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듣고 내용을 정리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공부에서 제일 중요하다는 명제를 먼저 제시한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영어듣기능력에 신경을 쓰는 반면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중요한 우리말 듣기능력 훈련시기와 점검의 필요성을 놓치고 있다고 꼬집는다. 특히 중학교에 들어서 성적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이것은 바로 듣기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확신한다. 듣기능력에 대한 점검 노하우를 알려주고 듣기 능력을 키우면 전과목 성적이 올라간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듣기능력은 초등학교 때에 단련해야 하며, 듣기 능력이 바로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 즉 수업내용 중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곧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내용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 능력에 다름 아니라고 말한다. 듣기 능력을 높여주는 8가지 전략을 알려주고 다음은 각 과목별․학년별 공부 방법 즉 효과적으로 수업 듣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듣기능력을 올려주는 듣기연습 방법등을 소개하며 책을 끝맺고 있다. 아이들과 부모들과의 대화의 시간이 학년이 올라갈 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듣기 능력에 대한 문제도 생기지 않나 싶다. '말을 알아듣는' 아이들이 공부내용은 물론이고 부모의 격려나 교사의 충고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전략적인 듣기능력 훈련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의 대화는 많을 수록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