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동안 1000일 동안 써 오던 관조 일기 관찰 일기를 일시정지 한 순간이 한 달이 되었다 중간에 그만 둔 이유는 복합적이다 이유는 핑계에 불과하다 눈 뜨자마자 서재의자에 착석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마음이 휑하다 나를 객관적으로 관찰 할 수 없고 하루를 알차게 어떻게 적재적소 시간분배.를 하지 못 하는 좌충수 들이 우후죽순 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1000일 동안의 관조일기 프로젝트는 나에게 있어서 중대하고 귀중한 자산이었다 그 대형 프로젝트를 그만 두니까 나의 정체성과 이름마저 까먹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냉가슴을 앓고 있는 형국 이랄까? 나의 진짜 모습이 모래성 처럼 하루 아침에 사라진 느낌이다. 가장 큰 해결책은 다시 처음부터 진지하게 성실하게 꾸준히 1000일 동안 관조일기를 쓰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