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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지 너를 딱 28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8초만 안고 있고 싶어....
너의 체온을 느끼고 싶어. 너의 온기를 느끼고 싶어. 너의 냄새를 맡고 싶어. 너의 숨소리를 느끼고 싶어.
내가 지치고 힘들 때, 내가 기력과 에너지를 소진했을 때, 너가 이러쿵 저러쿵 말도 없이. 그냥 이리와 이리와서 내가 너를 안아줄께.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나를 다독여 주는 장면. 장면을 상상하곤 해....
나를 말로 지배하지 말아줘. 그냥 너의 누구도 대체 불가한 체온과 온기.로 나를 안아줘 그리고 꼬옥 안아줘. 그럼 그것으로 만사 오케이야....
그리고 말도 없이 그냥 그순간만의 침묵과 정적, 고요, 을 한동안 공유 하는거야. 그걸로 완전무결한 순간이 아닐까.
꼭 뜨거워야 하고 꼭 활활 불타오를 필요가 뭐 있어.
유창한 말도 필요 없어. 거창한 논리도 필요 없어. 미사여구도 필요 없어. 걱정해주는 눈빛도 필요 없어.
단지 딱 28초만. 28초만. 가만히 정지한 채로 너를 꼭 안고 싶을 따름이야. 그이상 그이하는 사치야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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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주제는 일전에 적은 바가 있는 듯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나의 서재. 한 공간 안에는 모든 것이 하나로 집적. 집적 되어 있다.
그러니까, 서재 책장에 책들이 꽂혀져 있고. 글을 쓰고 노트북 작업을 할 책상도 설치되어 있고. 음악작업 하고 디제잉 머쉰기가 설치되어 있고. 대형 TV도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도 또한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서도 바로 잠들 수 있게 잠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여기에 모든 것을 시작하고 모든 것을 끝낸다.
그래서 좋은 점도 좋은 점이지만, 별로 좋지 못 한 점이 많이 발견 된다.
한마디로 공간이 협소해진 점도 있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단점이 생긴다.
책을 읽어야 할 시기에. TV 가 눈에 보이니까 티브이 리모콘을 찾게 된다.
책을 읽고 싶은데 눈 앞에 게임기가 있으니까, 게임기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있다.
그리고 가끔 답답하다. 숨 막힌다. 좁고 협소한 공간 때문에 답답함을 더러 느낀다.
집중력. 몰입도가 현격하게 저하 된다.
능력 대비 공간 대비 효율성이 급격하게 수직 하강 하는 편이다.
사실, 옆 방이 있다.
근데 그방은 용도가 옷 방 으로 설정 해놓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대로 두고 있다.
그방에 나의 티브이 를 설치하고 잠도 거기서 자고 싶지만
지금은 허가와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나는 나의 서재에서 모든 일. 모든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최애하는 미국의 작가, 폴 오스터 선배님은 매일매일 자기만의 서재. 자기만의 글쓰기 공간. (에세이에서 밝힌 바, 아마도 근처 마련된 아파트에 매일매일 하루하루 출근 도장을 찍는 다고 한다....이것이 바로 내가 원하고 바라마지 않는 일상이다....)
나의 서재를 2등분. 3등분 해서 분할하고 싶다.
나만의 글쓰기 공간. 나만의 작업실을 마련하고 싶다.
음악 작업 할 음악 작업실.도 마련하고 싶다.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도 서재에서 잘 생활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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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판타지의 세계 에 기생하고 있다. 숙주는 판타지라는 잘 짜여진 시스템에 결박되어 있다. 그렇다면 진짜는 무엇인가? 우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레임설레임 하게 만드는 것이 진짜 현실이고 진짜 보물섬이 아닐까? 진짜는 자기가 만들기 나름이다. 가짜 판타지에 물들면 어김없이 자기만의 감옥에 처박혀 가짜 수형 생활. 가짜 수형복을 입고 알게 모르게 감옥에서 종신형. 무기징역 당하는 꼴이 된다. 그러니까 미친듯이 각성하고 빡세게 깨닫지 못 하면 당신은 평생 판타지. 유토피아 인 척 하는 가짜 짜가 보물섬에 갇혀서 살게 되는 꼴을 못 벗어날 것이다. 설렘설렘. 지금 당장, 가슴의 박동을 오롯이 느끼면서 가슴이 뛰는 방향으로 돌진하라. 돌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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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의 왕 골수팬이다.
유일하게 본 다고 해도 무방하다.
일주일 내내 3번 4번 복습까지 서슴치 않는다.
본방송 대기하고 있다.
당신은 어떤 프로그램에 꽂혀사나요? 궁금하무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에 이미 오래전에 가입했다.
다시 재개해서 매일 하루 1편. 하루 2편의 영화까지 섭렵해야겠다.
영화가 인생을 만든다. 영화가 인생을 빛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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