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브레이크_맛있는 것들이 땡긴다.그럼에도 불가항력 적으로 요리를 하기 싫으다.지금까지는 아는 것들에만 아는 척했다.그래서 참 적적했다.재미가 하나도 없었다.발전하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느낌이 안 들었다.모든 가치의 전복 뿐이다.어려운 수학 문제 풀 듯=어렵고 힘든 문제만 풀고 내가 해결 하겠다



참 아이러니이다.혼자 있으면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있으면 혼자 있고 싶다.적절한 거리란 과연 무엇일까?가장 나 다운 거리를 찾고싶다.그래서 인간이란 지극히고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존재라는 것이다.나도야 한쪽으로 편향된 인간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감과 동시에 불안함도 동시에 느끼는 사람(진짜 사실=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사이보그 이다 나는 천하무적이다 나는 슈퍼영웅 히어로 이다 라는 빼도 박도 못 하는 사실=)이라는사실



나빴던 습관!하루에도 몸에 안 좋은 그 유명한 국민간식!노란 믹스 커피!를 입에 달고산다!부족한 당 이나 카페인이 필요할 때 초이스 하는데 달리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지금이야 젊으니까 버티지만 나중에 늙고 병들고 건강이 나빠지면 그때 가서 후회하면 아무 소용 없다는 소리!건강은 지금이야!



23년지기 친구를 잃었다!다름 아닌 전축 이야기다!대학교 때 잠을 줄여가며(하루 2시간 3시간 자고 알바 아르바이트를 전전 했다) 모은 돈으로 무얼할까?한참이나 고민하다 거금을 들여 최고급 전축을 하나 장만!했다.그때 이후로 내 귀는 그야말로 요란한 페스티벌 씨끌벅적 축제!귀 호강 했다.스피커의 성능이 워낙 고급져서 나의 귀도 고급져버렸다!그동안의 동거는 천생연분이었다!그 전축의 장례식(?)은 아직 치르지 않고 있다. 마지막 남은 전축의 시체(? 표현이 과한가?)를 차마 영영 떠나보내기가 싫어서다. 간혹 그런 뉴스가 잊을라만치 하면 뜬다.노년과 말년의 부부들이 배우자가 임종 하고 차마 영영영영 떠나 보낼 수가 없어서 시체를 방기 하거나 그대로 보존하고 곁에 놔두는 상황 말이다.물론 사람이랑 물건 이랑은 비교불가 이지만 잠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위험한 은유를 갖다 붙였다.그만큼 20년 이상 물건도 정이 들었다는 사실이다.아찻차찻+반려견 반려묘 도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그 슬픔과 상실감이 오랜동안 진한 여운이 남지 않느냐? 아직까지 정리가 안 되고 떠나보낼 회복 탄력성이 필요한 여백과 시간인 것이다. 자명한 결론 이다. 다음 전축과 오디오 를 장만해서 설치하면 그때 남은 물건을 정리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나의 오랜 친구를 떠나보개기 전에 다 해체 해서 필요한 부품이나 절대적인 필수 부품은 뜯어서 평생 보관 할 것이다 내가 의사가 되는 것이다 시체를 인체해부도 으로 활용해서 고성능 전자부품 의 설계도를 연구 하고 공부하겠다 다시 해체 재조립 재조립하고 해체 하는 것이 최선의 노력이자 현명한 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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