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운데로걸어가면 #정민교지음 #세움북스 인생을 살면서 고비와 고난이 없는 사람이 왜 없겠나 했지만 누구보다 지난하고 고된 삶을 살면서 삶을 어떻게 어둠을 빛으로 변화시켰나 읽으며 마음이 아렸다. 어린나이에 어른도 견디기 힘든 시간속에서 성실함과 진취적인 면모로 삶을 변화시킨다는 건 여간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어릴때에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아이들은 자라야 한다. 하지만 어린 민교는 부모님을 여의고 핏줄은 오로지 동생뿐이었다. 친척아저씨의 노예부리듯 아이들에게 하는 행동과 태도를 보고 너무 슬펐다. 친척아저씨라 칭한 그래도 핏줄이 섞여있는 사람일텐데 일말의 사람의 정이라는 것이 없는 그들에 만행이 너무 속상했다. 그리고 그렇게 술을 달고 살았던 아버지가 술을 끊고 가정에 충실하여 안정된 가정을 바랬던 저자는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하지만 기도를 들어주셨으면 하는 하나님은 저자의 기도를 듣지 않는 것 같았고 나아졌으면 하는 삶이 더욱 고난의 수렁 속으로 자신을 밀어넣는 것 같았다. 간절히 원하고 원했던 기도는 원망과 한탄으로 바뀌며 하나님을 등지고 사는 삶을 살게 했다. 하지만 다시 나에게 다가와주시고 손내밀어주신 하나님. 항상 하나님은 나의 힘듦을 함께 하시고 함께 울어주셨다라는 것. 어린 민교가 어른이 된 지원이에게 하는 말은 힘들어도 기도해라 하나님은 등지고 돌아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얘기해주고 있었다. 일하면서 목사가 되기 위해 야간신학교를 다니며 얼마나 애썼겠나 많은 공감이 갔다. 일과 배움을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가는 나도 해봤기에 자신의 루틴을 지키며 하나님을 향해 삶의 목적과 길을 개척해갔다. P.221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제 삶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고난을 극복하는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알고나서 평안이 찾아왔다. 하나님이 저자에게 우연찮은 기회로 사모님을 만나 사귀게 된 계기를 읽게되면서 사랑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하나님께서 맺어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여러 편견을 걷어내고 오로지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는 굳건한 서로의 믿음으로 채워나가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부족함을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며 동일한 위치에 한곳을 바라보며 사는것이 부부라고 생각이 든다. 쇼츠동영상에 내가 좋아하는 한팔 피트니스 선수이자 방송인인 김나윤님이 남성과 함께 몰래카메라로 남성의 어머니께 결혼을 허락받는 장면을 연출했다. 어머니는 연민이 아닌 사랑인지 아들에게 재차 물었고 허락을 받는 장면에서 몰래카메라는 끝났는데 그 여운이 나에게도 꽤 뇌리에 박혔었다. 저자도 사랑으로 사모님과 결혼을 했다. 하지만 온갖 억측과 추측으로 많은 힘듦과 고단함이 있지만 서로의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그런것들은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내가 느낀 목사님은(사석에서 딱 한번 보았다) 굳건하다, 올곧다, 진취적이다, 성실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현재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의 복음화를 위해 AL MINISTRY 설립하였다. 시각장애인의 선교회를 설립하고 현재도 어떤것이 필요한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에 대해 인식개선과 AL MINISTRY, 그리고 흰여울교회의 사역도 하나님께서 세세히 살펴주시기를 기도한다. #AL-MINISTRY #흰여울교회 #시각장애인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