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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이 눈에 훤하게 // 뚜렷하게 // 보이기 시작하다.

 

오늘도 사명처럼 <자투리 시간> 1시간이 나에게 미션처럼 주어지는 것이다.

 

그냥 멍하니~ 차창 밖만, 멍 때리면서 가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아숩고 아까워서 못 견딜 지경이다.

 

그래서 때마침 즐겨 읽던 책이 읽길래, 그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부담을 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활자와 텍스트에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 무심히 시계를 보았는데, 1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이다.

 

차창 밖을 보니, 바로 친근하고 고향같이 푸근한 목적지에 당도한 것이 아닌가.

 

바로 1시간을 그냥 아무렇게나 무심히 흘러보냈을 <자투리 시간>을

값지게 값어치 있게 보람차게 보내니 시간은 벌써 1시간이 흘러버렸고

목적지에 아무 탈 없이 도착한 것이 아닌가.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포인트는

내가 1시간 여동안 <고장난 수도꼭지>때문에 전혀 전전긍긍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전의 패턴과 습관대로라면

1시간여동안 <고장난 수도꼭지>가 참아낼 수 있을까.

<고장난 수도꼭지>가 버텨낼 수 있을까.

<고장난 수도꼭지>가 다급한 신호를 보내지 않을까. 하는 근심과 걱정으로 모든 에너지를 소진시켰을 것이다.

 

근데, 오늘은 절대. 정말로. <고장난 수도꼭지> 때문에

1초의 걱정. 근심. 미련. 불안. 초조.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결책은 거창하고 근사하고 복잡다단하고 심오한 것이 아니다.

 

이렇듯

작은 실천이 // 작은 움직임이 // 작은 행동이 // 작은 아이디어가 //

큰 파장을 일으키고 간단하고 손쉬운 해결책 // 든든한 버팀목 // 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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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람을 보았다.

 

일순간, 나도 어쩌면 저 사람처럼 <미친 놈>이 아닐까.

 

하는 일종의 (거울처럼) 자기반성 // 자아성찰이 자동스럽게 되는 것이었다.

 

화들짝 깼다.

 

곤히 잠들어있던.

잠시 집 나가서 방황하고 있던.

정신줄에 한 바가지 날벼락을 맞는 듯한 기분이었다.

 

마치 고압 전선에 일순간 감전 되는 듯한 깨우침.이었다.

 

왜 나는 매번 맴맴맴맴 <<제자리 걸음>>인가. 하고 잔인하게 매번 뇌까린다.

 

" 나도 어쩌면 저 사람처럼 <미친 놈>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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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각또각 또각또각 또각또각 또각또각"

 

우연히 길거리에서 어느 아무개의 여인(여성)의 구두(굽) 발자국 소리가 요란하게 귓전을 때립니다.

 

여기 이 대목에서 당신이 만약 그냥 지나가는 자연스런 소리라고 치부하거나 "에이~ 똑같은 구두굽 소리이잖아"하고 단정 지어버리면 당신은 그저 그런 아주 보통의 아마. 아마추어.일 뿐입니다.

 

벋뜨(=But . 그런데. 반면에. 그러나.)

 

그 아무개의 구두 (굽) 발자국 소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고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어~이 예민한 소리에서는 저 여인의 건강상태와 재정상태 // 부(자산)의 상태 또는 세세한 성격까지, 전자 두뇌처럼 연상하고 상상하고(그리고) 있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아티스트 이자 예술가 내지는 당신은 프로.입니다. 당신은 장차 큰 일을 //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 크나큰 업적을 성취할 것입니다.

 

 

 

 

 

여인(여성)의 구두(굽) 소리에서 영감을 받습니까?

 

 

 

 

 

 

당신은 아마와 프로 어느 편에 지금 서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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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 평창 동계 올림픽 >>을 무조건 직관 // 관람 // 해야되겠다.

구체적인 일정은 2박 3일로 예정하고 있고

필수과목은 최후이자 유일한 구기종목인 <아이스 하키>를 직접 관람을 원한다는(희망한다는) 점이다.

 

지금부터 세세한 여행 일정을 짜고 거기로 나갈 채비를 미리미리 준비하고 또 준비하자.

 

 

힌트. 팁(Tips).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에세이에서 시드니 올림픽을 직관하면서 얻은 에피소드와 열기. 직관 과 간접경험의 차이점을 소상히 밝혀내고 글로 친절하게 발표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큰 아이디어와 힘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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