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 시각장애인 아내와 살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일하는 남다른 목사의 남다른 이야기 간증의 재발견 3
정민교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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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운데로걸어가면 #정민교지음 #세움북스

인생을 살면서 고비와 고난이 없는 사람이 왜 없겠나 했지만 누구보다 지난하고 고된 삶을 살면서 삶을 어떻게 어둠을 빛으로 변화시켰나 읽으며 마음이 아렸다. 어린나이에 어른도 견디기 힘든 시간속에서 성실함과 진취적인 면모로 삶을 변화시킨다는 건 여간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어릴때에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아이들은 자라야 한다. 하지만 어린 민교는 부모님을 여의고 핏줄은 오로지 동생뿐이었다. 친척아저씨의 노예부리듯 아이들에게 하는 행동과 태도를 보고 너무 슬펐다. 친척아저씨라 칭한 그래도 핏줄이 섞여있는 사람일텐데 일말의 사람의 정이라는 것이 없는 그들에 만행이 너무 속상했다. 그리고 그렇게 술을 달고 살았던 아버지가 술을 끊고 가정에 충실하여 안정된 가정을 바랬던 저자는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지만 기도를 들어주셨으면 하는 하나님은 저자의 기도를 듣지 않는 것 같았고 나아졌으면 하는 삶이 더욱 고난의 수렁 속으로 자신을 밀어넣는 것 같았다. 간절히 원하고 원했던 기도는 원망과 한탄으로 바뀌며 하나님을 등지고 사는 삶을 살게 했다.

하지만 다시 나에게 다가와주시고 손내밀어주신 하나님. 항상 하나님은 나의 힘듦을 함께 하시고 함께 울어주셨다라는 것. 어린 민교가 어른이 된 지원이에게 하는 말은 힘들어도 기도해라 하나님은 등지고 돌아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얘기해주고 있었다. 일하면서 목사가 되기 위해 야간신학교를 다니며 얼마나 애썼겠나 많은 공감이 갔다. 일과 배움을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가는 나도 해봤기에 자신의 루틴을 지키며 하나님을 향해 삶의 목적과 길을 개척해갔다.

P.221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제 삶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고난을 극복하는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알고나서 평안이 찾아왔다. 하나님이 저자에게 우연찮은 기회로 사모님을 만나 사귀게 된 계기를 읽게되면서 사랑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하나님께서 맺어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여러 편견을 걷어내고 오로지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는 굳건한 서로의 믿음으로 채워나가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부족함을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며 동일한 위치에 한곳을 바라보며 사는것이 부부라고 생각이 든다. 쇼츠동영상에 내가 좋아하는 한팔 피트니스 선수이자 방송인인 김나윤님이 남성과 함께 몰래카메라로 남성의 어머니께 결혼을 허락받는 장면을 연출했다. 어머니는 연민이 아닌 사랑인지 아들에게 재차 물었고 허락을 받는 장면에서 몰래카메라는 끝났는데 그 여운이 나에게도 꽤 뇌리에 박혔었다. 저자도 사랑으로 사모님과 결혼을 했다. 하지만 온갖 억측과 추측으로 많은 힘듦과 고단함이 있지만 서로의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그런것들은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내가 느낀 목사님은(사석에서 딱 한번 보았다) 굳건하다, 올곧다, 진취적이다, 성실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현재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의 복음화를 위해 AL MINISTRY 설립하였다. 시각장애인의 선교회를 설립하고 현재도 어떤것이 필요한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에 대해 인식개선과 AL MINISTRY, 그리고 흰여울교회의 사역도 하나님께서 세세히 살펴주시기를 기도한다.

#AL-MINISTRY #흰여울교회 #시각장애인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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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열림원 세계문학 4
헤르만 헤세 지음, 김길웅 옮김 / 열림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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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헤르만헤세지음 #열림원

헤르만 헤세의 글이 좋아서 한권씩 읽어보고 있는데 나는 크리스천이라 힌두교와 불교의 사상과 교리를 알 수 있는 책을 읽어야하나 했다. 헤르만 헤세의 아버지는 선교사였고, 어머니는 인도학자였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철학, 종교, 삶에 대한 것을 끊임없이 탐구하였다. 헤세와 융이 함께 만난 글도 읽었었는데 그것이 헤세의 심리치료를 위해 만난 것도 최근에 알았다. 그리고 사람이 살면서 우여곡절없고 평탄한 삶이 어디있겠나. 헤르만 헤세도 여러 삶의 폭풍우속에서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싯다르타는 동양의 사상과 철학을 알 수 있는 작품이며 동양의 향기가 풍부하게 풍기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싯다르타가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 고빈다와 깊이있는 세계로의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참나를 찾아, 사문의 가르침을 쫓아, 붓다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면서 자아에 눈을 뜨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의 발걸음으로 옮겼다. 누구에게 배우는 것이 아닌 자연에서 새로운 것을 보고 느꼈다. 삶의 고독, 번뇌, 성찰하며 진리를 찾고자 하는 여정이 아닌 그대로의 세상을 바라보며 단순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대자연속에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며 늘 그대로 있는 것들에 대한 기쁨을 느꼈다. 온전히 자연을 바라보며 그대로의 나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것. 헤세의 글은 깊은 내면의 변화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압권이라고 하겠다. 싯다르타가 현 세상에 질려해서 세상을 등지고 깨달음의 반열에 오르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의 변화는 몰랐던 여정에서의 여행을 들여다보며 내면을 사랑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쫓아도 소용없다는 것을 느꼈다.

