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투 - 오해 없는 슬기로운 인간관계를 위한 말공부
김범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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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말투 #김범준 #교보문고 #오해없는슬기로운인간관계를위한말공부

다소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센 어투로 나를 표현한 것도 적지 않았던 것 같다. 불과 2년남짓 근무한 식당에서도 일이 워낙 고되다 보니 말투가 쎄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그러다보니 가족에게도 툴툴대거나 나도모르게 말할때에 남편에게 비꼬며 말하거나 비아냥대기도 했던 것 같다. 이런 어투는 일을 그만두면서 조금씩 고쳐 나갔다. 공격적이며 쎄보이는 어투를 나는 우악스럽게 변했나 싶게 정말 막말의 극치를 달렸던 때가 있었었다. 중간이 없었고 뼈때리는 말 한답시고 필터링 없이 나오던 때를 생각하면 하...왜 그랬을까 싶다. 그래도 이제라도 알았으니 호감인 사람의 말투로 서서히 변해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의식하고 말투를 변화시키고 언어를 변화하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가존중의 태도를 갖추는지 그 사람의 말투나 표현에 의해서 어떤 사람인지 판단을 하게 되기도 한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하였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다룬 다수의 책들을 출간하였으며 사람이 어떻게 호감과 비호감으로 나뉘는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지 다양한 방법의 제안을 제시해준다. 1장은 자주쓰는 말버릇에 대해 알아본다. 2장에서는 내 의견을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알려주며, 3장은 조언을 할때에 어떻게 실례를 끼치지 않고 전달하는가에 대해 알려준다. (조언은 무조건 언짢지 않나 생각해보는 1인) 4장은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여러 상황속에서 얼버무리며 건너뛰었던 말에 관한 이야기이다. 5장은 사람과 사람이 말할때의 공감의 언어를 생각한다. 친하지 않은 이에게 말을 건네어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어렵다.

조언은 한 번에서 두 번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세 번이상 하는 경우는 과도한 조언으로 자율성과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 친한 친구와도 오해와 갈등의 소지가 없이 서로에게 서운한 것이나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하는것은 딱~ 한번만 이야기한다. 무어든 단순한 것은 없다. 실제의 상황은 보는이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상황이며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을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나도 다소 나에게 조언을 하면 무조건 삐딱하게 받아들이거나 무시했던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수용할 것은 적극적으로 수용하나 바꿀 수 없는 상황을 바꾸려고 하면 강력하게 나의 생각과 상황을 전달한다.

P. 54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늘 흐지부지 끝나고 있다면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가 어떤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듣는 사람의 기분까지 팍 상하게 하는 부정적인 어휘로 가득한 것은 아닌지 말이죠. _<부정적인 말은 사람을 떠나게 한다>

P.100 말투는 그 사람의 정신적 환경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중략) 말만 번드르르하다고 어른의 품격을 그대로 나타내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략) 진정한 어른이라면 단순히 품격 있는 용어의 선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용어가 담고 있는 철학과 가치관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것을 포함해야 합니다.

P.101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우리의 사고를 형성하고, 그 사고는 다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언어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사회의 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나는 팩트라고 상대가 변화되길 원하여 말하고 있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봐야한다. 부정적인 어휘가 가득한 사람에게는 사람이 곁으로 다가오질 않는다. 나의 언어가 어떤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어떤 행동과 말투를 하는지 객관화하는 한 해가 되기도 했다. 부정적인 언어가 상당히 많이 깔려있는데 긍정적인 언어로의 바꿈은 많이 어려웠다. 아이들에게도 부정어보다는 긍정어로 쓰니 훨씬 좋았다. 유독 친한사람에게 거절이나 부탁을 하지 못한다. 정말 친하고 밀접한 상대에게도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아쉬운 소리 한번 못했었다.

그리고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려운 것은 스몰토크이다. 상대방과의 친밀감을 높일때는 일상의 이야기를 하는것이 중요한데 스몰토크가 가장 어렵다. 스몰토크는 가벼운 주제를 가지고 (날씨, 취미, 일상생활을 나눈다.) 상대방의 관심사를 금세 파악하여 그에 맞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어떤 말투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았다.

