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노인이 있다 대형 마트에 가면 늘 마주친다 나는 한 눈에 알아챈다 딱 봐도 어떤 인생을 사는지 안 봐도 비디오다 그러나 이때 나는 놀란다 나의 페르소나 가 아닐까 그러나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봐도 저런 거지 노인은 나의 페르소나 가 될수없다 거지 노인은 무수히도 많은 인간 군상 중 한 단면
(설정)마음이 항상 조급했다 마음이 내내 불안한 것만 같다 그래서 공부에 집중도 아니고 늘상 잡생각으로 번뇌하기에 이른다 공부를 하면서 득도 해버렸는데 마음을 조급하게 꽉꽉꽉 채우니까 도무지 그 무엇에도 몰입을 할 수 없었다 건강이 조금 틀어지니 맑고 텅빈 마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비움! 비움으로 채움을 설한다 채움으로 비움을 허한다
구라가 아니다 환청도 아니다 매일 잠들기 전 머리에서 종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쉽게 설명하자면 여러분들이 주지하다시피 첫 키스를 하면 머리에서 종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저는 그 짜릿한 경험을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할까요 잘못 듣는 것 아닙니다 전 거짓말 못 함
감격 또 감격 처음으로 조카가 날 지그시 바라다 보다가 안아주라고 두 팔을 내밀었다 나는 울컥 감격하고 감동해서 얼른 안아주었다 그런데 나는 아가들을 많이 안아보지 못 해서 어색하게 서툴게 균형을 잡지 못하고 억지로 안아주었다 차츰 아가들의 행동과 생각 들을 하루하루 배워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수탉은 황혼에 여명을 알리고 태양은 한밤중에 빛난다 지금 어두움이 되게 하고,또 곧 빛을 나타내 주는 것이 '도'다.'저것'과'이것'이라는 대립자임을 그만두는 것이 바로 '도'의 본령이다 오직 이 본령만이 말하자면 하나의 축으로서 가없는 변화에 응답하는'원궤'의 중심이다_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