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리뷰해주세요
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
정경옥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을 보고 아이를 위해 책을 선택하거나 하는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 이 책은 책소개와 더불어 그 책에 알맞은 독서논술 워크북을 첨부해놓은 듯한 책이다.    


  책은 총 4 부로 나누어져 있다,
part 1.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 잘하게 만드는 한권의 책
part 2.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한 권의 책
part 3. 교우․ 가족관계를 원만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한 권의 책
part 4. 품성이 바른 아이로 성장하게 이끌어주는 한 권의 책  


  한권의 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별 주제에 맞는 책들이 6권에서 7권씩이나 소개된다. 가장 좋은 점은 같은 제목의 책에 대해서도 학년별로 난이도가 다른 판본을 소개해주어 학부모들의 선택을 돕는 점이다. 주제에 맞는 인용을 책마다 모두 옮겨 써주고 있는데, 책의 내용이나 난이도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책 소개에 앞서 <엄마가 지도해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요>를 써주어 독서활동을 통해 아이에게 지도할 요점을 체크해주고 있다. 책 설명 중간에는 '이 점을 아이와 이야기하세요.' 나 '이 점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라는 메모가 있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나 시사점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를 위해 좀 더 체계적인 독서논술 계획을 세우는 부모들에게 유용할 책이다. 하지만 아이마다 경험해온 바와 감성이 달라서 책에서 받아들이는 바가 다르다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좋은 활동들과 요점들을 꼭 집어주는 좋은 책이지만 이 책을 바이블처럼 생각하고 이 책에 나온 대로 체계적으로 교육하고자 아이를 압박한다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느끼는 교훈이나 시사점은 정답이 없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책읽기에 체계를 세우고 관심의 끈을 놓치자 아니하되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과  멀리서 바라보는 것을 현명하게 반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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