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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산책. 산책 다운 산책 을 하고 돌아왔다.
1시간 가량 일부러 길을 우회해서 길을 돌고 돌아서 걷고 돌아왔다.
부러, 나무가 있는 곳, 숲이 있는 곳을 찾아서 걷고 또 걸었다.
절로, 피톤치드. 피톤치드 가 뇌에서 온 몸에서 뿜뿜 내뿜는 기운 이다.
돌아와서 장문의 글을 두 페이지 에 해당하는 글들을 데일리 리포트. 빅데이터 에 적었고 저절로 토해냈다.
글을 다 적고 보니 이렇게나 많이 산책의 이로운 점. 산책의 좋은 점이 많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파우스트 의 저자. 괴테는 오후 3시에 알림 종이 치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천둥이 치나
상관없이 집 밖으로 나가서 산책. 산책.을 즐겼다고 한다. 거의 어김없는 약속 처럼 습관으로 굳으니까 이웃집 주민들.은
오후 3시가 되면, 이웃 주민 들은 괴테가 산책 할 시간이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내게 저절로 생각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일화 이다.
주지하다시피, 나는 하루하루 명상.을 한 시간 정도 실천, 수행 하고 있다.
근데 산책은 조금 건너뛰는 편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조금 뜯어고치고 싶어졌다.
산책.이 산책이 이렇게나 좋은데
나는 그동안 왜 못했을까?
왜 안 하고 지낸 것 일까?
자아 반성 모드로 돌입했다.
당신에게도 권합니다.
할 일이 없으세요?
답답하다 느끼세요?
그러면 당장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가셔서 딱 30분만 길게는 1시간 만 산책 하고. 산책 해보세요.
그러면 모든 것이 절로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됩니다.
닥치고 닥치고 나 부터 나 스스로 산책 하는 좋은 습관 에 노예처럼 길들여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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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당장 죽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
말이 어폐가 있고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지만, 나는 내내 뇌까린다.
"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만큼 나 스스로에게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고 살고 있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
근데, 내내 그 생각은 염두에 두고 있다.
죽기 직전에..죽기 전 날..나는 육체적 고통..이 찾아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때는 극심한 고통..몸 뚱아리를 제압하고 마는 그 격렬한 고통은 어떻게 해야지만 참거나 피할 수 있을까?
그 고통만은 솔직히 피하고 싶다..
잘 죽는 것도 호사이고 잘 죽는 것도 복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죽기 직전에 온 몸으로 엄습하는 고통도 아프면 병원에 당장 달려가서 치료 받고 케어 받고 진통제 주사를 맞으면 그만이다.
그러니까 별로 두려운 게 없어졌다.
흔한 얕은 고민이나 걱정 고민거리가 다 사라지고 자유의 몸. 무한대의 자유를 기꺼이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더 없이 홀가분 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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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에 닥친 것만 같다.
글쓰기 분야에서 그것을 또렷이 분명하게 느끼고 있다.
소재. 제재. 주제. 가 바닥이다. 한계에 부딪힌 것만 같다.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모든 것이 바닥이다. 느낄 때.
모든 것이 한계 에 접어들었을 때., 그순간 글이 폭발하고 글이 잘 써지는 순간 이다 라고.
아무튼, 내내 이 순간이 슬럼프. 한계. 극한값이다 라고 느끼지 않을려고 느낄려고 한다.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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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척 되지 못 한 분야는 생각하기 나름 인 것만 같다.
책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혜성 처럼 나타나서 몇 권의 비범한 책. 강렬하고 반짝이는 책 몇 권 내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작가가 얼마나 많은가.
나는 내내 이런 일련의 반복되는 현상을 보고 내내 뇌까린다.
절대로 몇 권의 책을 내고 사그라드는 작가는 되지 말지어다.
나의 자그마한 희망은 " 죽기 전 날 까지. 죽기 직전 까지. 창작 활동. 창작 작업.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
어떻게 해야지만 누구도 건드리지 못 한, 아무도 언급하지 못 한 주제를 들고 나와서
나름의 식견과 정보. 지혜로 심미안으로 독자에게 공급해야할 지 꾸준히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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