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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결국에.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최종 결과 문자를 받았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구요??? 무척 궁금하시죠???


천만다행으로 정상(음성)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제 오후 05시 36분에 코로나 선별 진료소 및 코로나 검사 기관에서 결과 통보 문자가 왔는데


그걸 두 눈으로 목격하는 순간, 울컥하는 감정과 함께 만가지 스테레오 써라운드 감정이 교차하더라구요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일거에 해갈 보상 받는 기분(환생 하고 완생하는 기운을 느꼈습니다)이었습니다.


과정을 브리핑 하자면,


제가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현재의 집에서 10분 남짓한 거리에 #별다방, 즉 #스타벅스. #STARBUCKS.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 후,,,그 별다방.스타벅스에서 전 직원이 코로나 확진을 받고 하루동안 일시 (강제) 폐쇄 된다는 긴급공지사항을 보게 됩니다.


저는 그 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스타벅스 를 하루동안 방문했었고 그 직원 중 아리따운 여성분과 밀접 접촉을 하기에 이릅니다.(재밌는 연애 판타지 소설이 곧 개봉박두!!!!!!!! 커밍 쑨!!!!!!!!)


더 중요한 사실은 그날 이후로 저에게 구체적으로 명확한 몸의 이상 징후가 감지되기에 이릅니다.


바로 인후염 걸린 것 처럼 목이 따끔따끔 거리고(지금도 그렇습니다) 편도선이 간질간질 거렸습니다


오한이 왔고 몸에서 기운이 쪽쪽쪽 빠지고 두통이 있었으며 이마에서 미열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일전에 브리핑 하다시피 집에는 현재 비접촉 체온 측정기가 구비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보건소와 가까운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체온 측정기로 (모의)실험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36.1도 정상체온 출입 가능으로 측정되기에 이릅니다.


의문스러운 점은.지금 몸에서 이상 징후가 농후하게 발발하고 있는데. 비접촉 체온 측정기는 연거푸 3번 이나 정상 체온으로 판명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렇지 않습니끼?


그때부터 의뭉스러운 의문을 가졌는데 #잠복기.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체 내에서 잠입 했다고 치면 그때부터 그것이 우리의 몸으로 감염되기까지의 기간이나 텀(terms)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지금은 단지 단기간, 잠복기,,, 이기 때문에 내 몸에서 아직 감염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라고 의문 부호를 바쁘고 초조하게 집어넣기 시작했습니다.


잠복기가 지나면 (구체적으로 2주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과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도 불안하고 초조하길래 이왕지사 ' 에라이 ERAE 모르겠다~ ' 그냥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코로나 선별 진료소 전화 버튼을 눌러 봤습니다.


고운 여성 목소리의 간호사 분 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증상을 물어봤고 저는 저의 현재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일러주었습니다.


간호사 분께서는 그렇다면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내선 번호를 불러주었습니다.


안내받은 곳은 접수하는 창구였고 내선 번호를 받아적고 바로 지금은 다이렉트로 연결 할 테니 만약 다음에 만에 하나 접수할 일이 생기면 이곳으로 접수하면 된다는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주셨습니다.


((((((((점점 흥미진진 해지죠???))))))))


이번에는 30대의 중후한 저음 목소리의 남자 간호사로 추정되는 분이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아까 처럼 저의 현재 증상과 상태를 한 치의 오차 없이 모든 현재 정보(information)를 그대로 전달하였습니다.


남자 간호사 (혹은 의사 선생님) 분 께서는 그렇다면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성을 말씀하시고 일단 처음에는 검사 받기 전 접수부터 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름. 주민번호. 연락처. 주소. 검사 예약 일정. 등을 조율 했는데. 바로 오늘 지금 당장 검사를 받아 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하니까 그렇다면 언제 가능하냐고 재차 물으셨습니다. 저는 근처에 사니까 지금 30분 이내로 내려가겠다라고 말씀 드리니 그러면 오후 5시 30분 까지 예약을 해놓을테니 오후 5시 30분에 내려오시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애초에 모든 걱정이나 근심들이 다 그렇듯이 처음부터 잡생각,잡념으로 사시나무 떨듯이 바들바들 노심초사 전전긍긍 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궁금해서 미칠 지경 이었습니다. 동시에. 앗!!! 이것 봐라!!! 점점 흥미진진 해지는데 라는 두려움 51 퍼센트 와 왕성한 호기심 49%(애써 쎈 척하는 점 아님을 말씀 드립니다)으로 저의 몸은 boost up!!!!!!!!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0분 만에 대충 옷을 환복하고 근처 코로나 선별 진료소로 뛰다시피 해서 이동 했습니다.


사실, 일전에도 그곳 선별 진료소에는 작년에 한 번 코로나 의심 증상이 발발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을 또 방문하게 될 줄이야! 라면서 놀라움과 동시에 애써 담담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몸으로 조심스럽게 선별진료소 쪽으로 들이밀었습니다.


그곳은 조금 을씨년스럽고 황폐한 컨테이너박스와 프라임 뉴스에서 매일매일 나오는 각종 기괴하고 기묘한 우주복 복장 차림을 하신 안내요원 및 간호사 (남 녀)분 들이 상주하고 계셨습니다.


검사 접수 했다. 정문 출입문에 서 계신 중년의 여자 안내요원 분에게 지금 검사 받으러 왔다고 말씀을 드리니 일단 양 손 에다가 손 소독 부터 하라고 하시면서 손 소독제와 일회용 비닐 장갑을 건네주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출입 명부가 아니라 작고 이상한 스티커에 자신의 이름(성함)과 생년월일(8자리) 그리고 연락처를 기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다 적으니 저를 저기 3미터 전방에 대기선에 일단 대기 하시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초조한 가슴과 생동감 넘치는 맥박이 고동치는 것을 또렷이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그때부터는 호기심 보다는 두려움 초조함 무서움 벼락 같은 감정 들이 저를 제압하고 있었습니다


10초가 지났을까???요???


