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부상투혼 ‘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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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체조월드컵 개인 최고 기록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세종고)가 7일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각종 개인 최고기록을 쏟아냈다.

손연재는 6일 후프, 볼, 리본, 곤봉 등 4종목 합계 109.500점을 얻어 첫 개인종합 톱10 진입 성공에 이어 7일에는 본래 강점을 보이던 후프 그리고 곤봉 종목 결선에 올라 각각 27.975점, 27.375점을 기록하며 5위와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순위와 점수 모두 본인의 월드컵시리즈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대회가 열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와서 도진 허리통증에도 불구하고 세계정상권 기량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기록이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원래부터 허리가 안 좋았는데 이번 대회 들어서 갑자기 뼈마디가 더 아프고 근육 통증이 심해져 고생이 심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가냘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악바리 근성을 발휘해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사실 손연재의 남다른 투혼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하루에만 10시간 가까이 맹훈련을 소화해 독종으로 불렸던 손연재다. 기량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떠난 러시아,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에서도 그녀의 근성은 빛났다.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도 못 버틴 훈련을 그녀는 묵묵히 이겨냈다. 특히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장은 열악한 환경으로 선수들의 원성이 자자했지만 손연재는 훈련에만 전념했다. 실외에 천막만 펼쳐놓은 임시 훈련장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질 정도로 더웠지만 손연재에게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에서의 전지훈련은 그녀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세계랭킹 1위부터 5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선수들과의 동행 훈련은 자극제가 됐다. 또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에서의 개인별 맞춤형 체력강화 프로그램은 손연재의 투지에 날개를 달아줬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본인의 장기였던 후프와 볼뿐만 아니라 전 종목에서 세계정상권 선수들이 받는 27점을 기록해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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