#올바른언어를사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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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예일대 명강의
마릴린 폴 지음, 김태훈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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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나아감에대하여 #마릴린폴 #김태훈옮김 #북플레저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예일대 명강사의의 명강사인 마릴린 폴. 그녀는 유대인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자신만의 성찰을 더하여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휴식법을 고안했다고 한다. 삶의 균형을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저자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수만명의 인생을 바꿔 준 컨설턴트이다.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이 무언가 저자에게 배워보았다.

여느 직장에가도 쉬는 날에도 어김없이 연락이 와서 쉬는 시간을 빼앗기고 집이 다시 직장인가하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다면 한 손을 번쩍 들어보기를. 이런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다 해봤지 않았을까. 휴식은 무엇인가? 하던일을 멈추고 잠깐 쉰다는 것이다. 휴일은 무엇인가? 일요일이나 공휴일 따위의 일을 하지 아니하고 쉬는 날 이라고 한다. 오직 나를 위한 안식일은 만드는 법을 찾자. 몇 년전부터 바쁜 한국사회에서 멍때림이 키워드가 되어 벌써 올해 10주년이 되는 '멍때리기 대회'가 있었다. 유독 바쁜 한국사회에서의 지친 뇌와 몸을 쉬어줘야 하는 쉼이 키워드이다. 인천 근교 강화도에는 멍때림 채플, 멍때림 카페가 있다. 상쾌한 숲 속에 카페가 자리하고 있기도 하고 탁트인 동막 해수욕장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잇다. 그리고 명상을 위한 공간과 더불어 숙박도 가능한 게스트하우스(꿈때림)공간까지 구비하고 있다. 아무생각없이 생각을 비우며 힐링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만의 오아시스 타임을 어떻게 만들까? 나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나는 오아시스 타임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 저자가 적어놓은 <삶에 적용하기>에서 몇가지를 꼽아보았다.
1. 천천히 차를 마신다. - 나는 천천히가 제일 어려운 사람이다. 뜨거운 커피도 조금 식으면 원샷을 하기에 천천히 마셔보도록 해야겠다.
2. 종이공예를 한다 - 마음을 차분히 하기에 종이접기도 좋은 방법이다.
3.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제일 어려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손도 발도 티비도 안보고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어렵다. 하지만 나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기에 한번은 해봐야겠다.
나는 오아시스 타임이 나에게 오면 어떤 것을 느끼고 싶어할까? 느긋해진다. 영감을 얻는다. 마음을 연다. 만족한다의 감정을 느끼고 싶다.

인간관계는 현재와 같이 적정의 거리에서 적당히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어릴적 학창시절처럼 대학시절처럼 밀착되어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닌 느슨한 서로의 사생활도 지켜가며 존중하는 거리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적정 거리에 있지만 서로 존중하며 깊은 교류를 가진 사이가 좋다.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한 경계가 필요하다. 경계가 왜 필요한가?

P.273 쉼 없이 움직이는 세계에서 물리적 경계, 정신적 경계, 정서적 경계, 영적 경계를 세울 줄 알아야 한다. 집에서 일하거나 소중한 사람을 돌보는 일을 할 때는 경계를 세우기가 어렵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계를 세워야 한다.

저자는 면역결핍증 등 죽음이 다가왔을때에 휴식이 주는 유익을 알게되어 연구를 거듭하였다. 휴식을 허용하는 시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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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나무 책고래마을 55
장세련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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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나무 #글장세련 #그림용달 #책고래

