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 먹었으면 즐길 때도 됐잖아 - 좋은 건 계속하고 싫은 건 그만두는 거침없고 유쾌한 노후를 위한 조언
와다 히데키 지음, 유미진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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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먹었으면즐길때도됐잖아 #와다히데키지음 #유미진옮김 #오아시스

저자는 고령자 전문 정신과 의사로 30년동안 노인정신의학에 대해 연구를 한 의사이다. 글을 읽는 내내 유쾌하다. 체면치례하며 눈치보고 끝나는 삶을 살것인가. 유쾌하고 활력있는 영시니어가 되자.
나의 노년은 어떨까 매번 그려본다. 일본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조금 보인달까? 비슷하게 가고 있는 노령사회의 해답정도는 아니어도 좋은방향으로 나아가는 팁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에서 읽게 되었다. 옛날의 티비매체 영상을 보면 나와 같은 나이인데도 나이가 10살에서 15살이상 많아보이기도 하다. 이제 고령사회에서 60정도의 나이이면 노인이라고 칭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영시니어의 기준은 50~60세라고 한다. 아고... 내 나이 40대 중반인데 벌써 영시니어로 가고 있는 것인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P.23 나잇값 못 한다는 핀잔을 들을 만한 일에도 서슴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절대로 '내 나이가 있는데...'라는 이유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마세요. 그런 말을 입에 담을 때마다 노화가 진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위만 봐도 60대의 같은 나이인데 할수 있다는 마음으로 사는것과 나는 나이먹어서 못한다는 마음으로 사는것은 천지차이라는 것을 느낀다. 인스타만봐도 자신을 자신감있게 표현하는 영시니어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천상천하유아독존처럼 세상에 나만살고 있다고 느끼는 것만큼 세상의 중심이 나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한다. 며칠전에 맥도날드 92세 최고령직원의 은퇴식의 기사를 봤다. 75세의 임갑지크루는 무려 17년간 지각, 결근없이 성실히 근무해오며 맥도날드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이 시대에 지각, 결근없이 다닌다니 놀라웠고 75세때이니 팔순을 앞둔 나이이나 2003년 서울시 취업박람회에서 맥도날드 공고를 보고 지원서를 제출하여 근무를 하였다고 한다. 사회에서 본을 보이며 은퇴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다.

5장 영 시니어가 치매에 걸려도 행복한 이유를 썼는데 미리 혹여 내가 나이들어서 치매가 들었을 경우에 이 말을 떠올릴 수 있을까? 가족력으로 치매에 걸렸던 분이 계셔서 나도 나이들면 비대한 몸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뇌에 관련된 여러 질환이 몰려오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영시니어의 삶을 사는 노년이 되길 바란다. 영 시니어들의 삶은 자신을 열심히 관리한다. 그리고 활발히 사회적인 활동을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려고 하며 도전한다. 작가의 글에서 좋았던 것은 경직되었던 삶에서 조금은 더 자유롭게 자신을 놓아주어도 된다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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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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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소녀 #클레이키건지음 #다산책방

클레이 키건은 아일랜드 출신의 소설가이다. 주로 아일랜드의 시골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맡겨진 소녀>,<이처럼 사소한 것들>,<푸른 들판을 걷다>등이 있으며 맡겨진 소녀는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던 작품이다. 아일랜드에서는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올랐고 아일랜드 현대문학의 대표작가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와 같은 아일랜드 작가인 윌리엄 트레버와 견주기도 한다. 무려 24년간 활동하면서 단 4권의 책을 냈다. 맡겨진 소녀 부터 천천히 한권씩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그녀의 글은 간결하고 예리하며 잔잔하며 여운이 길게 남는다. 나는 아이가 나오는 소설이라고 해서 엄청난 반전이 있는 그런 소설로 생각이 되어 숨죽여보았다. 내가 얼마전에 봤던 모드 쥘리앵의 <완벽한 아이>와 비슷한 소설일까하면서 집중하였다. 혼자 소설 일기 초반에 온갖 갖은 추측을 다하면서 보는 추측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난 소녀는 버려진 것인가? 아니면 맡겨진 집에 가서 주인 부부가 아이에게 어떻게 할까? 이러면서 읽게 된 소설이었다.

