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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왠 낯선 사내아이가 날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왠지 익숙하면서도 불편하기 짝이 없는 나의 분신, 나의 페르소나, 였다..

 

그 사내아이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걸어왔다..

 

" 왜 바보처럼 살고 있니? 왜 찌질하게 살고 있니? 왜 처량하게 부모님 밑에서 기생하면서 너의 건강하고 신선한 피를 쪽쪽 빨리면서 살고 있니? 왜 밖으로 바깥세상으로 출타하지도 않고 폐인 처럼, 루저처럼 꽁꽁 싸매면서 바보처럼만 살고 있니? "

 

그리고 그 사내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질문이 떠올랐다..

 

" 그럼 뭐가 되고 싶은데? 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너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지금 구체적으로 무엇이니? "

 

근데 야리꾸리 하게도 바로 대답이 튀어나오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의외로 명쾌하게 현명한 답이 튀어올랐다..

 

" 왕성하게 살고 싶어! 이제는 전세계를 향해 건전하고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가장 나스럽게 살고 싶어. 가장 나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 나는 아직 나를 닮지 않았어. 나는 나를 닮아가는 중이야. "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아직 길을 잃지 않았군..그래도 정신은 똑바로 차리고 있군..안도의 한숨이 절로 내쉬어졌다..

 

그리고 그 아이를 매일매일 자주자주 뵈었으면 좋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을 걸었다..굳건하게 약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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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면허 딴 지 20년 이 다 되어간다..

 

근데 장롱 면허다..

 

각설하고 나는 가까운 미래에 아메리카 미국을 대형 차를 렌트해서 종단 내지는 순회하는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러면 가장 필요한 것은 여행 자금. 돈이겠지만..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나의 사라져버린 운전실력. 운전감각이다..

 

그래서 가끔 기회가 닿으면 운전을 배울려고 노력 중이다..

 

그냥 모든 것이 처음만 힘들지..모든 것이 힘들지..시작만 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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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자기 연민, 자기 동정,을 피하려고 한다..

 

값싼 자기 연민 이나 자기 동정.을 무조건 배격한다..

 

덩달아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한다..

 

자기 연민 이나 자기 동정.은 나에 대한 구차한 변명이나 핑계거리,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스치우더라..

 

가끔 그런 자기 연민, 자기 동정이 몸서치도록 찾아오더라도..거기에 빠지지 말자..

 

그것은 한낱 자아폭발이 아니라 자기에 대한 용서와 수용이 아니다..

 

자기 연민 이나 자아 폭발.은 연약한 나의 멘탈과 나의 정신력에 대한 여유를 선사하는 안일한 정신자세 저자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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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난 후가 문제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모든 것을 놓아버린다..

 

거의 영화를 1 편 2 편 보거나 줄곧 TV 에 머리를 처 박고 있다..

 

아침부터 깨어있을 때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고 사는데..

 

글을 쓰고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아무것도 하지 않을려고 아무것도 격렬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시간이 아깝다..버려지는 시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가장 먼저드는 우선순위는 책을 양서를 읽는 것이다..

 

그리고 산책을 했으면 좋겠다..

 

명상은 꾸준히 하고 있다..

 

다시 글을 쓰고 싶다..

 

하루 8시간 이 기준이다. 기준 바로미터 이다..

 

시간을 어떻게 버려지게 만들지 말아야 하나?

 

(설정) 나는 24시간이 모자란다..나는 48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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