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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뭐가 두렵니?

사람이 뭐가 무섭니?

미래가 뭐가 무섭니?

 

이제는 예쁜 마누라가 있고.

영원한 '사랑'이 보장되고.

사람의 마음을 절절하게 만드는 시를 쓸 수 있고.

바래고 있지만 빛나는 '삶'을 관조할 수 있고, 

오감으로 모든 사물들을 느낄 수도 있어.

 

너는 이미 "캡"이야.

그 사실을 쿨하게 인정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최소한 4문장의 글을 쓰겠어.

오전에는 시를 쓰고.

중간에 꿀 맛 같은 낮잠을 자고.

오후에는 글을 쓰겠어.

그리고 러닝으로 육체를 단련시키겠어,

 

사랑을 노래하겠어.

배고픔을 다스리겠어.

굶주림을 사랑하겠어.

시어를 낚겠어.

호흡을 사랑하겠어.

글을 우두커니 응시하겠어.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묵묵히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어.

 

길 위에서 다른 길들이 연결되고 다른 길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겠어.

나에게 주어진 사명과 의무를 직시하고 그들을 과감하게 펼쳐보이겠어. 

 

우리에게 부여된 '삶'은 짧지도 길지도 않아.

 

하루가 선물이듯

삶을 느껴, 삶을 버무려, 삶을 뒤집어, 삶을 맛깔나게 요리해!!

 

 

" 정답은, 즐기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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