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본다 

" 너는 너에 대해 진심으로(또는 열성적으로) 빠진 적 있니?? " 

" 너는 자기 자신에 대해 깊숙이 집중해봤니?? " 

 .

" ...... " 

 .

" 아~ 넌 지금껏 헛! 살았구나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실에다가가 2009-03-03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녘에 먼동이 터오면 캄캄한 어둠이 저 멀리 수평선에서부터 금이 가면서 위와 아래로 일직선으로 갈라진다. 그리고 붉고 노란 띠가 층층으로 번져가기 시작한다. 만선이 되어 돌아오는 새벽이면 갈매기떼가 요란하게 울면서 따라왔다. 대위와 뱃전에 나란히 서서 파랑새담배 한 대씩 물고 멀리 가물거리는 항구의 불빛을 바라보던 때,나는 내 힘으로 살고 있다는 실감 때문에 담배연기를 길고 거세게 내뿜곤 했다.<황석영, 개밥바라기별 중>


" 그래..너는 내 힘으로 살았다고 느낀 적 있니?? "

"......"

" 쯧쯧,,헛! 살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