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_






_


거창하게 자아 성찰의 시간이 아니라 자숙하고 또 반성해서 내면의 범인(도둑)을 잡는다는 측면이 강합니다


그러니까 놀라지 마시고 가볍게 오징어 뒷다리 씹어드신다는 느낌으로 징걸징걸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How !


Why ?


When !


Who ?


그러니까 말야


영리하시고 현명하신 당신은 이미 눈치코치 채셨다시피


저의 논점은 간단명료 했습니다


" 나는 옳다 나는 무조건 옳다 그리고 인간들은 죄다 깡그리 무식하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인간은 이기적인 유전자의 노예이며 하수꾼이다 나는 천재다 나만 빼고 당신같은 인간들은 죄다 유전자의 오작동으로 어리석고 멍청하고 비합리적이고 순수와 열정만 쫓는 날파리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요지의 글만 주구장창 써 왔습니다


이것은 팩트가 아니라 저의 거의 주관적인 짜집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근거나 증명 논거 는 무엇일까요? 내가 당신에게 들이밀 수 있는 옳다는 근거와 참 명제 란 무엇일까요?


그 누구랑 논박 을 주고 받고 열띤 토론 배틀을 해본 적이 아예 없습니다


죄다 저의 아직은 설익은 뇌에서 억지로 쥐어짠 측면이 강합니다


간곡히 당부 드리는데....어제까지의 저는 아에 (장기 기억 과 단기 기억) 의 보물섬에서 삭제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스토아 철학의 추종자 입니다


10초 전의 일도 과거 이기 때문에 잊어먹습니다


그래서 지나간 글 따위 단숨에 잊어 먹습니다


당신도 저와 마찬가지로 저의 글 들을 모두 다 한번에는 어렵겠지만 한번에 불 태워서 공중분해 하시기 바랍니다


매일매일 같은 주제를 동음이어의 반복만 앵무새 처럼 반복하고 남발만 했습니다


색다른 주제 그리고 전문성을 기르는 주제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


나만 잘났다는 다소 해괴망측하고 쿨 한 척 하는 글 따위는 지양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하루 방문자수가 그 빼도박도 못 하는 증거 중의 증거 입니다


과격하게 말하지만 이 짓을 알라딘 서재가 출현하는 동시에 시작했는데(23주년을 겁나게 축하해 마지 않습니다) 겨우 방문자수 이렇게나 낮으면 무엇에다 같다 붙이고 쓰고 쓸모 있겠습니까.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어리석고 멍청한 헛발질 이였음에 분명합니다


때론 연구하고 


때론 비평하고


때론 리뷰하고


때론 난이도 높은 글쓰기를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영원회귀해서


저는 그동안 글쓰기를 자위 (자기위로) 하는 목적으로 방치 했었습니다


글을 쓰고 업데이트 한 후의 저는 이 세상 저 세상 텐션이 아닌 마치 자기가 거물 천하무적 불사조 슈퍼맨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서 하루하루 몽롱한 취기에 취해서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제 글쓰기가 그동안 완벽하고 완전했다면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반응이나 피드백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것들이 잘 되면 돈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모든 것들이 아무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오해하고 곡해하지 마십시오


무조건 제 글이 돈으로 연관짓는 사고법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상상하고 가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돈이 되는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책들은 어떻습니까? 그만큼의 가치가 있고 전문성을 두루 겸비하며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종내에 여러모로 마음을 움직이는 글 들이지 않습니까? 아주 간단명료하고 쉽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저 놈은 돈에 환장해서 글을 쓰고 있다는 삐뚤어진 색안경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글 과 나아가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서 한 번 깊이있게 생각해보시기 바란다는 취지의 글 입니다


자나깨나 엄중하게 경고를 저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결론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23년간 글 쓰기 노가다를 했습니다


그래서 남는 게 뭐가 있었습니까?


겨우? 하루 방문자 수가 말하고 댓글은 전무하고 구독자 수는 겨우 1000명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현실이고 팩트 입니다


전문성을 기를려고 합니다


독하게 마음 먹습니다


당신에게 칭찬이나 좋아요를 구걸 하는 짓이 아님을 천명 합니다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저를 설득 시키고 납득 시키면서 저의 두뇌에서 터지지 않고 있는 수류탄의 뇌관을 터트리기 위해서 하는 일련의 행동 입니다 기록이 기억을 이긴다는 신념을 실천하는 행동 입니다 그리고 세계를 이해하고 인간을 탐구하며 궁극적으로 나에게 있어서 참나(하위개념_정체성, 자존감, 자신감, 사회성 등등등등) 발견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고군분투 하는 것 입니다


당신은 왜 글쓰기를 하나요?


지금은 중대한 길목에 서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나?라며 길들이 몇 개 보입니다


불안과 상처 그리고 달 뜬 열정들이 마구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부디 당신도 지치지 않고 저와 함께 저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동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실망 시키지 않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_


(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