아일랜드의 먼 시골에 사는 아이 많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어린 소녀가 먼 친척집에 맡겨진다. 그 소녀가 일면식도 없는 먼 친척인 킨셀라부부에게 맡겨진다니 얼마나 어리둥절할까? 내가 느꼈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 부모님이 나를 버렸나? 이 분들은 나를 정말 잘 돌봐주실까? 안전한 곳이 아니면 어떻하지? 여러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며 얼마동안은 혼돈의 카오스가 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부모가 보기에는 '골칫덩이'라고 불리우는 아이는 킨셀라부부에게 맡겨지며 부모에게도 받지 않은 친절과 베품을 받으며 많은 생각이 교차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P.30 나는 물을 여섯 잔이나 마시면서 부끄러운 일도 비밀도 없는 이곳이 당분간 내 집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도 어릴때에 친구네에 놀러갔다가 그 집에서 살고 싶다고 떼를 썼던 어린 기억의 나를 보게 되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는 초1학년이었는데 우리집은 전파사를 했었고 전파사 안에 단칸방에서 살았다. 전파사에 어항이 있었는데 우리 부모님은 어항이 깨질정도로 정말 자주 크게 다투고 싸우셔서 집에 남는 물건이 없을정도였다. 아기때에는 아빠가 사랑을 많이 주었지만 조금씩 커갈수록 삶의 무게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가정보다는 바깥일에 더 집중하고 남한테는 잘하고 집에서는 스트레스를 푸는 가부장적이고 아빠상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친구집에 가면 다정다감한 친구의 부모님이 우리 부모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잘놀아주고 사랑을 듬뿍받는 친구모습이 그렇게 부러웠다. 급기야 해가진 저녁에 친구한테 나 너네집에서 살고싶다면서 떼를 썼었는데 친구가족이 얼마나 내가 부담스럽고 안쓰럽고 그랬을까 싶었다. 아이의 모습에서 나의 어린시절의 모습을 봤다.

아이의 가정은 다복한 가정이지만 아이를 소홀히 대하고 무심하다. 반면 킨셀라부부는 아이를 잃은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맡겨진 아이가 집으로 오게되어 상반된 느낌을 던져주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킨셀라부부에게 아이가 왔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고 말이다. 내심 킨셀라부부도 아이가 양딸로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P.82 참 이상하다. 엄마 소의 우유를 짜서 내다 팔기 위해서 젖소에게서 송아지를 떼어 내 우유 대신 다른 걸 먹인다니. 하지만 송아지는 만족스러워 보인다.

부모가 있는 곳이 아닌 맡겨진 곳에서의 생활도 만족스럽다는 뜻으로 느껴졌다. 생소함에서 오는 평안함에 어리둥절하지만 킨셀라부부에게서 사랑을 조금씩 알아간다. 따뜻한 돌봄속에서 다시 이전의 가정으로 돌아가 아이가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 초반에 노심초사하면서 봤었다. 그리고 많은 물음들이 스쳐지나가기도 했고 과거의 나를 소환해주기도 했으며 나였으면 저런 상황에서 어땠을까부터 원가정에서의 아이는 잘 자랄 수 있을까까지 많은것을 유추해내고 생각해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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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조용필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레전드
홍성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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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조용필 #홍성규지음 #21세기북스

수식어가 필요없는 가왕 조용필. 무려 20집 앨범을 낸 나이가 무색한 55년차 현역으로 노래부르는 가수이다.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조용필을 생각하면 "바운스"를 부르는 젊은 감각의 젊은 오빠정도 생각이 들었다. 바운스를 들은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젊은 감각을 소유하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 오빠랄까? 최근에 발매된 그의 20집앨범의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듣는데 가수가 나이를 먹게되면 자연스럽게 트롯트쪽으로 눈을 돌리는데 조용필은 자신의 스타일과 사운드로 여전히 그 이름하나로 빛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지금의 시대까지 전세대를 아울러 사랑받고 있는 가왕 조용필은 이번 20집은 다양한 미디어로 발매했다. 추억의 LP와 CD, 테이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네모카드도 포함되었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노랫말 그리고 영화의 한장면으로 들어가 시작되는 주인공의 스토리 등 베이비 부머부터 MZ까지 세대를 아우른다. 한동안 조용필의 '그래도 돼' 뮤비와 음악을 들을 것 같다.

P.166 "사실 가요나 팝보다는 클래식 듣기를 더 선호한다. 머리 식힐 때 즐겨 듣는데 팝보다는 클래식 듣기를 더 선호한다. 머리 식힐 때 즐겨 듣는데 가끔 악상이 떠오르기도 한다."

요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가짜뉴스가 판을 치던 시대에 어떻게 흔들리지 않은 멘탈의 소유자가 되었을까. 대중음악의 여러분야에 뛰어난 작사, 작곡, 편곡에 그리고 기타연주도 하는 가수는 돋보적이다. 팬클럽이 얼마나 방대하고 대단한지 알고 싶어서 검색엔진을 쳐서 들어가봤더니 지역커뮤니티로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팬들을 볼 수 있었다. 현존하는 팬클럽중에 나이대가 다양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가수이다. 그렇게 나온 곡이 "한오백년"이다. 자신이 꼭 불러야 할 노래라고 생각해서 노래를 마스터하기 위해서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6개월을 소리를 한풀이 하듯 질러댔다. 결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진취적인 모습의 그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옛추억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길 원치않고 앞서나가는 조용필이 되고자한다. 소탈하고 강단있는 가왕 조용필의 행보가 기대된다.

#멋지면다오빠 #감각이20대 #멘탈배우고싶다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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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설교 요한일이삼서 읽는 설교 시리즈
김형익 지음 / 죠이북스(죠이선교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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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이삼서 #김형익지음 #죠이북스

요한서신이 주고있는 메시지는 한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상황에 바른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앙의 핵심인 믿음과 사랑을 강조하고 있으며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와 참된 교회의 모습을 제시하고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안그래도 금일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과의 교제를 하면서 참된 성도간의 교제가 무엇인가를 나누기도 했었다. 요한서신은 예배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나의 신앙이 어떤지 점검해보고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우리가 교회이며 참된 성도의 교제가 매우 희귀하다. 일상이 신앙이 되어야 하고 신앙생활이 교회생활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나는 참된 신자의 자리에 있는가? 참된 신자를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교리, 삶, 사랑이라고 했다.

