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lvan Workbooks' 을 리뷰해주세요.
글쓰기는 아이들이 아주 힘들어하는 영역이다. 더군다나 영어로 쓰기는 더더욱 어려울 것은 당연하다. 주어진 문장을 읽고 뜻을 맞추는 것과 정확한 문장을 스스로 쓰는 것은 대단한 차이가 있다. 우선 영어문장의 순서를 알고, 정확하게 배열할 수 있어야 하며 그 문장을 위해 선택할 만한 적절한 단어들이 이미 학습된 상태여야 한다. 이 책은 한국인을 위한 영작문 책이 아니라 쓰기를 체계적으로 익히게 하는 교재이다. 하지만 단계별 구성이 아주 잘 되어 있어 영어 학습이 선행되어 있는 학생들의 정확하고 체계적인 쓰기연습 교재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이 책은 초등 5단계 교재이니 만큼 어떻게 하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더 정확하게 쓸 수 있는가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먼저 Fiction과 Nonfiction의 정의를 설명하고 각각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장르의 분류에 따른 소재를 제시한다. Nonfiction의 장르에서 먼저 전기문의 예를, 다음에는 지도서의 예를 보여준다.
몇 가지의 장르를 학습하게 한 후 자신이 쓰고 싶은 Topic을 5가지 쓰게 한다. 다시 자신이 선정한 주제가 너무 방대하다면 구체적으로 작은 주제들로 분절하는 훈련을 한다. 큰 주제와 작은 주제들을 모두 써보게 하고 다시 주제들을 문장으로 하나씩 전환시키는 훈련을 하게 한다.
다음에는 Nonfiction 글은 모두 사실이어야 하므로 철저한 조사를 병행해서 글쓰기에 신뢰도를 높이는 훈련을 한다. 바로 Mapping 이다. 자신의 Main Idea와 관련된 세부사실들을 조사하고 도식화 시키는 작업이다. Main Idea와 Supporting Details를 각각의 문단별로 정리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Mapping된 자료를 바탕으로 쭉 글을 써내려가면 된다.
자신이 쓰기를 원하는 주제의 선정과 그 주제와 관련된 자료 조사, 조사된 자료를 정리하고 도식화 하여 체계적이고 정확한 글쓰기를 유도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이 단계를 잘 따라서 한다면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주제를 글로 풀어쓰는 훈련이 잘 될 수 있겠다. 그리고 글쓰는 것이 재미있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