3미터 너머 컨테이너 박스에서 괴상망측한 처음으로 보이는 우주복 차림으로 앉아계신 앳되 보이는 여성 간호사 분께서 마이크에 대고 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 대기하시는 분 여기로 오실께요~ "라는 장내 스피커에서 저를 정중히 호출하는 목소리가 저의 심장 박동을 더욱 대차게 두드리고(바운스) 있었습니다.


그 다가가는 순간의 3미터 거리가 마치 30년은 족히 되는 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저의 마음(몰입도)은 배가 산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두려움과 무서움 때문인지 간호사 선생님의 지시 사항. 메뉴얼 과정(절차)가 들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우주복 방호복 차림으로 그리고 앞에는 투명 가림막과 그곳에 두 팔도 보호하게끔 뚫려서 로봇 팔 (흡사 만능 가재트 팔 처럼 생겼습니다)을 내려놓으신 그분의 다소 딱딱하고 퉁명스러운 메뉴얼이 장내 스피커에서 메아리 치고 있었는데 그 소리들이 당최 집중이 되질 않았습니다. 


온 우주는 얼어붙었고 무서운 정적만이 흘렀습니다. 


누구나 아시죠? 아침에 눈을 똭!!!!!!!! 하고 떴을 때 그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여기가 어딘지? 나는 왜 여기서 잠을 자고 있는지? 현실감이 바로 안 드는 기분을 말이죠(뇌가 재부팅 되어지는 그 순간 말이죠)........


저는 그렇게 3초의 정적에 에워쌓였습니다.


그리고 3초의 내면의 모래시계가 다 지나고 나니 그때부터 바로 눈 앞에 있는 간호사 선생님의 얼굴이 보이고 그다음부터는 그분의 메뉴얼 소리가 이어서 명징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 여기 가까이 다가오세요~~~지금 왼쪽 코(구멍) 에다가 긴 솜방망이 도구를 넣을 거예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참아주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입을 크게 벌려주세요. 여기에다 (((쏼라일라쏼라))) ~~~넣을거예요. 10초 정도도 크게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하시고 크게 입을 벌리시고 아~아~아~소리를 내시면서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 네~알겠습니다~~~"


" 그리고 제가 체취한 이것들을 옆에 보이시죠??? 아이스박스에 세워서. 바르게 세워서 넣어두시면 그걸로 끝이 납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개를 뒤 쪽으로 28도 가량 젖혔고 분부대로 입을 크게 아~아~아"~소리를 내면서 벌렸습니다


가림판 너머의 간호사 선생님 께서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저를 검사 체취 도구들을 능숙하게 외과 집도 의사 선생님처럼 움직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길고 긴 우리가 모두 다 아는 귀에 물이나 습기를 제거할 때나 쓰는 얼추 10~30cm 되어 보이는 솜방망이를 저의 코에다가 무지막지하게 쑤시면서 집어 넣게 됩니다.(과장된 표현 입니다 ::: 조심스럽게 ;;; 집어넣으셨습니다)


그순간 저는 그 무서운 솜방망이가 왼쪽 콧구멍에 들어오는 이질감을 느끼면서 그 솜방망이의 끝이 저의 코 속 깊숙한 곳에 닿을 때를 오롯이 느꼈습니다. 양 코가 콱콱콱 막히는 기분 나쁜 기분을 느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순간 재채기가 났습니다. 저절로 생체기가 나서 재채기가 나왔습니다. 그대로 저는 칸막이에다가 대고 기침과 분비물을 두 번 자동적으로 토해 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담담하고도 침착한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크게 입을 소리내어서 벌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소리를 3번 내니 간호사 선생님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저의 편도선 근처까지 무언가 체취 도구를 집어넣고 2초만에 저의 침이나 점액을 체취하고 계셨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지금 바로 이것 오른쪽 옆에 보시면 아이스 박스가 보이십니다. 그곳에 바르게 세워서 넣으시면 다 끝납니다. "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작은 짙은 초록색 아이스 박스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이 체취하셔서 아까 입장 할 때 스티커에 명기한 저의 이름과 생년월일(8자리) 전화번호 스티커를 저의 체취 샘플에 부착하고 저에게 (가재트 만능 로봇팔 너머로) 그대로 건네주셨습니다(전달 하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받아들었고 곧바로 지시대로 아이스박스를 열었습니다


그곳에는 빨간 샘플 들이 족히 10개는 바르게 나란히 열 맞추어 세워져 있었습니다


저는 똑같이 저의 코로나 검사 샘플을 세워서 놓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그걸로 끝!!!!!!!!


간호사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 끝났습니다. 퇴장 하시면 되시구요. 왼쪽으로 가셔서 사용하신 장갑을 쓰레기 통에 버리시고 손소독제 바르시고 귀가 하시면 됩니다. 검사 결과는 2일 3일 이내로 문자 메시지나 카톡으로 통보 될 것 입니다."


그렇게 되었던 것 입니다.


저는 그때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었던 것 같습니다.


((((((((중략))))))))


그리고 저는 하루만에 코로나 검사 결과를 정상(음성)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코로나 지침 이나 밀접접촉자 자가 격리자 분 께서는 검사결과가 음성이어도 격리기간 유지 부탁드립니다


라는 문자 메시지를 최종적으로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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