성탄절이 다가와서 그런지 그림에 끌리고 제목에 끌렸어요. 12월 24일과 25일은 뜻깊은 성탄절이에요. 성탄절은 근대 전 기독교 국가들은 성탄절을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기기도 했다고 해요. 1949년에 정부 수립 후 최초로 지정된 공휴일 중 하나로 매년 꼬박꼬박 휴일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릴때에는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일이지만 부모님께 선물 잔뜩받고 큰 성탄트리에 장식하던 모습과 어디를 가든 크리스마스 캐롤이 여기저기 울려퍼져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성탄트리를 장식해야 뭔가 성탄절을 보낸 것 같다고 느꼈던 어린시절이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일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넘치는 따뜻한 날로 기억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하면 성냥팔이 소녀, 윌리를 찾아라, 나홀로 집에 가 가장 떠올랐어요. 성탄 나무를 보니 아이들과 함께 트리를 장식하고 싶네요. 아직 장식을 못해서 내일즈음하여 작은 성탄트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시끌벅적한 기억에 남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해요.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순간순간을 남겨주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이라는 것을 엄마가 되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산에 올라가면 그렇게 소나무가 좋더라고요. 소나무가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은 정말 이루말할 수 없이 좋아요. 이런 이로운 점이 많은 소나무도 고민이 있었나봅니다. 작고 허름했던 소나무의 이야기에요. 소나무가 느끼기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꼈지만 자신이 얼마나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소나무인지 깨닫는 시간이었답니다. 성탄을 뜻깊게 보내고 싶어하는 지역 아동 센터 아이들에게 이 작은 소나무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사랑으로 예쁜 장식으로 아름답게 피어났답니다. 사랑을 듬뿍받는 성탄나무를 저도 아이들에게 내일 함께 장식하려 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심결에 성탄절을 보냈지만 이제는 조금 더 뜻깊게 보내고 싶어요. 자신이 이 소나무처럼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인지 깨닫는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느 누구하나 소중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아이들도 아는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도 책의 그림이 너무 이쁘다며 빨리 나무 꾸미고 싶다고 하네요. 즐거운 성탄절을 예쁘게 만든 성탄나무와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

#누구하나소중한것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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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영화 읽기 수업 - 질문이 있는 교실 영화 이야기
지태민 지음 / 이비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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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위한영화읽기수업 #지태민지음 #이비락 #질문이있는교실영화이야기

아이들에게 유튜브로 읽어주는 동화책이나 쇼츠위주로 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유명한 유튜버의 콘텐츠를 주로 봤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단편 영화의 세계가 있을 줄은...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해석하고 아이와 함께 적극적인 해석과 함께 질의응답도 하니 영화를 보는데 더욱 재미있었다. 영화를 찾아보면서 어른이 볼 만한 단편 영화도 꽤 보였다. 어린이를 위한 책읽기는 봤는데 영화읽기는 처음인 것 같다. 찾아보아도 영화읽기 책은 처음 보는 듯 했다. 저자는 서울의 초등교사이고 어린이들과 영화교육, 독서교육, 환경교육, 토론수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짧지만 임팩트 있는 단편영화를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었다.

영화읽기 수록 작품을 볼때에 QR코드를 찍어서 엑셀파일로 들어가면 바로보기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1부는 단편 영화 읽기, 2부는 주제별 영화 읽기, 3부는 교과별 영화 읽기로 되어있다. 아이와 독서록도 작성하며 책의 내용을 얘기하며 생각나누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단편 영화를 보고 나서 아이와 나누는 것도 좋았다. 나는 책을 읽기에 앞서 제목과 부제 그리고 표지를 보며 내용을 유추해본다. 표지에 내용의 반이상이 들어가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읽기수업을 통해서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면서 함께 단편 영화를 보았다.

저자가 말하길 미디어 리터러시를 길러야 한다. 리터러시(Literacy)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뜻한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어떠한 매체든 상관없이 정보를 가공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만큼 중요한 디지털 리터러시도 갖춰야겠다고 생각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디지털 장치와 플랫폼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인데 가면 갈수록 디지털 플랫폼을 다루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고 분석, 평가,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다. 모든형태의 미디어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필요하다.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으로는 차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판별해야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습득하게 되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분석 그리고 평가함으로 그 안에 진실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미디어를 통하여 다양한 문화 경험과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키우며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과 팩트 체크등 정보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도 포함된다.

