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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새벽. 초새벽. 5시. 5시에 일어났다..
어제 초저녁.에 잠들어서 오늘 눈을 딱 하고 뜨고 보니 새벽 5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몸이 몰라보게 개운하고 가벼웠다..머리는 피곤하고 나른한 느낌은 아예 사라지고 없었다..
흡사, 뇌가 다른 사람으로 포맷 되어서 셋업 된 것은 아닐지 모를 정도로 머리가 맑아져 있었다..
사실, 조금 프라이버시. 사생활을 소개하자면, 나는 요즘 졸음이 잦은 편이다..
몸이 봄날 춘곤증 마냥 나른한 것은 차치하더라도..머리가 가끔 지금 이순간이 꿈인지 생시인지. 현실인지 꿈나라가 아닌지 긴가민가 할 정도로 몽롱하고 졸음이 성나고 거친 파도처럼 몰려올 때가 있다..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이것은 이상 신호인가? 아니면 큰 중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할 정도로 두렵고도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근데 오늘 자고 일어났는데. 그 전조 현상이 말끔히 해소되고 재충전 되고 보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것이다..
사실, 나는 잠을 참 즉흥적으로 잔다..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는 편이다..
워낙 규칙적인 생활과 담 쌓고 살다 보니 가끔 힘들고 버거울 때가 더러 있다..
특히 요즘은 수면 사이클. 수면욕.을 어떻게든 규칙적으로 뜯어 고치고 체계적이게 규칙적인 패턴을 정립해야 함을 피부로 직접 절감하고 있다..
4시간으로 줄이고 싶다..
물론 수면은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
4시간을 자더라도 8시간 잔 것 마냥 마음 푹 놓고 잠이 들면 그걸로 오케이 다.
24시간 중 4시간이라도 지금보다 확보 되면 나의 삶은 효율성 면에서 그리고 윤택함에 있었서 극적인 반전이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근데 어떻게 4시간이라는 수면 혁명.을 구체적으로 자리잡게 만드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어렸을 때, 방학 숙제 처럼 24시간 계획표.를 그리고 잡아야 하나?
아시거나 잘 아는 꿀팁이 있으면 전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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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글이든) 이야기가 먼저 일까? 캐릭터 설정이 먼저 일까?
이문제는 오래 전 부터 고민하고 있는 풀리지 않는 숙제이다..
뭐 정답은 없다..
그냥 닥치고,, 소설가 김영하 선배님의 조언 처럼. 무조건 첫 문장 부터 쓰기 시작하라!는 조언이 분명 맞는 말 같다.
근데, 도무지 도무지 이야기가 전개가 안 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첫 문장 조차 쓰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거창하게 대단한 이야기. 대단한 스토리의 명문장만 그득한 소설을 쓰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애초에 안 하고 있다..
근데 다들 그런 마음은 품지 않는가?
나는 아마도 대단한 걸작을 쓰게 될 거야. 나는 아마도 전무후무한 노벨 문학상.감인 글을 쓰게 될 지도 모를 일이잖아.
이것도 나만의 얼토당토 않는 망상이며 자기 착각에 지나지 않을까?
아무튼 아직 소재나 캐릭터 설정 조차 밑그림과 골격도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론 설레인다..
시작하기 전에 설레이는 것은 다 맞는 같다..
일단 궁둥이 부터 의자에 붙이고 앉아서 머리로가 아니라 손가락으로 글부터 쓰기 시작하자.
닥치고 하기나 해!! 닥치고 하기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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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고 소모하는 것은 자각적으로 눈치채지 못 한다..
대신에 (자신의 물리적인 시간 세계 안에서) 중간에 타인이 끼어들어서 자신의 시간을 잡아 먹거나 자신의 시간이 잡아 먹힌다는 인상을 받으면 그즉시 초조해 하고 불안하고 짜증 부터 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오늘 대형 마트.를 방문해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고 있는데..
주말 아침 이라서 그런지 유독 쇼핑객이 많았다..
근데, 계산대 앞에서 줄이 몇 줄이나 길게 줄지어 서 있는 것이다.
순간 재빠르게 해당 쇼핑객들의 표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재빨리 동작과 마음을 스캔 해봤다..
그들은 잠시라도 지체할 수 없다. 10초가 10분 처럼 느껴지는지 초조해하고 불안에 떨고 있었다..
그렇다!! 저거다..
당사자가 본격적으로 쇼핑 하고 있을 때는 모른다..거의 모든 쇼핑객들이 자원이고 재산인 시간은 체크하지 않고 세월아 네월아 하고 시간은 가라!! 감쪽같이 망각한 채, 쇼핑에만 몰두 한다. 시간이 줄줄 새고 있는 것이 안 보이나요?
근데 마지막으로 계산대에 줄을 섰을 때, 그들은 긴 줄인지 짧은 줄인지 부터 본능적으로 살펴본다..
그리고 최대한 짧은 줄에 붙어서 설려고 노력한다..
여기서 인간의 이중 잣대. 인간의 이중성이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것이다.
쇼핑 할 때 느껴야 하는 자기의 시간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고 남이 중간에 끼어들고 타인의 시간이 중간에 끼어들면 그때부터 시간 대 시간 끼리 부딪히고 충돌해서 그때에 비로소 아! 내 시간이 소중한 것이구나. 아! 내 시간이라는 것이 자원이고 에너지 이고 금쪽같은 자산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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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 다른 말로 하자면 무의식은 죽었다 깨어나도 파악 못 하고 죽을 지도 모른다..
말 그대로 무의식과 잠재의식.은 인지하고 구체적인 심상으로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무의식 이자 잠재의식 인 것이다..
근데 여러모로 잠재의식 과 무의식.은 죽기 직전 까지 탐구해야 하고 인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우리들은 거의 표층의식. 인지 할 수 있는 인지의식.에 따라 움직이고 조종 당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우리들이 알게 모르게 거대한 빙산의 일각인 잠재의식, 무의식의 힘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무의식과 잠재의식은 인지 할 수는 없지만(출력, 출력값, 모니터 화면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 대신 우리들이 주입(입력, 입력값, 우리들이 흔히 쓰고 있는 자판, 키보드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겠다) 을 자유자재로 입력하면 무의식과 잠재의식이 자기의 방향대로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움직이게 될 것이다 라는 것이다.
나는 곧장 마음대로 지 마음대로 지멋대로 상상해본다.
우리들 세계에서 만약에 무의식과 잠재의식.을 100 퍼센트 전부 파악하고 조종할 수 있으면 대체 눈 앞에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라고 감히 상상해보곤 한다..
아직 공상과학소설. SF소설.은 아직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잘 예단 할 수 없지만, 아마도 유명한 과학소설에서는 이런 상황을 가정한 작가가 더러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혼돈이나 무질서 보다는 좀 더 우리들의 삶은 더 풍요롭고 더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지 않을까?
다시 한 번, 나는 나노 기술이 발전해서 나의 뇌를 탐험하는 초소형 마이크로 나노 우주선이 개발되는 날이 머지 않은 것만 같다..(어떤 영화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했던 장면도 얼핏설핏 떠오른다)
그렇다면 이후 세상은 어떤 변혁을 경험하게 될까? 무의식도 컨트롤이 가능하고 심각한 뇌질환도 고쳐지고 잘못된 기억, 지우고 싶은 과거 저장 기억 들을 간단한 수술 만으로 고쳐지는 미래가 밝았지 않았나 싶다.
당신도 제 의견에 동의 하시나요? 당신의 생각이 궁금하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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