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알라딘 3기 서평단 활동 안내

  일주일에 2 권 정도의 책을 부담스러우면서도 행복하게 받았던 서평단 활동을 종료하면서 참 아쉽다. 서평단 활동은 책에 대한 편식을 막아주며, 나름 엄선된 책의 공급을 보장받을 수 있기에 활동을 할수록 더욱 매력이 느껴지는 일이다.
  3기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의무적으로 적어야 하는 몇 가지이지만 실은 기꺼이 정리하고픈 마음이 들었던 몇가지들을 적고자 한다.  


•  서평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을 들라면 나는 서슴없이 [클라라선생님을 위한 비밀선물]을 꼽고 싶다. 선생님과 학생들에 사이에 오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 세상이 각박해갈수록 우리에게 잊혀지는 서로에게 믿음과 사랑이 있는 그 따뜻한 분위기가 나는 정말 부러웠다. 그래서 그들의 서로에 대한 사랑이 죽음마저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만들 때, 이 아름다운 책을 가까운 이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  서평단 도서 중 내 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나의 형, 빈센트 : 빈센트 반 고호의 그림만큼이나 감동적인 이세 히데코의 그림들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서 가끔 명화집을 보듯 이 책을 펼친다.
     2. 표해록 : 우리 고전을 요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 이런 시도가 앞으로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3. 스위트 인테리어 인 뉴욕 : 책을 보면서 함께 행복해지는 책
     4. 클라라선생님을 위한 비밀선물 : 위에서 언급했듯이 따뜻하고 감동적인 책
     5. 우리 엄마 팔아요 : 차마 입 밖에 낼 수 없으나 가능한 상상을 충격적이면서도 기발하게 그려낸 책

•  서평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속에서 한 구절은 가장 감동적이었던 [클라라 선생님을 위한 비밀선물] 중에서 선생님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눈을 감는 장면에서 뽑았다.:
  "당신이 곧 하게 될 여행을 위한 거야.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차를 타고…….“
  마인데르트 씨는 아이들이 마련한 선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위에 새겨져 있는 사과나무, 바다와 물고기들, 하늘 높이 떠있는 열기구, 천사들의 노래…….
  남편이 조용히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선생님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스르륵 눈을 감았다. 영원히…….(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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