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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여 동안..무작정 걷고 또 걸었다..


날이 그야말로 퍼펙트. 완벽해서 모든 것이 완전 무결하게..단 하나의 결점, 오점 없이 자연스럽게 돌고 또 돌아갔다..


이대로 집에 들어오기 싫어서..나의 고착화된 동선 중에서 햇볕 받기 딱 좋은 스윗 스팟..자리에 아무 생각 없이 당도했다..


역시나 그곳은 명당 중의 명당 이었다..


유동 인구는 넘쳐나지만..내가 자세만 바르게 잡고 기립하고 있으면 아무도 방해 하지 않는 최적의 장소 였다..


(근데 가끔 빈 택시 들이 나에게 경적을 울린다..뭐냐고? 빈 택시 인데 탈 거냐 말 거냐 ? 이 말이다..사람은 자신의 욕망. 지금 꽂혀져 있는 욕구 에만 꽂혀서 좁은 시야로만 세상을 관조 할 뿐이다..)


그렇게 강렬하고 다소 더웠던 가을 햇볕을 받으며 30 분 동안 멍 때리다 왔다..


때로는 가열차게 생각의 생각의 꼬리를 물면서 생각하다..


내가 도대체 무슨 짓거리인가? 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멍 때리기 에만 집중했다..


대체적으로 나는 왜 지금 이 상태인가? 직접적인 이유와 근거를 대라..관등성명..너의 진짜 레벨루. 너의 진짜 사회성 레밸.을 시원하게 읊어 보란 말이다..


너의 통장 잔고가 진짜인가? 아니면 허황된 꿈의 크기 가 진짜 란 말인가?


어디에도 정답은 없었다..


그저 답답했다..그래도 여기까지 용케 잘 버티고 견뎌냈다..여기까지 살아남은 것도 운이 좋았다..너무나도 퍽이나 운이 좋았다..


발길을 집으로 돌릴 시점에서 또 나의 내면의 목소리가 발악을 하기 시작했다..


아!!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너무나도 싫다..집으로 영영 돌아가기 싫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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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행색이 남루한..그리고 거지..걸인이 전화 박스. 공중 전화 부스 에다 대고 뭐라고 뭐라고 고래 고래 목소리를 돋구고 있었다..너무나도 쩌렁쩌렁 해서 옆에서 길가던 행인들은 그의 소리나는 쪽으로 모두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고 있었다..일순간 나는 겁이 났다..일순간 세상이 일시정지 했다.." 길 위의 페르소나..나의 또 다른 가면..내가 저 걸인..저 거지 랑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행색이 지극히 멀쩡할 뿐 내가 저 거지랑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똥배짱..미친 생각들..허황하다 못 해 현실감각 이랑은 쥐뿔도 없으면서 고래고래 고함만 연신 허공에도 질러대고 있지 않은가? 돈이 문제가 아니다..저 거지가 지금 너의 딱 현실 모습이 아닐까? 산발한 머리..꾀죄죄한 기름진 장발..그리고 덥수룩한 수염들..누구도 쳐다보지도 거들떠 지 않을 겨우 한 벌의 남루한 옷 차림..특히나 역겨운 건 저 꼬라지 가 아니다..냄새나고 쳐다보기 조차 역겨운 행색이 모두 다가 아니라는 말씀다..바로 바로 정신세계. 가치관, 지금의 품고 있는 이상과 꿈들의 조각들..이 가장 중차대한 문제로소이다....너는 대체 누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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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을 손 볼 데가 있어서 근처 수선샵,,명품 가방 수선 샵에 땀 삐질삐질 흘리며 다녀왔다..


근데 그곳의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순간,,너무나도 쬐그맣고 귀엽고 예쁜 누나(예쁘면 다 누나래? 응?)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거의 나의 동년배 아니면 나 보다 한 두살 어리게 보였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의 소유자 였다..


내가 오래 살았지만 이런 쪼그맣고 예쁜 누나는 처음 만난다..


특히나 동그란 검은 안경 넘어로 보이는 눈 참으로 개구지면서도 참으로 지적으로 생긴 얼굴의 소유자 였다..얼굴에서 수 많은 얼굴을 캐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새하얀 피부에 결정적으로 쌍 보조개가 아주 정확하게 양 볼에 자리잡고 있었다..


한마디로 꿈뻑 넘어갔다..


그렇다고 내가 사랑에 빠져서 전화번호를 물어볼까? 이런 개념의 논리는 아니다..


나는 지금 썸을 타고 있는 구체적으로 현실세계에서 그녀가 있는 상태이다..


그걸 뒤집는다 는 말이 아니다..


오늘 만났던 예쁜 누나가 그냥 처음보는 마스크의 소유자 .라는 사실이 기쁘고 황홀해서 페이퍼틑 적은 것이다..


명품 가방.은 아직 수리가 덜 되어서 다시 한 번 재차 방문키로 했다..


이 예쁜 누나에게도 내일 음료수 한 병 건네면서 말을 걸어볼까나? 


난 왜 이렇게 쉽게 사랑에 빠지는 걸까? 나의 뇌가 고장이 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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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급진 리뷰. 마이페이퍼.를 매일 양산해 내고 싶은 심정이다..


그냥 흐리멍텅 하고 시시콜콜 한 나의 일상만 써 내려가지 않나 나를 심하게 난도질 하고 있다..


우선 책 부터 매일매일 실천 해야 한다..


사실,,나에게 지금은 저녁 타임.,저녁 식사 후 시간은 아예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거의 인터넷을 끄고 불도 다 끄고 그때부터 나의 글감옥 골방에 쳐박혀서 TV 와 라디오 를 써라운드로 해서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기 만 한다..


도무지 저녁 식사 후는 텐션이 오르지 않는다..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휴식 취하기에만 급급하다..


그래서 낭비 되고 소모되는 시간이 족히 5 시간 6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뭐라고 설명할 길이 없다..


그 시간에 대한 갈망이 샘솟고 있다..


뭔가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발상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싶다..밖으로 산책하기도 그렇고..


다시 골똘히 생각 중이다..


저녁 타임.을 다시 부활 시키자..저녁 타임을 생동감 있게 살아있는 활어처럼 생생하게 부활 시켜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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