아마도 헤세의 글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데미안을 몇번을 읽은 후, 그리고 헤세가 융과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내면을 탐닉할때에 나도 모르는 세계를 알게되었다. 진리를 찾아 떠났던 싯다르타는 어디가고 욕망과 탐욕으로 물든 싯다르타는 불려지는 건 사문이었지만 권력에 부를 탐하는 하나의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깨끗함을 추구했지만 먼지가 켜켜이 쌓인 금욕으로 뒤덮인 한 사람으로 남아있었다. 세상의 번뇌에 사로잡힌 싯다르타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글속에는 세상을 탐하며 지쳐있고 늙어가는 싯다르타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 세계에 젓어있으면서 모든것이 무의미, 무가치로 느끼면서 무기력과 피곤함에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순수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다 다시 고빈다를 재회하기전 오랜만에 단잠에서 깨니 개운했다. 고빈다의 재회로 싯다르타는 다시 평정심을 찾고 마음의 고요가 찾아왔다. 모든것을 내려놓으니 사랑의 마음이 생겼다. 싯다르타는 쾌락의 길을 지나서 깨달음으로 내면을 탐구하는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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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65 : 매일 복음 묵상 1 매일 복음 묵상 1
김석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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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365 #김석년지음 #샘솟는기쁨 #매일묵상1

성도는 어떤 모습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나. 로마서는 바울서신으로 많은 사람을 살린 '순수한 복음' 서신이다. 구원을 받은자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를 안내해주는 묵상집이다. 작심삼일이 되지말고 작심365일이 되어보자. 매일 우리교회 여선교회에서도 하루묵상, 하루기도, 새벽말씀을 전송해주어 들으며 곱씹는다.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을 맺으면 메마르고 피폐해진 심장에 심폐소생을 하듯 성령충만이 가득해진다.

목차로 1월부터 4월까지로 나뉘어 있으며 어떻게 매일묵상을 활용하여 하나님과의 동행의 길로 갈것인지 안내해준다. 제일 좋았던 것은 항시기도. 성경구절의 한두절의 말씀을 암송하라. 나는 길게 암송하기 힘들어서 딱 기억하기 좋은 한두구절이 좋았다. 나는 마음의 문이 자주 닫힌다. 그럴때마다 말씀으로 두드려 그 빗장을 열게된다. 삭막하고 갑갑한 삶이 말씀으로 충만해지며 세상이 달리보인다. 무의미없이 바라보았던 사물들까지 조금 더 아름답게 보인다.

P.33 "하나님, 은혜 안에서 말씀을 붙들고 주님께 자유롭게 달려가게 하소서. 하나님께 받은 말씀이 닫힌 문과 빗장을 부수고 엽니다" -아르노 핏취

매일 한장씩 묵상하며 신학자의 묵상으로 더욱 깊이있는 묵상의 길로 안내한다. 신학자의 이름을 많이 알지는 못하였지만 궁금하기도 해서 검색엔진으로 어떤사람인가 찾아보기도 했다. 뭐든 좋은게 좋은거라고 선택을 했지만 그 힘듦이 닥쳐와도 무조건 참기만 했었다. 속으로 앓기만 했는데 다시 주의 뜻이 무언지 나도 바울처럼 주께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날마다 복음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동행의 길로 가자.

내 입의 파수꾼을 세워야 한다. 친한동생과 올케가 동네 근처 어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때에 대놓고 깔보고 무시하며 여자가 일을 하면 얼마나 하냐며 거친 말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 거친말을 내뱉던 사장이 친정엄마가 다니고 있는 교회의 집사였다. 어떤 가게였던 사장이 현재는 내가 있는 가게의 배달기사로 일하고 있다. 올케와 친한동생이 이 집사라는 사람을 보았을 때 놀랐다고 했다. 현재의 상황과 위치는 180도로 달라진 것을 보고 사람은 어느곳을 가나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친정엄마에게 초반에 이 이야기를 전하니 정색하시며 누구를 무시하거나 깔볼사람이 아니라고 했는데 교회에서만 성도들에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하기전에 상대를 보며 존중을 담아 내뱉어야 한다. 교회에서만 잘하려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말고, 앞뒤다른 사람이 되지말자.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로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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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의 눈으로 본 예수 - 주님을 사랑한 첫 여성 제자들 이야기
레베카 맥클러플린 지음, 김은홍 옮김 / 죠이북스(죠이선교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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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눈으로본예수 #레베카맥플러플린지음 #죠이북스

