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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대변에서 피가 흥건하게 묻어서 나오고 있다..


사실, 항문에서 그리고 대변에서 피가 많이 묻어서 나오는 것은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


이미 이런 경험이 과거에 두 차례 있어서 항문외과에 가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였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 께서는 치질, 치질 이라고 진단 내리시고 곧장 그 자리에서 수술을 결정지어서 바로 수술대에 오른 것이 과정이자 결과에 불과했다.


근데 이번에는 증상이 조금 다르다..


몇 일 전부터 배에서 아랫배, 아래 오른쪽 배에서 쿡쿡 찌르는 이상 신호가 감지되었다. 그리고 가스가 더부룩 하게 찬 느낌이고, 가끔 뭉툭한 막대기가 가만히 배를 콕 하고 누르고 있는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


거두절미 하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가면 그만이다.


치질이 그리고 병이 재발 했다고 해서 내가 현재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환자의 본분을 그대로 지켜서 아픈 몸뚱아리를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는 의무가 있고 알아서 아프고 불편한 몸뚱아리를 담당 의사 선생님에게 맡기면 그만이다..


다시 재차 강조하지만,,찜찜하고 불편한 병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이런 때 일수록 생각을 야무지고 단단하게 먹고 병원으로 당장 달려가는 수 밖에 없다..


이마저도 지나 갈 것이다. 이마저도 늘 그렇듯이 지나갈 것 임에 틀림없다. 


병의 상태와 호전 되는 상태를 여기에다가 올리겠습니다. 


널리 이롭게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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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금은 최종 결승전 이라고 할 수 있는 월드시리즈,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늘 6차전 에서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를 거두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 : 3 동률을 이루고야 말았다. (가장 이채로운 점은 모두 홈팀이 아니라 원정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다)


그래서 내일 최종전 인 7차전으로 승부를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끝판 까지 왔다....


오늘도 역시 포스트시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야구는 하면 할수록 보면 볼수록 재미있으면서 알면 알수록 어려운 스포츠 이다.라는 사실이다..


솔직히 어느 편이 이기든 지든지 아무 상관이 없다..


그냥 나는 피말리는 승부에서 야구의 엑기스,,,, 야구의 하이라이트 를 관람하고 관찰 할 뿐이다..


특히나 강조하고 싶은 건,,


월드시리즈 라는 특정한 외나무다리라는 진검 승부에서 순간순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변수..돌발 변수 라는 발생학적 원인 과 결과에 대처해나가는 인간의 본능과 태도 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받아들이고 흡수 하고 있다..


그리고 양팀 감독 들의 지략 대결도 흥미진진 하다....흡사 프로 9단 10 단 들의 대망의 바둑 결승전을 보고 있다는 착각 마저 든다....


여러모로 배우는 것이 많다..


하이라이트 에서 끝이 나는 것이 인생과 닮았다..


파란 피가 흐른다는 LA 다저스의 토미 라소다 전 감독님이 남기신 명언이 스치운다..


"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은 야구가 끝나는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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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고 역거워 하고 경멸하는 행동이 늘상 있었다..


식당에서 그리고 대중 식당에서 나온 음식들을 개걸스럽게 탐욕스럽게 입 속으로 목구멍 위 장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잇맛살. 부터 찌푸렸다........


근데 최근 몸 컨디션이 안 좋고 잦은 병치레를 하다 보니, 먹는 것의 중요성을 제대로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말씀이만 사람은 먹어야지만 에너지가 생성 되고 없던 힘도 생기고 실종 되었던 기력이 샘솟게 되어 있다....


사람마다 차이점이 분명 있지만,,사람마다 분명한 가중치가 있겠지만,,우리 모두 그리고 누구나가 하루 한 끼도 안 먹고 살 수 없는 신체를 물려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탁에 앉을 수 밖에 없는 구조와 시스템 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대중 식당, 대박 맛집에서 탐욕스러운 돼지 처럼 음식들을 섭취하는 볼썽사나운 광경을 보면 거부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어나는 순간 부터 인간은 누구의 도움 이든지 아니면 타인의 도움이든지 태아의 배꼽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의 하나뿐인 (음식과 영양소의) 연결고리 였던 탯줄,,신생아의 탯줄을 끊으면서 음식 과 땔레야 땔 수 없는,,,,응당 당연하게 먹어야 한다는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 이자 어쩜 죄와 벌을 죽는 직전 까지 내내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이다....


아무튼 먹는 행위도 인간으로서 가장 조심히 해야 하고 매순간 점검해야지 건강하고 건강해야지 즐겁고 행복한 삶을 내내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도 먹고 있는 인간들을 지금보다 다르게 보고 다르게 지켜보야 할 당위성을 느끼면서 행동을 바로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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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공주마마님이 사무치도록 보고 싶다....


짝사랑은 이제 그만두고 싶다....


영원히 기댈 곳이 필요하다....


울 공주마마님이 지금 내 옆자리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평생 내내 기대면서 안식과 평화를 되찾고 싶다....


몸이 아프니까 더욱더 울 공주마마님이 사무치도록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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