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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가을 태풍 '타파' 때문에 본의 아니게 방문, 창문을 다 꽁꽁 걸어잠그고 생활했다..칩거 했다..
그리고 곧장 기묘한 기분에 젖어 들었다..
내가 기거하고 있는 서재.가 아무 소리도 아무 낌새도 그 흔한 벌레 움직임도 용납하지 않는
진공 상태에 빠져들었다..
정말 아무 소리도 아무 움직임도 들리지 않았다
밖은 지금 연신 태풍 때문에 씨끄럽고 분주하게 마치 세상의 중심인 마냥 미친듯이 돌아가고 있었지만
나의 서재는 역으로 열린 창문과 방문을 걸어잠그니까 묘하게 정적과 침묵과 오로지 진공만 존재할 따름이었다.........
마치 지금 나의 시공간이 우주정거장. 우주선에 들어온 마냥 아늑함 마저 느끼게 되었다..
실시간으로 대비 되는 공감각.이 무척 흥미진진 했다......
바깥은 미친듯이 비바람이 난무 하고 있지만
지금 나는 되려 평온과 평화 무한대의 진공만 오로지 느끼고 있다.....
이것은 대체 무엇을 은유 하고 상징 하는 걸까?
아무튼, 어제는 무척 기묘한 상상의 나래와 천국을 경험한 최고의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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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PC 방에 가보면,,게임 하는 여자들. 이 특히나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그때마다 명징하게 느낀다..
' 아!! 게임하는 여자는 왜 이렇게 섹시하게 보이는 걸까? '
이상하게도 나는 책을 읽는 여자. 책에 집중하고 몰입해 있는 여자들도 섹시해 보이는 건 물론 이거니와
이렇듯,,최신 게임,,PC Game + + 특히나 SONY 플레이스테이션 하는 여자,,를 보면 미치고 환장하게 된다..
이것도 진화 심리학에서 설명하고 안내하는 내용이 아닐까?
기회라도 닿으면 그녀들에게 지금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지? 어떤 측면에서 재미를 느끼는지 구체적으로 묻고 싶어진다.....
그리고 말을 걸어서 그녀들과 밤새도록 수다 한 판 벌이고 싶다.........
그런 통념과 미신들이 난무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만화책이나 게임 하면 머리 나빠져!! 참으로 한심해 보여!!
물론 아예 동의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분은 수긍하고 동의 하는 바 이다..
근데 게임도 하기 나름이다..
게임 중독에 빠지지 않을 만큼,,개인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만큼 적당하게 기분 좋게 빠졌다가 나오는 절제를 할 줄 알면 정신건강 신체건강 에도 좋으다.........
책을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라는 책도 소개된 적이 있지만
나는 게임하는 여자, 최신 게임에 빠져 있는 여자 들을 만나게 되면 고등 동물. 고차원적인 영장류 를 연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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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말콤 그레드웰.의 1만 시간의 법칙.을 언급하면서 맹신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해서 말하자면,,누구나가 무슨 분야이든 1만 시간 동안 투자하고 집중 하면 누구나가 천재, 신의 경지 에 오를 수 있다는 내용 입니다......
근데 이런 그의 일련의 주장이 잘못 되었다..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나 사실 아니다 라는 사실을 어제서야 제가 현재 읽고 있는 책에서 발견하기에 이릅니다..
저는 그 생생한 대목을 읽는 순간, 두 무릎을 탁 하고 쳤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 이라는 것도 어쩌면 근거 없는 우상 숭배에 불과했어. 어쩌면 맹목적인 미신에 불과했어.....
그책은 설명했습니다..IQ 가 어느 정도 수준 이상 만 되면 누구나가 천재의 뿌리를 타고 났다.....그리고 1만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시간의 기준은 없다.....그것은 뚜렷한 목적이 있는 명백한 목표가 있는 과업에 일정시간 꾸준히꾸준히 사람마다 투자하면 사람마다 천차만별 이다(가령,,이사람은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6000 시간만 투자해도 어느 신의 경지에 오르고 저사람은 명백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3000시간만 투자해도 신의 경지에 오른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시간 부터 저는 1만 시간의 법칙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만약 1만 시간의 법칙을 맹신 했다면 저와 같이 당장에 내려놓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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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은 티없이 맑고 투명하다
그리고 높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높디 높다
우리들은 아름다운 마음을 타고 났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들에 절로 끌리고 반응한다
절로 시가 지어지고 절로 글이 쓰여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음이 절로 정화되고 티없이 맑아진다
자연이 선사하는 메시지와 시의 한자락에 생의 의미와 죽음을 동시에 긍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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