작가의 눈으로 따라가 본 예수님의 여정을 그려낸다. 여성인 작가의 글은 섬세함으로 여인들을 귀히 여긴 예수님을 그려낸다. 예수님의 낮은 곳에서 태어나심은 표징이다. 여성의 임신부터 출산까지 얼마나 신비로운 여정인지 나도 아이를 낳아 본 아이엄마로써의 공감은 상상초월로 그때의 감정이 올라오며 마리아의 잉태부터 예수님의 탄생까지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

모두의 구주이신 예수님은 낮은자와 함께 하신 예수님은 여성의 처지에 상관없이 대하였다. 여성들의 목격과 증언이 있는 사복음서로 들어가보았다.

서문에 활발한 종교생활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크게 동의한다. 아무래도 함께 공동체생활을 하며 서로의 안녕을 기도하며 아픔은 나누고 기쁨은 배가 되니 행복은 더욱 커지게 된다. 누구보다 함께하는 기쁨을 알기에 교회내의 만남, 모임의 이로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마리아의 수태고지로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삶을 살게되는 순간부터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를 남성 제자에게 알리도록 하는 순간까지의 기록이 담겨져 있다. 마리아의 상황과 내가 아이를 임신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실때의 시대적 상황이나 분위기를 알게되니 더욱 몰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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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 인간 - 노력하고 성장해서 성공해도 불행한
제이미 배런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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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인간 #제이미배런지음 #RHK #알에이치코리아 #핫한신간

자기계발서를 봐도 실패한 사람들 주목이라고 하는데 나는 파이팅넘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기도 한다. 과부하 인간은 내 얘기인 줄 알았다. 전에는 엄청 노력하며 어떤것이든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현재는 협력하며 이해하려고 살려고 했다. 하지만 이해하며 내려놓을수록 당연하게 생각하며 더더 나에게 참으라고, 견디라고 요구하게 되었다. 나는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주변에서는 흘러넘치게 힘들다고 멈춤을 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어떤 소유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착각이라고 생각한다. 누리고 있는 만큼 간과하고 지나치고 있는 것들이 비일비재함을 더욱 느끼고 있기에 현재 놓치고 있는 것들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더욱 덜어내려 애쓰고, 변화를 꾀하려고 한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보았다.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넘치는 삶? 아니다. 내면의 풍족한 여유로움, 내면의 평화를 원하는 것인데 정작 현재의 삶은 그러한가 나에게 묻고 또 되묻기도 했다. 이렇게 나를 갈아넣으며, 양보하며, 내려놓으며, 다 떠안으며 사는것이 함께 살면서 과연 얼마나의 행복을 가져다 줄까 생각했지만 나에게 오는것은 피폐함과 절망만 가져다 줄 뿐이었다. 계속해서 나를 찾고 내가 되는 시간을 생각해내야 하겠다 느꼈다.

P.79 힘든 감정을 억누르고, 억지로 다른 감정으로 감추고, 무뎌지려 애쓰지 마라. '이것만 해내면 행복해질 거야'라고 되뇌지 마라. 그런 방법으로는 정작 집중해야 하는 당신의 삶에 집중할 수 없다. 당신은 미래의 언젠가가 아닌, 바로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너무 먼 미래만 바라보았고, 억지로 나의 감정을 누르면 모든것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착각속에 살았다. 바로 지금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겠다. 나의 삶은 내가 결정해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누구때문에, 누구를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여 택한 삶이 얼마나 나를 잃어가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뼈져리게 느끼는 시간임을 알고 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나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얼마나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가. 계속해서 저자는 나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또 묻는다. 나를 찾아가고 있는가. 나를 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P.205 이제 나는 습관과 루틴, 헌신, 성실함과 꾸준함을 사랑하게 되었다. (중략) 이것들이 나를 불안의 손아귀에서 풀어주었다.

바쁘고 지친 고단한 일상이지만 나의 매일 같은 삶에 이 다섯가지로 그래도 현상유지중이다. 마음이 힘들고 어지러울때에도 중심을 잡고 나를 잃지 않으니 이러한 과정들이 모여서 무너지려는 나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그래서 더욱 타이트하고 힘든때에 더 악바리처럼 내가 하고자하는 것을 지켰다.

자기만족과 치유된 삶이 나의 중심이 되야한다고 제이미 배런은 말한다. 누구보다도 현시점에 나의 중심을 무엇으로 잡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는 시점에서 최우선의 가치는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매번 간과하며 지나쳐버린다. 나를 잃어버리고 살지말자. 내 삶은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으며 대신하지 않는다. 나를 찾자. 자유를 찾자. 치유의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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