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같은 80년생으로서 자부심부터 느낀다. 책을 넘기는 내내. 긴장했으며. 때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문장에 한없이 기뻤다. 그리고 몇몇 주인공은 나의 심리와 흡사한 면이 많아 깜짝 놀란 적도 한두번 아니었다.- 이 역시 작가의 **** 이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 각 단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 사이에 가로막힌 벽(한자?) 과 현대사회의 인간 실존의 의미를 묻고, 제시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소비의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되어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도 또한 말하는 것 같다. --여기서 한 없이 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하루 빨리 시야를 넓히고 깊이를 더하고 싶다.

너무 공감했고..같이 웃었으며..하나가 되어 생각하고..시선을 따라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꽤 괜찮은 단편을 읽게 되어 영광이다.

내가 받아들인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기위해 뒷면 평론가의 해설부분을 읽지 아니하였다

 

#~ 사족으로 한마디_계속해서 책을 다 읽고난 후 30초 정도만 여운을 음미하고 생각하고 책을 책장에 꽂기만 하였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하나의 문장만을 남기더라도(진심으로 느꼈던) 그게 쌓이고 쌓여 습관이 된다면..훗날 멋진 리뷰를 쓸 날도 머지 않음을 확신한다. 그래서 우선 해야 될 일은 좋은 책, 수준 높은 서평이나 리뷰(영화리뷰까지 아우르는) 글들을 많이 읽도록 하자.

이게 다~ 마스터 키의 영향이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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