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태라는 단어를 올해 들어 처음 쓴다.

나에게는 권태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았다. 권태롭다는 말은 사회에 아님 일상에 적응해서 소소한 기쁨 따위를 느끼지 못하는 사회 부적응자나 루저들이 걸리는 그런 병?인 줄 알았다.

 

그러나 차츰차츰 난 이 권태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가 있다. 아주 가끔인 게 다행이다.

오늘 마침 그랬다. 면전에는 익숙한 컴퓨터 인터넷을 켜 놓고, 앞에는 다음으로 익숙한 책을 펼쳐놓고 있었지만, 아 심심해 ~아 익숙치 않아~아 권태로워~ 이 단어를 속으로 읊조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가끔 아주 가끔 이어진다. 참으로 이런 급박한 상황에 직면하면,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손을 쓸 수가 없다. 누구라도 옆에서 툭 건드리면 그만 아앙~하고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릴 거 마냥 새초롬해지고 마는 것이다.

 

아무튼 난 오늘 이 상황에 맞딱드렸고, 난 그저 조용히 그 상황을 그 시츄에이션을 내면으로 그냥 받아들이고 내려놓기만 했다. 그때는 어느 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그저 받아들이는 수 밖에 달리 방도가 없다.

 

그러면 권태는 어떻게 어떤 작용으로 다가오는 걸까? 권태의 의미나 구체적 기능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아직 사색이나 명상이 부족한 가 보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앞으로 나에게 숙제를 내민다. 그건 무얼 의미하는 걸까?

 

 

 

 

 

 

몰입해라~~~~그것밖에는 길이 없는 듯~

 

지금부터 달라지는 수 밖에 길이 없는 듯~국외소설보다~ 국내 소설(아주 쫀득쫀득한 소설부터 섭렵하는 거다.)

 

빨랑 에어컨 문제가 해결해지길 기도하며~ 오늘 큰 실수 저질렀던 그 아리따운 숙녀에게도 미안한 기도를 올리며~난 굿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