무엇을 믿는가? 분별력을 갖추고 있는가? 믿는 것에 온전히 순종하는가? 같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가? 확신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며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등급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간혹 교회의 직분으로 신앙의 기준을 판단하기도 하는데 목회자나 성도할 것없이 하나님의 자녀는 기름부운 종이다.

P.317 번번이 넘어지고 실패해도 인생의 방향이 바뀌지 않고 주님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말과 혀로만 하지말고 행하여 보여줘야 한다. 모순있는 삶을 살지 말며 앞뒤가 다른사람이 되지 말았으면 하는 게 나의 삶의 모토이기도 하다. 행함과 진실함이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자 요일3.18- 은혜와 확신이 나에게만 머무르게 하지 말고 흘려보내야 한다.

내가 진짜로 믿고 있는가? 확신이 서는 믿음을 갖고 있는가? 나의 신앙을 항상 점검하고 믿음을 갖고 있는지 신앙이 바로서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묻고 또 묻는다. 그리고 나의 삶도 점검하기도 한다. 일상이 영성이 된 지금은 이전과는 다르게 매일매일을 성경이나 책, 미디어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났지만 내 안에 확신이 없을때에는 그저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하나님이었다. 조금더 심층적으로 내 삶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가는 30대때에 치열하게 고민했었다. 다른사람과 고르게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지?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사도요한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나님을 아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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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예배의 순간
정혜덕.하늘샘 지음 / 비아토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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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와 작가의 만남이다. 미국과 한국 동부기준 한국과 시차는 13시간이다. 이 서신서는 일상이 어떻게 우리에게 예배가 되는가를 잠깐의 편지 교환이 아니었다. 무려 2020년 코로나가 창궐했던 시기부터 3년간의 기간동안의 긴여정이었다. 생각해보면 언제 그랬나 싶게 5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일상을 살아내는데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은 언제일까? 편지를 쓰며 하루를 뒤돌아보고 마음을 가다듬는다. 나의 마음을 오롯이 편지를 전달하는 한사람에게만 집중한다. 정혜덕작가님의 글은 항상 매번 기대하고 있었지만 하늘샘목사님과의 콜라보라니 읽기전부터 어떤 내용을 전달할까 한자한자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늘샘목사님의 글은 어떨까 많은 기대를 했었다. 일상이 예배가 되게 하려면, 그 심연의 깊은 우물에서 영성을 긷어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P.130 '그냥 있기만 해' (중략)내가 끊임없이 내 존재를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이 천천히 받아들여졌어요.
P.139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가 스스로를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속삭이고, 외치고, 선포하니까요.(중략) 그 말씀의 깊은 우물에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진리를 매일 끌어냅니다. 그 물이 없이는 말라 죽을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연습> 이 떠오르는 하나님과의 설거지 데이트를 한 늘샘목사님의 글은 그저 설거지하면서 저녁은 얘들 뭐해줘야 하나 하루가 왜이렇게 길까 생각하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해야할까? 설거지를 하면서 무엇이 좋았을까 생각해보니 그 뽀득뽀득이는 그릇이 좋았고 스폰지로 닦으니 그릇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찬양을 부르면서 설거지를 하니 그곳이 예배다.
일상을 감사히 보내고 있는데도 얕은 우울이 나를 간혹 찾아온다. 삶의 텐션이 10에서 나는 8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갑자기 5로 확 꺼질때에 나를 8까지는 아니더라고 7까지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하지 고민했었다. 5에서 더 밑으로 가면 말그대로 우울에게 잠식되어 촤악 가라앉을 것 같다. 뭐라도 해야할 것 같다는 마음을 먹었었다. 현재의 40대 중반이 된 나는 조금 더 건강한 50대를 맞이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운동을 하고 있다. 등산을 하며 산에 오르니 하나님이 지어주신 세계에 감탄하고 올라가면서 찬양과 친해지고, 유튜브의 영성가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올라가는 길이 예배가 된다.
P.167 우거진 나무 사이를 걷는 동안 자연 속에서 나를 살아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몸으로 예배합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하나님이 귀하게 창조하신 저 자신을 좀 더 귀하게 여기고 돌보렵니다.
좋았던 건 일상에 관한 이야기여서 내가 다 겪었던 일들을 말하니 나도 함께 편지를 주고 받는 기분이었다. 지극히 일상에서 겪는 우리모두의 이야기. 침잠함을 어떻게 끌어올려야 하나 고심하며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소중한 하루를 보내려 하고 있다. 일상이 영성이되고 예배가 되려면? 온 마음을 다하자. 차근차근히 천천히 쌓이는 건강과 매일이 일상이 예배가 되는 순간이길. 눈에 보이고 담고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의 찬양과 기도가 생활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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