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학교 #게리토마스지음 #CUP 연애때와 결혼했을때는 정말 천지차이다. 연애때는 우리 둘만 신경썼으면 됐었지만 현재는 아이도 낳아 기르고 있고, 온전히 우리가족이서 사는 것이 아닌 동생내외와 함께, 그리고 친정부모님은 왔다갔다하시지만 거의 매일보다시피 한다. 거기다가 우리 남편은 늦은 토요일저녁에 집으로 오는 주말부부생활을 이어가고 있어서 여간 신경쓸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부애는 어떻게 샘솟을 것인가. 고민에 고민을 했다. 남편과 더욱 끈끈하고 두터운 사랑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고싶었다. 내가 어떻게 남편에게 대해야하고 세워줘야할것인가가 나의 과제이자 숙제가 됐다. 주말부부인데 나는 주말이 제일 바쁜 워킹맘이다. 제일 피곤한때에 온전히 남편을 섬기기도 어렵고 나도 모르게 짜증내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는데 이럴수록 남편에게 더욱 살갑게 사랑으로 대해주고 집에서 더더욱 신경써야하는데 여간 어렵다. 그 실마리를 그리스도안에서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자라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이럴때일수록 남편을 더욱 믿어주고 존중해줘야한다. 서로의 신앙이 다름을 인정하고 기다려줘야한다. 나와 너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편은 점점 내편이 아닌 남의편이 되어가지 않게 많은 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주중에 6일은 엄마손길에 커가고 하루만 아빠와 지낸다는 것이 참 힘들었지만 빌립보서에서는 "모든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하라"고 말한다. 우리가족만 있을때에는 몰랐지만 남편과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서로의 대화법이 방어적이고 공격적이었다.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말을 하지도 않았지만 서운함이 앞서다보니 받아들이는 상대방은 당황하고 그 얘기들을 들음으로써 속상해한다. 전보다는 남편의 말을 더 들어주고 귀기울여주기도 했다. <당신이 남편의 약점들을 머릿속으로 계속 되뇌고 있다면, 남편의 모습 중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점들을 묵상함으로 그런 성향을 물리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