가가 나의 과제이자 숙제가 됐다. 주말부부인데 나는 주말이 제일 바쁜 워킹맘이다. 제일 피곤한때에 온전히 남편을 섬기기도 어렵고 나도 모르게 짜증내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는데 이럴수록 남편에게 더욱 살갑게 사랑으로 대해주고 집에서 더더욱 신경써야하는데 여간 어렵다. 그 실마리를 그리스도안에서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자라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이럴때일수록 남편을 더욱 믿어주고 존중해줘야한다. 서로의 신앙이 다름을 인정하고 기다려줘야한다. 나와 너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편은 점점 내편이 아닌 남의편이 되어가지 않게 많은 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주중에 6일은 엄마손길에 커가고 하루만 아빠와 지낸다는 것이 참 힘들었지만 빌립보서에서는 "모든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하라"고 말한다. 우리가족만 있을때에는 몰랐지만 남편과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서로의 대화법이 방어적이고 공격적이었다.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말을 하지도 않았지만 서운함이 앞서다보니 받아들이는 상대방은 당황하고 그 얘기들을 들음으로써 속상해한다. 전보다는 남편의 말을 더 들어주고 귀기울여주기도 했다.

<당신이 남편의 약점들을 머릿속으로 계속 되뇌고 있다면, 남편의 모습 중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점들을 묵상함으로 그런 성향을 물리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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