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공부가 지지 부진.하다.

 

영어 공부가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루 8시간은 아니면 조금 과장을 덧붙이자면 하루 18시간은 영어 공부에 올인해야 하는데 그게 마음과 뜻대로 되질 않는다.

 

당신은 영어 공부 습득의 왕도를 아는가?

 

바로 이태원에 가서 외국인 이성 친구를 사귀면 된다고 한다.

 

별로 현실적인 제약이나 한계가 없는 꿀팁이다.

 

그리고 영어 공부 방식은 개인 취향대로 취사 선택하면 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와 방법으로 반드시 소리내어서 발음하면서 공부하는 것이라고 전해진다.

 

마음은 이미 서울 이태원에 가 있다.

 

영어를 올해는 반드시 모국어로 만들고 말겠다.

 

영어를 완전 정복해서 외국인 친구를 반드시 사귀고 말겠다.

 

 

 

 

 

 

 

 

 

 

 

 

 

-

 

그냥 요즘음은 별 고민이나 머뭇거림 없이. 한마디로 거침없이 아침에 일찍 너무나도 일찍 일어나고 있다.

 

단지 그뿐이다.

 

근데 모든 것이 바뀌고 변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하루가 통째로 바뀌고 있다.

 

단지 아침에. 아니면 꼭두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것 뿐인데 하루가 꽉꽉 채워져 가는 느낌이다.

 

말랑말랑한 몽상이나 망상은 현격하게 줄어들었고.

 

그 흔했던 불안 이나 초조는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사라졌던 식욕도 돌아오고(하루 두 끼로 늘었다) 육체적인 피로도 없어진 것 같다.

 

그중에서도 나른했던 불안감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말았다.

 

 

 

 

여기에 격렬한 운동은 삼가고 명상과 요가를 첨가하기만 하면 금상첨화 겠다고 늘상 생각하고 있다.

 

 

 

 

 

 

 

 

 

 

 

 

 

 

 

 

-

 

봄 기운이 완연하다. 생동하는 모든 생명들의 기척과 기지개가 느껴지는 것 같다. 봄은 처음을 상징하는 것 같다. 마치 첫사랑과의 로맨스를 불러오고 있다. 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틴에이저. 풋풋한 소녀들을 연상시킨다. 소녀들의 미소. 소녀들의 생기. 소녀들의 웃음소리. 소녀들의 발걸음. 소녀들의 생기발람함을 닮아있다. 이번 봄은 그냥 무심하게 흘러보내지 않을 작정이다. 이미 카메라 셋팅도 완료한 상태이다. 부지런히 바깥으로 발걸음을 옮길 예정이다. 봄의 이미지들을 무한대로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그걸 누구에게 과시하거나 보여주기 위해서는 절대 아니다. 봄은 진정성을 조금이라도 담고 심은 마음이다. 언어에도 온도가 있듯이 봄에도 온도가 있을 것이다. 봄만의 온도를 구체적으로 담고 싶다. 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정경과 풍경. 이미지들을 찍고 싶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이미지.들은 정중하게 사양하겠다. 여지껏 보지 못했던 아직까지 세상에 탄생하지 않았던 계절의 여왕. 봄을 소환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봄은 그래서 영원한 탄생이자 환생이다.

 

 

 

 

 

 

 

 

 

 

 

 

 

-

 

"Defensive pessimism," a strategy of imagining the worst - case scenario of any situation can be useful, for indulging in negative thoughts actually helps people go on to do their best by preparing for the worst.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