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히 혼자 상상한다. 그리고 그곳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여기는 개방형 도서관이다. 내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하 바로 그곳이다.
모두들 숨죽이며 책을 조용히 응시하고 있다. 가끔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들릴 뿐이다.
아. 내가 얼마나 동경하고 바래왔던 바로 그곳이 아니던가!!
저 진지한 눈빛을 봐라. 꼭 공부만이 아니라, 무엇에 집중 몰입하는 눈빛은 무엇을 말하던가.
그 진지한 기분이 공기마저 차분히 가라앉히고 사람의 기분마저 유영하게 만드는 것 같으니.
아, 여기서 평생 공부하다가 죽어도 여한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그리고 독서대에 받쳐서 공부하는 모습은 꽤 공부에 대한 깊이를 말해준다고 급하게 생각해본다.
고시생이 잠시 되어봤던 내가 저 마음을 조금은 읽고 있는 거지.
다시 고시생처럼 두꺼운 원서나 책을 펴고 진지하게 또 진지하게 그곳에 몰입엥서 나의 커리어를 쌓았으면 하는 바랩이다.
그리고 설핏설핏 예쁜 여학생도 곳곳에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