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이다.
신은 죽었다.
부처님께 재를 털면.
독일 철학자. 내가 사랑해 마다 않은 프리드리히 니체. 짜라투스트라스 가 일성 했다.
" 신은 죽었다. 신은 죽었다고. "
오늘도 문득 깨달음 이 찾아왔다.
이상하게도 내내 그런 느낌과 깨달음이 나의 가슴 한복판 언저리를 강타하고 있었다.
" 아무리, 내가 난 놈이고 내가 지랄발광을 하더라도 내 전 생애에 걸친 희망과 좌절을 총체적으로 감안하면 분명 신은 없다. 신은 죽은 것이나 매한가지 이다. "
그리고 떨리는 오른 손을 가만히 응시했다.
손은 그곳에서 무진장 떨렸고 나 또한 떨리는 오른 손과 버금어서 심장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 너가 지금 당장 저격해야 하는 놈은 너가 아니라 너의 부처 너의 예수 너의 영성 너의 하느님 이야. "
그러니까 가만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평화와 안식이 찾아오고 있었다........
감히 말하건대 신은 없습니다. 신은 애초에 존재조차 없었습니다.
부처님께 재를 터세요. 지금 당장 쏴 죽여야 하는 존재는 당신이 아나라 당신안에 자리잡은 존재, 부처 와 예수 와 성모 와 덜 떨어진 목사님 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