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3D - U2 3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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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유투팬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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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아이들 1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9
살만 루슈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굉장한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끝내지 못했던 한밤의 아이들, 도서관에서 빌렸던 낡은 책은 지하철에서 멀미를 일으켰고, 겁없이 원서로 구입했던 소설은 딸들이 많이 등장하는 집안의 이야기만 꿈같은 기억으로 남았고, 결국은 하염없이 번역본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루슈디의 다른 소설들이 간간히 번역되는 와중에서도 "한밤의 아이들"은 정말 뒤늦게 나왔는데, 이제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한밤의 아이들"을 먼저 읽었다면, 루슈디의 다른 작품들에는 절대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도의 독립이전, 카슈미르 지역의 외할아버지 이야기로 시작되는 소설은 능청맞은 주인공 살림 시나이의 입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인도의 역사를 정신없게 펼쳐 놓는다. 내가 이전에 다른 소설에서 만나지 못했던 독특한 신비로움과 유머, 내 머릿속에서는 절대로 나올것 같지 않은 세상들을 글로 토해 놓는다. 식민지 기간동안 영국은 절대로 인도를 이해하지도 지배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소설, 그래서 그 씁슬함을 추억하며 영국은 "한밤의 아이들"에게 부커상을 준것이 아닐까?

오랫만에 커피대신 차이티 한잔을 만들어 마시면서, 홍차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각종 향신료를 가미해서 독특하고 강렬한 맛을 선사하는 인도의 차이가 바로 루슈디의 작품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1권밖에 끝내지 못했는데, 사건의 전개는 아직 주인공 살림 시나이의 유년기에 머물러 있다. 자신의 운명이 인도의 운명과 같이 전개될것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단지 "한밤의 아이들"이 가진 특별한 능력만을 인지한 상태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책, 끝내기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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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렸던 살만 루시디와 한밤의 아이들과  닉혼비의 31songs의 책에 이어, U2의 Acthung baby앨범의 20주년 특별판이 예약중이다. 다행이 날짜를 보니 11월 발매예정. 

 앨범 부클릿은 사라지고, 시디케이스는 부서지고.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틀었던 음반 TOP 5, 우리 가족들이 가장 많이 들었던 음반 TOP 5...

 

 

  

살만 루시디는 유투의 노래 the ground the beneath her feet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  

 

PS. 1991년 음악팬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http://blog.aladin.co.kr/like/1170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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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갈리아노 셉텟 - 피아졸라 포에버 [Digipak]
리차드 갈리아노 셉텟 (Richard Galliano Septet) 연주 / Dreyfus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때로는 언어보다 음악이 주는 감동의 깊이가 크다는 걸 알려주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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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문학동네분께 드리는 질문 하나, 살만 루슈디의 "한밤의 아이들: midnight's children" 출간해주실 계획은 없나요? 원서로 반쯤 보다가 덮은지 몇년됬는데, 꼭 읽어보고 싶어요."  

작년 가을 문학동네의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작은 소망을 덧붙였었는데, 문학동네에서 나의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아니면 작년에도 한밤의 아이들을 준비하고 계셨던건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새롭게 번역본이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혹시 이 글을 보고 재출간을 계획하셨다면, 한권 보내주세요! 문학동네^^)

 

 

 

 

 

 

  

 

이번엔 역자분이 "악마의 시"경우처럼 친절하게 각주를 너무 많이 달아서 몰입을 방해하는 실수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친구에게 빌려주고 못받은 "무어의 마지막 한숨"도 다시 나와줬으면 좋겠다. 

  

 

 

 

 

 

 

 

책표지에 등장하는 살만 루슈디의 모습만 보면 딱딱하고 심각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같은데, 실제 책속의 이야기는 머리아프게 어지럽고 몽환적이며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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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1-08-1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like님 축하드려요. 저도 번역 안된 책 중 꼭 번역이 되었으면 싶은 책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아마 문학동네에서 like 때문에 번역한 것 같은데요^^

like 2011-08-16 10:43   좋아요 0 | URL
저 5년전에 재출간을 원하는 소설 리스트를 만든적이 있었는데, 한밤의 아이들을 끝으로 다시 새로나왔으니, 블랑카님도 리스트한번 만들어 보세요. 위시리스트가 은근 효과가 있더라구요.^^


dreamout 2011-08-16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잠자리에 들려고 했는데.. 반가운 소식 접했네요. 저도 이 책 많이 기다렸거든요.. ^^

like 2011-08-16 10:47   좋아요 0 | URL
저도 기대 많이 하고 있어요.^^

stella.K 2011-08-16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렇게도 좋은가요?
두께가 장난이 아니네요.
쓰신 마지막 구절이 유혹적이긴 합니다.ㅋ

like 2011-08-17 13:30   좋아요 0 | URL
비교적 최근에 나온 "분노"와 "광대 샬리마르"는 그냥 그랬지만, 한밤의 아이들과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정말 독특하고 매력적이에요. 한밤의 아이들의 출간소식도 다른 온라인서점에서 "무어의 마지막 한숨" 원서가 세일중이길래 살까말까 고민하는 와중에 알게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