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게 틀린게 아니다!라는 금언이 존재해왔다.


근데 이마저도 필요악이 아닐까


나는 줄곧 뭔가 일이 안 되거나 실패하거나


내가 실수로 판단을 잘못하거나


누구에게 꾸중을 듣거나


엉클어진 실타래의 굴레에 빠졌을 때,


줄곧 그래!나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야 라고 입에 달고 살았다


그 흔한 방어기제 일 뿐이고 구차한 변명과 핑계일 뿐이었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나 자신을 설득시키고 나 자신이 납득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다


배부른 자기 만족은 행복이라는 가면을 쓰고 당신을 집어 삼킨다


요즘 나에게 단단히 화가 나 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당장 해야 할 일이 없어서 날 꼬집고 날 맹비난 했었다


이것도 고질적인 패턴 이었다


그런데로 책에 집중이 잘 된다


알게 모르게 자기계발 서적에 손과 눈길이 머물고 있다


내가 잘 못 살고 있다는 따끔한 회초리를 맞으면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든다


그런데 왜 금방 돌아서면 까먹는 것 일까?


이것은 단순히 의지 박약의 문제가 아니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이고 뿌리 깊숙이 내재해 있는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혹자는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치유라고도 하는 것 같다


아직도 내가 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즉 다시 말해서 메타인지의 미발달이 가져온 미숙한 자아(ego)의 발현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산책을 하면서 땅을 보고 걸으면서 사색의 시간을 일부러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가져본다


내가 나를 한 치의 과장과 양보 없이


있는 그대로 관조하고 직시하게 되면 나의 현실을 박차고 바깥 세상으로 탈출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다












나 스스로, 우리들이 누구나 염원해 마지않는 건강한 삶 죽기 전날까지 강건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1.규칙적인 식습관 하루 삼시세끼2.영양제등 보충제 섭취3.규칙적인 운동 하루 한 가지 루틴 새벽 달리기 등4.정기적인 건강검진5.명상+요가6.식사후 과일 및 영양 보충














나는 왜 분노하지 않지?나는 왜 수치스러워하지 않지?곰곰이 돌이켜보건대 이것은 투자의 철학인 나의 기질에 연관성이 컸다.나는 성격이 곰이다.행동도 느리고 생각도 느리다.가관인 건 육군 훈련소 때 기상 나팔이 울렸을 때 모두들 총알같이 침구들을 정리하는데 나는 느릿느릿 지렁이 마냥 굼 떴다 그래서 유독 핀잔을 들었다 그 행동과 기질이 여전히 유효하다 세월은 세월대로 까먹었다 행동이 굼떴고 생각과 사고의 기질마저 행동과 똑똑히 닮아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갈 필요도 없다 지금은 곪을대로 곪아진 기분이다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누가 뭐라하든 그 누가 간섭하고 잔소리 하든 모든 것은 전적으로 내가 판단할 문제이다 아마도 똑똑한 멘토 나 양서 에서 그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죽음의 모래시계가 째깍째깍 숨 쉴 틈도 없이 돌아가기 시작했음을 직감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이상야릇하게도 이런 곰 같은 기질이 퍽이나 마음에 들지않았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인간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곰 같은 나의 기질이 어디에 어느 곳에 최적인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오늘은 단단히 화가 났다 바깥세상에서 산책이 어질어질할 정도였다 나 자신에게 화가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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