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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을 수상하신 봉준호 감독님이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이하 배캠) 에서 직접 출연하셔서 대담 중에 이런 말을 남기셨다.
" 후회 없습니다. 후회 없습니다. "
이 말을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온 몸으로 전율이 휘감아 돌았다.
정말 쿨(Cool) 하다는 느낌은 잠시..
그렇다면 나는 전반적인 인생의 길목 길목에서 어떤 자세와 구체적으로 어떤 태도.를 겸비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되묻게 되었다.
곰곰이 돌아보니, 직접 입으로 " 후회 없습니다!! " 라고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이나 아티스트 들이 이 세상에서 과연 몇 명이나 존재할까?? 라고 궁금해졌다.
그리고 " (전혀) 후회 없습니다!! " 라는 말에는 무수히도 많은 메시지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나는 종종 그런 말을 내뱉는다.
"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왜냐하면 후회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그만큼 순간순간 나의 한계, 나의 한계선. 안에서 죽을 각오로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 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 나중에는 전혀 미련이 생기지 않는다. 중간중간 과정 중에서 내가 최선을 다 했지 못 했다는 자각이나 경각심이 생기면 사람은 응당 삶을 뒤돌아보고 그흔한 감정인 후회 미련 상실감을 으레 느끼게 마련이다....그래서 나는 매번 매일매일 후회 없이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 시작했다. "
다시 돌아가자면, 봉준호 감독님이 직접 " 후회 없습니다!! 후회 없습니다!! " 라고 내뱉을 수 있는 자격과 담대한 용기. 같은 것도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당신에게 직접적으로 묻습니다. " 후회 없습니다!! 후회 없습니다!! " 라고 진심으로 쿨 하게 말 할 수 있습니까?
그런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우고 당신을 열렬히 사랑하고 당신의 모든 것을 한 곳에 집중 시키고 열정과 능력을 모두 올인 하세요~ 누구나 거장의 경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대 이기 때문 입니다.
당신은 지금 졸고 있습니다. 어서 지금 당장!! 잠에서 깨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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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인정하지 못 하고 내려놓지 못 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1. 대학 간판 (=그나마 최근에 진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거의 다 내려놓았다.=)
2. 연애사 (= 딱 1번 차인 적이 있다. 그건 그녀와 나 자신이 별로 깊숙이 알고 지내기 전, 딱 2개월 말도 별로 안 섞은 시츄에이션 이었다. 정확하게 설명해서 그녀가 나를 유심히 관찰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그러니까 그녀가 나에게 분명 호감이 있다는 육감, 촉이 와서 달려들었던 것인데,,그녀는 부담감 때문에 나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 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그녀의 얼굴을 완전 까먹었다. 타이밍이 적절하지 못 했다. 그때 그일로 많을 것을 배웠다. 그래서 이마저도 거의 다 내려놓았다.)
3. 그린 라이트 (= 40대 여성이 나에게 접근했다. 안면을 틀고 구체적인 대화가 오고가고 같이 한 직장에서 근무 할 때, 그녀가 나에게 접근했다. 그녀가 밥을 샀고,,내 주위를 항상 서성거렸다. 그때는 아직 연애감이나 연애세포가 무르익기 전이라서 그런 여자만의 신호를 캐치. 캐칭. 하지 못 했는데..지금와서야 곰곰이 되짚어보니..그런 일련의 행동들이 그린 라이트 구나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그녀의 얼굴은 구체적으로 떠오른다. 그녀의 얼굴은 망각의 강을 건너지 않았다. 별로 시덥잖은 생각이지만 그녀와 나 사이의 관계가 깊어졌으면 그때부터 어떤 연애사를 쓰게 되었을지 사뭇 궁금할 따름이다....)
4. 일본 도쿄 여행 할 당시의 영어 원서, 책 한 권 과 엘비스 프레슬리 박물관에서 조우 했던 엘비스 프레슬리 대형 피규어.(=2008년도에 일본 도쿄를 일주일간 여행할 당시에 만났던 새끼 들이다. 살까 말까 살까 말까 를 한참이나 고민했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편이다. 근데 생각을 고쳐 먹었다. 어차피 도쿄는 다시 방문할 것인데 뭘 마음을 쓰고 있나? 다시 방문해서 사면 그만이지 않나? 알라딘에서 검색해보니 그 책은 직접 구입이 가능하다. 대신에 엘비스 프레슬리 대형 피규어는 좀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는 거다. 그냥 때를 기다리고 조금 기다리고 타이밍만 기회만 기다리면 그만이다. )
그리고 세어보니,,별로 지금 떠오르는 것은 딱히 없다. 앞으로 이 시리즈는 차츰 오픈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별 걱정 없이 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너무나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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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그냥 무심하게,,주식 계좌, 를 조회 해보니 돈이 입금,, 입금,, 이 되어 있는 것이다..
좀 놀랬다.
크지 않은 금액 이지만 기분이 좋았다.
아마도 (정기적인) 배당금,, 배당금액,, 이라고 추축해본다,,
아무튼 까먹고 있다가 쏠쏠하게 입금되어 있는 주식계좌를 쳐다보면 기분이 좋으다.
꽁돈이 생겼다. 꽁돈이 들어오니 내가 잘 살고 있구나 하는 기분좋은 확신과 믿음이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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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발췌 합니다.)
기형도 선배님. 기형도 선배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중에서....
<< 질투는 나의 힘 >>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뱎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였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난 질투 하나 없는 짐승에 불과했다.
그저 허접한 본능과 허무 의 노예 였다.
나의 주제는 오로지 가난. 가난 이었구나.
오로지 우리들이 추구하고 천착해야 할 것은 자유. 이성.에 불과하다.
때마침 화와 분노가 사람을 일으켜세운다.
이제부터라도 화 와 분노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수치심, 부끄러움이 불안 과 우울,, 게으름,, 무기력,, 을 매만져준다.
나는 질투. 시기심, 부끄러움, 화, 분노 하나 없는 짐승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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