부록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 추천 청소년 영화로 33편 추천되어 있다. 단편영화를 어디서 보는지 사이트도 친절히 알려주었다.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추천해주기도 했다. 단편 애니메이션은 그림책과 여러면으로 공통점이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대사있는 것을 보게하려고 했는데 단편 애니메이션은 간결하고 강력한 스토리텔링으로 관람을 하는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감정과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에게 좋은 것 같다.

#즐거운영화보기 #책을더좋아했었는데단편영화도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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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사회 대한민국 - 사회교사의 눈으로 본 인구 소멸과 우리의 미래
정선렬.엄혜용 지음 / 행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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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사회대한민국 #정선렬 #엄혜용 #행북 #사회교사의눈으로본인구소멸과우리의미래

현직에서 근무하는 30대 사회교사가 바라보는 지방과 수도권 그리고 세대는 현재 어떻게 흘러나가고 있을까. 핵가족화된지는 오래되었고 이제는 핵개인의 시대라고 불리운다. 가정의 형태도 제각각이며 초고속으로 치닫고 있는 초고령화와 저출산은 중간계층은 줄어들고 사회계층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양극화는 소득, 교육, 건강, 주거 양극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나의 미래, 우리 부모님의 미래를 보자니 마음이 답답하다. 인구는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전보다는 더불어 사는 작은 세계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저출산은 고도화된 산업사회에서 겪는 사회현상이라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건 타국의 나라보다는 훨씬 적은 0.7명 수준의 우리나라 출산율이다. 이젠 지방을 가보면 경작되지 않는 땅들이 많고 휑하니 폐가가 간간히 보인다. 이러다가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게 되면 텅빈 지역도 생기지 않을까 전망한다. 초중고 학교의 학생수도 서울이어도 천차만별이다. 하나건너 동네에는 초등학교 1학년 반이 한반밖에 없는 반면, 우리 아이의 반은 2반이고, 바로 옆동네의 초등학교 1학년은 7개반이 있다. 학년이 높고 나이가 한두살씩 먹을수록 미래를 바라보는 인식은 긍정적이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를 바라보기에 가정을 이루려기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10대부터 60대이후까지 어디 편안한 삶을 사는 세대는 하나도 없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부채의 벽을 20,30대에 충분히 느꼈다. 빚을 내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지경이었다. 무얼 배우려고 빚을 냈었고, 집을 살기 위해 빚을 냈었다. 부채의 늪에 빠졌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2022년부터 금리인상은 계속 올라가고 있고 부동산 영끌족에게는 치명타가 컸다고 한다. 40~50대는 인간의 생애 가운데 가장 바쁘고 생물학적으로 황혼기이지만 소득수준이 소비수준을 넘겨야 하는데 사교육비와 주거비를 내고나면 저축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된다.

와우! 라떼만해도 사교육비는 한과목당 10만원 선이었던 것 같다. 통계청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월평균 40만원, 중학생은 45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선으로 측정되어있다. 보통 사교육의 참여율은 79%정도이다. 아이가 둘, 셋 있는 집은 매달 지출이 사교육으로 어마어마하게 나간다는 것이다. 또래집단에 들어가기위해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에서의 커뮤니티 생성이다. 사회적인 양육시스템이 체계화되지 않아서 사교육으로 쏠리는 현상은 부모가 오롯이 감당하게 되었다.

상실과 소외의 60대는 극단주의 세대라고 칭한다. 저소득층, 고소득층은 저마다의 구조문제로 몸살을 앓는다. 서울의 어느 오르막길의 동네에서 80살 먹은 노인이 지팡이를 짚으며 위태위태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삶의 터전이 위험천만하며 생활 인프라로는 최악이었다. 한국은 OECD국가중에 노인빈곤률이 1위이다. 소득은 없으나 자산이 부동산으로 되어 있어서 현금이 돌지 않는 구조이다.

전에 살았던 동네를 가보면 외국의 물건을 파는 마트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였다. 외국인 이민자의 증가로 인하여 지방의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마트에서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닌 선불형 핸드폰 개통과, 병원 소개, 일자리 알선 등 담당하는 범위는 다양하다. 여러 대안이 나와서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되길 누구보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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