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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기)

 

" 자네들이 결혼한 지 육 년이 지났어. 그동안 자네는 도대체 무엇을 했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자네가 육 년 동안 한 것이라곤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둔 것과 구미코의 인생을 한층 성가시게 만든 것뿐이네. 지금 자네는 직업도 없고, 지금부터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도 없어. 정확히 말하자면 자네 머릿속에 있는 것은 대부분 쓰레기나 돌멩이 같은 것이지." 와타야 노보루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가 말한 것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객관적으로 보면 나는 확실히 육 년 동안 의미 있는 일이라곤 한 적이 없었고, 머릿속에 있는 것은 쓰레기나 돌멩이 같은 것들뿐이었다. 나는 아무것도 없는 제로인 것이다. 그의 말 그대로였다.

 

 

 

 

 

<  태엽 감는 새. 2. > p75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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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도

 

내 마음대로.

내 자유대로.

내 방식대로.

내 자유의지로.

 

바꾸지 못하고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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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말했듯이. 부처님은 < 우주 만물은 생각의 소산 >이라고 밝힌 바 있다.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그 말씀을 믿는 순간. 나는 괴물이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항상 즐겁고 가슴 설레이지만,

 

아주 아주 아주 아주 가끔은 < 생각의 소산 >이라는 말씀이 비수에 꽂혀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리고 부러 생각을 바르게 고쳐 잡는다.

(아주 사소한 잡념 하나도 바르게 고쳐 잡는다.)

 

일탈하지 말자. 비뚤게 1도 생각하지 말자. 함부로 상상하지 말자. 궤도에 벗어나서 상상하지 말자.

 

다시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너무나도 빨리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형상화 되어서. 아주 상세하게 모양과 형태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런 내가 때론 무섭고 두렵기 까지 한다. 언제 어디서 시한폭탄이 터질지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부디, 간곡하게 당부드리지만 < 우주 만물은 생각의 소산 >이라는 부처님 말씀을 깊이 아로새겨서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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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빠지기 쉽다.

 

늪에 빠지기는 쉽다.

 

위험에 빠지기는 쉽다.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구렁텅이에 빠지기는 쉽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는 헤어나오기는 힘들다.

 

그러니까 이 원리와 법칙을 숙지하셔서,

 

최대한 빠져나오는데. 최대한 벗어나는데. 최대한 일어서는데. 최대한 헤어나오는데. 모든 에너지와 노력을 집중(투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빠져나오고 벗어나고 헤어나오는 요령과 습관을 터득만한다면 

모든 삶과 목표는 수월하게 자신에게 길을 열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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