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리 깊은 고독은 정거장이다 >
-당신은 어느 정거장에 정차중이세요?
그리고
곧 어디로 떠나실건가요?
정해진 시각이 다가오네요.
이대로 잠시 더 머물고 싶지만.
우리들은 곧 떠날 운명.
정해진 시간이나 행선지가 존재하지만.
제가 떠날 장소와 시간은.
제가 몸을 싣는 '선택'에
달려있으니까요.
행복은 긍정이나 추억이 아녜요.
행복은 곧 '선택'입니다.
그렇습니다.
행복은 순간순간 살아있음과.
순간순간의 깨어있음과 '선택'있습죠.
"당신의 봄날 정거장은 몇 번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