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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아파서 이비인후과.에 다녀온 적이 있다..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귀는 무진장 아팠고..그냥 얼굴을 쳐들어 보이는 간판만 보고 직진해서 들어갔을 뿐이다..

 

접수하고 쓰린 귀를 부여잡고 오로지 침묵 하면서 치료를 기다렸을 뿐이다..

 

다행히 별로 유명하고 명의는 아닌 듯 한 병원이었다..

 

환자 손님이 나 밖에 없었다..

 

5분 쯤 기다리니 금방 내 차례가 돌아왔다..

 

아싸~ 이제 치료만 받으면 끝난다..쾌재를 부르짓으며 의자에 착석 했다..

 

별로 인자해 보이지 않는 젊은 의사 양반이 나에게 곧장 질문 했다..(동시에 중년의 간호사가 옆에 기립하고 있었다)

 

" 어디가 아프세요? 어디가 불편 하세요? "

 

" (나의 대답 - ) 귀가 아파요..귀가 아파서 귀가 잘려나가는 것만 같아요.."

 

나의 의도는 다른 것은 없었다..

 

나의 솔직한 아픈 심정을 그냥 있는 그대로 진짜 내가 실시간으로 느끼고 있는 느낌을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 했을 뿐이었다..

 

근데 그들의 반응이 웃겼다..

 

그들은 놀란 입을 반쯤 다물었고,,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 하면서,,너 같은 놈은 처음 일세..비웃음, 코웃음 치며 빤히 들여다 보고 있었다..내가 잘 못 본 것이 절대 아니었다..2초간 정적에 싸이면서 그들은 코웃음 치고 있었다..얼핏 설핏 비웃음으로 입술을 씰룩씰룩 거리기 시작했다..

 

촉이 오십니까?

 

그때 조금 깨달았다..

 

아 나의 본심이 이것인데..그리고 표현을 정확을 넘어서 적확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했을 뿐인데..이런 반응도 나올 수 있겠구나..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역지사지,,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도 나의 표현이 과장 되었어..내 표현은 문학적인 표현이었어..구어체 표현이 아니었어..오해 하고 곡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었어. 그리고 혹여나 내가 일상에서 구어체를 내비두고 문학적인 표현을 섞어서 쓰지는 않나?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체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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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빌 에반스. Bill Evans. 빌 에반스 트리오. Bill Evans Trio. 를 참으로 좋아한다..

 

최애. 최고로 치는 Jazz 아티스트는 아니지만서도 그런대로 가끔 무료하고 들을 음악을 없을 때 가끔 찾아서 듣늗다..

 

어제 문득 라디오 채널에서 Bill Evans .의 Like Someone in Love .라는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정말 소름이 돋았다..

 

사실을 고백하자면 나는 별로 음악을 집중해서 듣는 편은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백그라운드 뮤직. 배경음악 삼아서 그냥 일상에 녹아나게끔. 나의 또 다른 풍광이 되게끔 놔 주는 편이다..

 

표현이 거시기 한데, 간단하게 얘기해서 음악 틀어놓고 무심하게 이것저것 작업을 한다는 소리이다..

 

근데 어제 문득 스쳐지나가듯 무심하게 들은 그의 선율은 거의 나를 제압하고 압도하기에 이르렀다..

 

온 몸에서 스파크, 전율, 소름이 돋았다..

 

아` 정말 좋구나..라는 한 문장으로 도무지 설명할 길 없는 최고의 선곡이었다..

 

밖은 천천히 가을로 무르익어가고 있었고, 차가운 공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때마침 가을 귀뚜라미 소리가 나의 귓전을 달콤하게 애무하고 있었다..

 

거의 완벽한 풍광이 아닌가? 퍼펙트 한 것을 두고 이런 것을 퍼펙트 하는 것이다..라고 내내 뇌까렸다..

 

그 음악 여기에 링크 하겠습니다..같이 감상 하시죠..감상평 댓글 을 남겨주시면 선물이 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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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이 한창이다..

 

밖은 따갑도록 씨그럽고 부산스럽지만..

 

모두들 집 안으로 피신하다시피 해서 오히려 부산스럽고 씨그럽지 않다..

 

조용히 모두들 쥐죽은듯이 침묵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리듬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즐겁다..

 

아무쪼록 태풍 피해가 무사히 그냥 무심하게 스쳐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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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제일 대단한 사람이 바로 다이어트. 지옥 같은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 일 것이다..

 

올해가 시작하면서 새벽 종이 울릴 때 나는 단디 결심 했다..

 

" 그래 올해는 무조건 무조건 다이어트. 다이어트.야 "

 

지금 결과는?

 

개뿔~ 다이어트는 무슨~

 

나는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착수하지 못 했다.....

 

그냥 되는대로 살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내내 생각했다.....

 

정말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이 제일로 대다나다.(대단하다)

 

나는 이미 금연은 성공했다.

 

근데 다이어트.는 어떻게 시작해야 될 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

 

늘어난 뱃살 때문에 청바지가 안 맞는 것이 가장 신경이 쓰인다

 

언제부터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할까? 시름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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